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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번호판이 ‘호’?… 경찰 암행순찰차 사칭 논란
https://youtube.com/v/vUbJVRmKY9I?feature=shared "이걸 믿으라고?"…수상한 번호판에 딱 걸렸다 / SBS / 오클릭〈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아무리 봐도 수상한 경찰 암행순찰차'입니다.도로를 달리는 한 자동차 뒷유리창에 경찰 암행 단속 차량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그런데 번호판 속 '호'자가 눈에 띄는데요.'호'자가 들어가는 번호판은 렌터카 차량 번호판이기 때문입니다.이 사진은...youtube.com호!
작성자 : 야갤러고정닉
위험보고 끝내 묵살.. 비극의 현장 '녹취' 나왔다
순직한 채 상병이 물에 휩쓸리기 하루 전 현장에 있던 지휘관들이 "지금 수색은 위험하다, 하면 안 된다"는 대화를 했던 녹취가 추가 공개됐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부로부터 전해진 말은 '정상적으로 수색하라'‥그리고 임성근 사단장이 현장에 간다는 거였습니다.집중호우로 수색이 이뤄지기 어려운 데도, 누가, 왜, 정상적으로 수색하란 지시를 내린 걸까요.사고 전날인 작년 7월 18일 아침.수변으로 내려가 수색하란 지시에 채 상병의 소속 포7대대장이 너무 위험해 절대 안 된다고 선임인 포11대대장에게 하소연합니다.포7대대장은 폭우로 수색작업이 불가능하다며 계속해서 호소합니다.그런데도 그대로 수색하란 지시가 내려왔습니다.사단장의 지시라 어쩔 수 없다는 것.7여단장도 사단장 지시 때문에 철수할 수 없다고 난감함을 드러냅니다.사고 당일인 다음날 7월 19일 아침.7여단장은 임성근 사단장이 전날에 이어 다시 현장을 찾는다며 어느 부대를 보여줘야 할지 묻습니다.물속에서 수색 중인 장면을 사단장에게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는 말로 들립니다.실제로 바로 전날 작전지도에서 임 사단장은 빨리 현장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질책했습니다.그리고 약 1시간 후, 채 상병은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임성근 사단장도 채 상병이 물에 빠졌단 보고를 받았습니다.채 상병이 실종되고 3시간 뒤, 임 사단장은 이런 걱정을 합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1168◀ 앵커 ▶공수처 수사로 'VIP 격노설'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물증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여권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무슨 그게 수사 대상이냐", "대통령이 문제가 있다고 격노하면 안 되냐" 같은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이게 법적으로는 어떤 쟁점이 있는지 법조팀의 이준희 기자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이 기자, 여권에서도 대통령의 격노 자체는 일부 인정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은데, 사실 그게 핵심은 아니잖아요?◀ 기자 ▶'VIP 격노설'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격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핵심은 '격노'했느냐 안 했느냐가 아니라 '외압'이 있었느냐, 아니냐입니다.어떤 말투로 외압을 행사했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죠.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화를 낸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화를 내면서 한 말, 결국 지시사항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고검장 출신 한 변호사는 "혐의자를 빼라든지, 기록을 회수하라든지 이런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가 직권 남용 성립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핵심은 외압 여부다.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열쇠를 쥐고 있는 것 같은데 지난해 7월 31일에 예정되어 있던 언론 브리핑, 수사 결과 언론 브리핑이죠.이걸 갑자기 취소하라고 지시한 장본인이잖아요.◀ 기자 ▶이 전 장관은 최근 공수처에 "대통령의 격노를 접한 적 없다, 대통령은 물론 그 누구도 사단장 빼라고 한 적 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지난해 국회에 나와서는, "7월 31일, 이 건과 관련해 대통령과 통화한 적 없다"고도 했는데요.