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유지비 너무 힘드네요 ㅠ         
        
        
휴학생          
        
        
        
        
        
난생첨 소개팅을 했는데 맘에 드는 여친을 만났습니다.        
        
사귄지 1달됐습니다. 저는 군대 막 전역한 25살이구요.여친은 올해 대학 신입생입니다.        
        
올 가을에 복학합니다.        
        
첨엔 마냥 좋기만 해서 매일매일 만났고(집이 근처) 아무생각없이 놀다보니        
        
한달사이에 200만원을 써버렸네요 (군대가기전 모아둔돈중)        
        
원래 여자 만날때 돈 아까워하지는 않지만 좀 부담이 돼는건 사실이네요.        
        
일단 만나면 2끼 식사를 합니다. 김밥천국 같은데는 절대 안갈라고 하더라구요.        
        
비싼곳만 가네요 ㅜ   밥먹으면 비싼 커피는 꼭 마셔야돼고   영화보거나 쇼핑합니다.        
        
쇼핑하다가 맘에드는거 보면 자기가 사지 맘에는 엄청 들어하면서 안사요 .         
        
남친 입장에서 가지고 싶어하는거 안사줄수도 없고 (1~3만원정도)         
        
이런 만남을 유지해 오니 하루 5~8만원은 기본이네요. 가끔 한끼 식사에 6~7만원(2인) 짜리도        
        
막 가자고 하네요.  제가 100% 다 쓰는건 아니지만 여친은 아직 신입생이고 돈이 없어서         
        
제가 10번 사주면 1-2번 정도 사줘요 ㅡ.ㅡ;    제가 원래 여친 선물사주는걸 좋아합니다.        
        
비싼건 아니고 길 지나가다가 생각나면 머리삔 같은것이나 귀걸이 등등 .         
        
첨에 한달동안 200을 써버리고나니 점점 만나기가 부담스럽더군요.        
        
애인끼리 돈문재 얘기할수도 없고 , 여친네가 부자는 아닌거 같습니다. 집에 몇번 데려다 줬는데         
        
그냥 평범한 가정 같습니다.  옷도 명품 같은거 하나도 없고. 왜 유독 데이트는 고급으로 하려는지 모르겠네요.        
        
나를 정말 안좋아하고 뺏겨먹을라고 하는건지. 그렇게 안느껴졌지만 ...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는 돈 안쓰게 해야 정상 아닌가요?         
        
자기돈 아니라고 막 써대니 ... ( 참고로 여친이 절 부자로 알고있는건 아닙니다.  저희집에 몇번 놀러왔었는데        
        
저희집도 그다지 부유한편은 아니거든요 )         
        
요즘 복학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을 뜸하게 가지니 제 맘이 변했다고 투정부리네요.        
        
아직 어려서그런건지 ㅜ  요즘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더 정들기 전에 이쯤에서 그만두는게 잘하는걸까 ㅠ        
        
정말 모든면이 맘에 드는데 씀씀이가 걸리네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여친은 직장 들어간담 사겨야 하나봐요  




차얘기-차가 없으니까 여친년이 저 ㅈㄹ이지;;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