세계 유수의 해외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지엠의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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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3개월 연속으로 7000대를 넘었다. 국산차의 내수 판매량이 3개월 연속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7193대로 전년동월대비 35.4% 늘어났다. 올 들어 5월까지의 누적 등록대수는 3만43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2216대보다 54.5% 증가했다.

직전월인 4월보다는 0.2%(15대) 줄었지만 국내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은 탄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수입사들의 출고적체가 풀리며 신차가 본격적으로 공급된 지난 3월(7102대) 처음으로 7000대를 돌파한 후 4월(7208대), 5월까지 이 수준을 지키고 있다. 국산차 내수 판매량이 지난 2월(15만892대)을 정점으로 5월(11만5701대)까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스바루 등 신규 브랜드 진입과 BMW 5시리즈 등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수입차 등록대수가 3개월 연속 월 7000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의 528로 713대가 팔렸다. 수입차 단일모델의 월 판매량이 700대를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다. 경쟁모델인 벤츠 E 300이 지난해 9월 689대로 세웠던 고급차 부문 월별 최다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단일 수입차종의 월별 최다판매는 혼다 어코드 3.5(2008년 7월 818대)다. 국산차인 GM대우 토스카의 5월 판매량(557대)보다도 많은 수치다.

지난달 467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던 도요타 캠리(496대)는 2위로 밀려났지만,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 이어 벤츠 E 300(475대), 포드 토러스(216대),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214대) 순이었다.

브랜드별로도 1472대가 등록된 BMW가 2개월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063대), 아우디(744대), 폴크스바겐(680대), 도요타(648대), 혼다(482대), 닛산(334대), 포드(311대), 렉서스(232대), 인피니티(208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876대(26.1%), 2000~3000cc 미만 3621대(50.3%), 3000~4000cc 미만 1386대(19.3%), 4000cc 이상 310대(4.3%)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법인구매가 3641대로 50.6%, 개인구매가 3552대로 49.4%였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124대(58.3%), 서울 545대(15.0%), 부산 513대(14.1%) 순이었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1163대(32.7%), 서울 1103대(31.1%), 부산 265대(7.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