그런데 브리핑 취소 지시 직전, 대통령실의 유선전화 한 통을 받은 것으로 공수처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누구와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는지, 앞으로 수사가 밝혀내야 할 부분입니다.◀ 앵커 ▶그러면 결국은 수사가 대통령실을 향할 것 같은데, 곧 이종섭 전 장관 통화 기록이 공개될 것 같다고요?◀ 기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은 윗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 인사들의 통신 기록 조회를 요청했는데, 군사법원이 일부 수용했습니다.군사법원이 작년 7월 28일부터 8월 9일 사이 이종섭 전 장관과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의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 기록 조회를 각 통신사에 요청했는데요.KT 자료는 이미 법원에 도착했고요.나머지 통신사 자료도 곧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KT 통신 기록에는 유선전화 통화 내역도 포함되는 만큼, 이 전 장관이 통화한 '가입자명 대통령실' 전화의 실체가 드러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이종섭 전 장관의 통화 내역이라, 통화 기록의 윗선 개입 의혹에 추가 정황이 있을 수 있겠군요.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1171- [단독] 용산 국가안보실과 16번 통화한 김계환..보고부터 회수까지 나흘채상병 사건 관련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이어갑니다. 'VIP 격노'를 언급하는 통화 녹취가 발견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JTBC가 집중 분석했습니다.이종섭 당시 장관에게 채상병 사건을 보고한 날부터, 경찰로 넘어간 사건을 군검찰이 다시 가져온 날까지 총 나흘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군 관계자와 최소 124차례 통화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그중 16건이 대통령실 측과의 통화였습니다.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국회에서 채 상병 순직 사건 국면에서 안보실과 딱 한 번 통화했다고 했습니다.하지만 JTBC가 군검찰이 확보한 김 사령관의 통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김 사령관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채 상병 순직 사건을 보고한 지난해 7월 30일 오후 4시 30분부터, 경찰로 넘어간 사건을 군검찰이 회수해온 8월 2일 밤 10시 40분까지 나흘간 국가안보실, 국방부, 해병대 관계자와 최소 124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특히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과 3번,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과 4번, 김모 당시 안보실 행정관과 9번 등 안보실과 통화만 16번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특히 임 전 비서관과는 이 전 장관에게 사건을 보고한 직후와,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이 김 사령관에게 'VIP 격노'를 들었다고 주장하는 그 바로 전 시간에도 통화했습니다.임 전 차장은 박 전 단장이 사건을 경찰로 넘긴 직후부터 김 사령관과 3번 통화했습니다.결정적 순간에 안보실과 통화가 이뤄진 건 물론이고 채 상병 순직 사건이 이 전 장관에게 보고된 직후부터 사건을 회수해올 때까지 안보실이 모든 상황을 챙겼던 걸로 보입니다.김 사령관은 같은 기간 이 전 장관과 보좌관을 포함해 국방부와도 25번 통화했습니다.공수처가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VIP 격노' 관련 통화 녹취를 찾아낸 가운데,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안보실과 국방부의 통화 녹취 등 결정적 증거물이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4505- [JTBC] "채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지겠다"…국민의힘 5번째 '이탈표'내일(28일)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의 재표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국민의힘에서 찬성표 던지겠다는 5번째 의원이 나왔습니다. 낙선·낙천자 50여 명 중 추가로 또 이탈표가 나올까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내일로 예정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국민의힘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의원이 2명 더 늘었습니다.김웅, 안철수, 유의동 의원에 이어 주말새 최재형 의원과 오늘 김근태 의원까지 찬성 입장을 표명한 겁니다.김근태 의원은 JTBC에 "우리가 여당이 될 수 있었던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준에 입각해 판단했을 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장기적으로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1990년생인 김 의원은 올 2월 권은희 전 의원이 탈당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았습니다.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표한 5명 중,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이번 총선 낙선, 낙천자들입니다.낙선, 낙천자 50여명 중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실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재표결이 가까워질 수록 찬성표가 늘면서 국민의힘은 비상에 걸렸습니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가장 많은 의원이 출석해 부결표를 던지는 것이 법안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재표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한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국민의힘이 불참하면 야당 의원들만으로도 법안 통과가 가능한 상황입니다.다만 여당 의원 113명 전체가 참석한다고 해도 이탈표가 17개 이상 나오면 가결됩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4504- [채널A] 대통령 격노가 죄?Q. 윤석열 대통령 보이는데요. 채 상병 사망사건 관련해서 의혹이 나온 격노설 얘기인가봐요?네, 격노가 죄인지를 두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과정에 대통령이 격노한게 수사에 영향을 미쳤느냐가 핵심입니다.민주당, 격노 자체가 죄라고 보고 있습니다.Q. 격노한 것 자체가 외압이다 이런거군요. 국민의힘은요?격노했다고 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격노한 게 죄인가. 군통수권자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 라고 주장했습니다.또 대통령의 격노가 본질이 아니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Q. 여야 의견이 완전히 다른데 그래서 죄에요 아니에요?일단 법조계에선 대통령 격노를 확인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직권남용죄 적용은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한데요.격노한 뒤에 구체적인 지시를 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어야 한다는 겁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6015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많이 늦게 올리는 국토종주 후기_1일차 (스압 & 사진 많음)
** 이전에 올렸던 국토종주 준비과정에 이어서 이번엔 1일차 후기 가져왔어** 거의 다 고프로로 찍었던 영상에서 뽑은 이미지라서 화질이 좋지 않은 점(특히 밤) 양해 부탁해————— 국토종주 1일차 시작 (23.8.5) —————<1일차 이동경로>전날에 안암에 있는 친구 자취방에서 자고 나서 오전 10시쯤 느즈막하게 기상 후버거킹에서 밥을 먹고 지하철로 인천까지 이동하기로 한다.<근처 매장에서 픽업해서 친구 자취방에서 먹었다>점심을 다 먹고 친구와 인사를 나누고 출발하려니시간은 벌써 정오를 향해 가고 있었다.전날에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고 잠을 너무 푹 자버리는 바람에예정보다 늦어지게 되었지만우선은 총 5일로 잡았던 인천~부산 예정에 맞추기 위해최대한 부지런히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국토종주의 시작점인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까지는지하철로 1시간 30분 가량을 이동해야 했는데,그 전에 장거리 라이딩에 대비해편의점에서 간단히 보급을 하고 가기로 했다.<편의점에서 물 & 에너지바 구입>물은 2리터짜리를 구매해서 미리 지참한 2개의 물병에 나눠담고남은 물은 그자리에서 원샷했다.에너지바는 탑튜브백과 바지 주머니에 구겨넣었다.<보급을 마치고 지하철 타러 가는 중 - 12:12>로싸갤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주말에는 전철에 자전거를 가지고 승차가 가능하다(이것 때문에 국토종주 출발일을 주말로 잡은 것도 있다).이 날도 인천까지 이동하는 길에 약 10명의 라이더와 마주쳤던 것 같다.그리고 워낙 급하게 출발했던 국종길이었기에하루 동안의 영상촬영을 위해서 꼭 필요한여분의 고프로 배터리가 없었던 상황이었는데,이미 가지고 있던 2개의 배터리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해서시작점인 인천에 가기전 용산에 들러서 배터리 2개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참고로 배터리 하나당 촬영시간은 약 2시간).솔직히 미리 준비했어야 하는데 비싼 가격때문에 고민하다가결국 인터넷보다 좀 더 비싸게 주고 정품 배터리를 구매했다.<용산 전자상가에서 고프로 배터리 2개 구매>원래는 공홈에서 카메라를 주문하면서 추가로 더 구매하려고 했으나카메라 1대당 배터리를 2개까지 밖에 구매할 수 없다는이해가 안 되는 정책 때문에 함께 구매하지를 못했다(비행기로 배송할 때의 수하물 규정 때문일지도).이에 더해 공홈에서 주문하면 구독자 할인이 붙어서개당 2만원 초반대에 주문가능한 배터리를한국에서는 3만원 중후반 대의 가격으로 구매해야 했으니이게 맞나 싶은 생각에 구매를 미루고 있었다.혹시라도 나와 같이 국토종주 등을 영상으로 남길 목적으로고프로를 구매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이 전철을 밟지 말고 일찌감치 알리 등에서서드파티 제품을 주문하면 2만원 이하로싸게 구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싶다.<청라국제도시역에서 하차 - 14:12>청라국제도시역에서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까지는약간의 거리가 있었기에 자전거로 천천히 이동했다.그 때는 무슨 공사중이었는지군데군데 이렇게 자전거를 끌고 넘어갈 수 있도록간이 구조물을 설치해둔 곳이 있었다.<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 - 14:35>이 출발점에 서는 것을 그동안 많은 이미지 트레이닝과 함께 기대도 했었는데막상 이곳에 서게 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갔을지를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그 동안 국토종주를 위해서 준비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하고ㅋㅋㅋㅋ아무튼 잠시동안 감상에 젖어있었다.잘 나오진 않았지만 잠깐 포즈도 취해봤다.이제 가보자~~<인증센터 부스 안 - 14:38>많은 사람들이 인증수첩에 도장을 찍기 전이렇게 시험삼아 도장을 찍나보다ㅋㅋ첫 도장 겟또<스타트 후 아라한강갑문으로 가는 길 - 15:10 경>이 날은 날씨가 참 좋았다.햇빛도 쨍쨍하고 바람도 살짝 불고자전거 타기에 날을 참 잘 잡았다 싶었다.그렇게 쭉 가던 도중?아니 이런 얘기는 못 들었는데요?ㅋㅋㅋㅋ아무래도 오른쪽에 경사로 위에 있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우회하라는 듯 했다영~차보행자 전용도로였기에 내려서 계속 끌고가야하나 했었는데똑같이 우회하는 사람들이 전부 탄채로 지나가길래눈치를 보다가 나도 자전거에 올라탔다.지금 생각하면 내려서 끌고가는 게 맞지 싶은데나 포함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걸칼 같이 지키는 사람들도 아닌 것 같긴 하다.그리고 몇십분 더 자전거를 타다가 마주친 카페를 지나치지 못하고잠시 더위를 식혔다 가기로 했다.<아라서해갑문~아라한강갑문 사이에 있던 카페트럭? 중 한 곳 - 16:16><조금 기다리니 나온 빙수 - 16:20>5000원짜리 팥빙수 못 참지~이 때 고프로 배터리도 얼마 남지 않았었기에잠깐 동안이라도 보조배터리에 연결시켜서 충전을 시켰다.원래 가지고 있던 고프로 배터리 2개는 풀충전 해왔지만,조금 전 용산에서 샀던 배터리는 약 40% 수준밖에 충전이 안 돼 있어서아마 오늘 라이딩을 전부 기록하기 전에 꺼질 듯 싶었다.충전기를 꽂아놓고 빙수를 먹으면서오늘 묵을 숙소도 재빠르게 예약했다.<재출발 - 17:28>이 때 상당히 더웠는지1시간 넘게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는 모습<보이기 시작한 인증센터 - 17:39>그렇게 약 10분 간을 달리니 두 번째 인증센터가 나왔다.먼저 온 분이 도장 찍기를 기다렸다가두 번째 도장 겟또우이~여기서도 잠깐 쉬면서 물도 마시고에너지바도 하나 까먹으면서 10분 정도 쉬었던 걸로 기억한다.<한강자전거길 - 18:01>여기서부터 갑자기 사람이 많아진 게 느껴져서확실히 한강자전거길에 들어왔구나 하는 걸 느꼈다.역시나 참 좋은 날씨였지만점점 해가 지기 시작했기에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렇게 가던 도중<안장과 싯포스트 체결이 느슨해져 잠시 정지 - 18:30 경>안장이 덜그럭 거리는 것을 인지하고 바로 하차해서출발하기 전 챙겼던 멀티툴로 해결하려던 차에집에서 정비하다가 멀티툴을 놓고 온 것을 떠울리게 된다…급하게 근처 샵을 검색했으나죄다 꽤나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그렇다고 엉덩이 밑에서 팝핑을 추는 안장과 함께끝까지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때 남겨둔 영상이나 사진이 없어 아쉽다).하는 수 없이 안장먼저 어떻게든 해결하고 가기로 마음먹고약 1시간여 만에 찾은 전동킥보드를 다루는 샵에서감사하게도 육각렌치를 빌려주셔서 안장을 단단하게 고정한다.안장을 해결하고 나니 이제는 고프로가 문제였다.남은 배터리는 물론 당시 64GB였던 SD카드 용량이 턱없이 부족해도저히 영상을 끝까지 찍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는 수 없이 근처 편의점이나 다이소를 전전하며SD카드를 찾아다닌 결과간신히 어느 다이소에서 마지막 하나남은 32GB 짜리를하나 구입해서 그나마 한 시간 정도고프로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었다.<간신히 고프로 수명 연장 성공>이 때 돌아다니면서 편의점에서 저녁도 해결하고2L 짜리 물도 다시 하나 보충했다.<깜깜해진 하늘 - 20:48>일단 SD카드는 내일 대형마트 등에서 추가로 구입하기로 하고상당히 벗어나버린 원래 코스로 돌아가기 위해 시내를 통과했다.약 15분 정도 이동하고 나서야 한강자전거길로 복귀하는 데에 성공했다.<밤이라 그런지 고프로 영상 질이 많이 떨어졌다 - 21:05 경><여의도 인증센터 - 21:24>세 번째 도장 겟또그리고 다음 부스로 이동하는 도중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파란 불빛을 반짝이면서한강변을 걸어가는 것을 발견했다.중간에 몇몇이 들고있던 깃발 같은 것을 보니아마도 도보로 국토종주에 도전하는 대학생들 같았다.나 또한 시간과 돈이 많았다면 도보로 가고 싶었지만입대가 보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던 시점이라 포기했기 때문에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ㅎㅎ<도보로 국토종주에 도전하는 대학생들 같았다 - 21:50>행렬은 상당히 길어서 한강 자전거길을 벗어날 때까지소규모 그룹의 보행자들을 틈틈이 마주쳤다.그렇게 사람구경을 하다보니 도착한 뚝섬 전망 콤플렉스 인증센터<멀리서 찍은 인증센터 부스. 어두워서 잘 안 보인다 - 22:15>여기서도 도장 겟또70km 라고는 해도 이때까지는 인생에서 경험한 적이 없던 장거리였기에슬슬 피로가 올라오는 것이 체감되었다.그리고 이 날은 열대야였기에 늦은 시간이었음에도몸의 열이 식지 않는 것이 느껴졌다.아무래도 여기서 쉬었다 가지 않으면 도중에 뻗을 것 같아서인증센터 위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다가그 옆의 벤치에서 에너지바를 까먹으며잠시동안 휴식을 취했다.<마지막 인증센터를 목표로 가는 길 도중- 23:05 경>그렇게 약 30분 정도를 쉬었다가10:45분 쯤에 오늘의 마지막 인증센터를 목표로 출발했다.마지막 인증센터는 광나루 자전거공원.7.8km 정도 떨어진 거리였기에 그리 멀지는 않았다.솔직히 이 때 심정은 여정을 즐기기는 커녕 빨리 도장찍고 숙소가서 자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ㅋㅋㅋ그렇게 무념무상으로 페달질을 계속하던 도중<오른쪽으로 보이는 오늘의 마지막 인증센터 - 23:14>인증수첩 첫장 접수 완료이제 진짜 숙소로 가서 자는 일 뿐이었지만오늘의 종착지는 구리 시내에 위치한 한 모텔이었기에약 13km를 더 달려야 했다.조금이라도 더 취침을 취할 수 있기 위해서가로등이 켜진 자전거길을 부지런히 달렸다.<당일 고프로에 담긴 마지막 장면 - 11:51>그렇게 숙소를 향해 달리던 중에 고프로가 방전이 되었다.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24:05 였고도착하고 나서 약 2시간 정도는 그날 입었던 옷을 빨고샤워하고 나와서 편의점 도시락을 까먹으며고프로로 찍은 영상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는 것과 씨름하면서 보냈다.국토종주를 시작하기 전에는 최대한 야간 라이딩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첫날부터 대차게 실패하고 말아서내일부터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슬금슬금 올라왔다.그리고 한편으로는 도착시간은 늦었지만목표로 했던 거리를 끝까지 달린스스로에 대한 대견함 또한 느꼈던 것 같다.다음날부터는 100km 이상의 거리를 매일 달려야했기에욱씬거리는 엉덩이 통증과 함께 약간의 위기감을 느끼면서드디어 길었던 하루가 끝이 났다.————— 국토종주 1일차 후기 끝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필력도 좋지 않은 긴 글을 읽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이번에도 반응이 좋다면 2일차 후기로 돌아올게~- dc official App
작성자 : 군전역전그랜드슬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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