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늅이라 이런 걸 써 본 적이 없어서 좀 부족할 수도 있어
혹 갤 분위기에 맞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라
그리고 기억 고자라 왜곡된 내용이 있을 수 있음
틀린 내용이 있다면 아마 다른 갤러의 후기가 더 정확할 거임
그럼 써 볼게
일단 극장에 입갤하니 마지막처럼 뮤비를 극장 스크린에 띄워줬음
큰 화면으로 보니 느낌이 다름
워낙 뮤비가 잘 뽑혔지만 극장에서 보니 좋긴 좋더라
극장에서 애들 뮤비만 틀어줘도 돈 주고 보러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음
그렇게 뮤비를 한 2~3번 틀어주고 나니까
잠시 후 갤주분들 갑자기 입장함
사람들 예상 못해서 어어하다가 소리지름
근데 여기서 운영이 좀 미숙한 게 느껴진 게
우리가 첫 팬미팅이고 블링크들도 다들 늅늅인데
분위기 띄우는 사전 레크리에이션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그런 거 없이 너무 갑자기 맞이해서
갤주며 블링이며 다들 조금 당황하는 게 느껴졌음
그래도 갤주들이 참 대견한 게
첫 팬미팅인데도 오히려 블링이들 긴장 풀어주려고 먼저 말 건네며 분위기 띄움
우리 너무 부끄러워하지 말자고ㅋㅋ
블핑이들 자기들도 낯설고 어색하면서 분위기 띄우려는 게 참 예뻤음
일단 스크린 앞에 테이블이랑 의자 4개 있었고
갤주들이 거기에 착석함
순서는
좌로부터 지수, 리사, 제니, 로제였음
가볍게 처음 맞는 팬미팅이라 떨린다는 말을 하며
멤버들 차례대로 인사하고 팬미팅 시작함
진행은 엠시츄가 주도함
제니는 블링이들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질문 멘트 자주 하고
로제는 특유의 귀여운 멘트 리액션 함
리사도 엉뚱한 매력의 멘트로 중간 중간 사람들 웃음 뻥터트림
첫 코너는 소원을 들어주기였음
첫 V앱 미션같이 제비뽑기로 뽑아서 해당 소원을 들어주는 거였는데
지수가 먼저 뽑음
근데 내용이
연습생 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는 춤이나 노래가 뭔가요
뭐 이런 거였음
보더니 지수가 이게 소원인가요?
제니가 블링크는 소원이 뭔지 알아요?
ㅋㅋㅋㅋㅋ
지수 왈 말해줘도 그게 뭔지 모르잖아ㅋㅋㅋ
그래도 첫 평가에서 모르는 곡으로 도전한 이야기 해줌
하고 나니 양싸가 그랬대
다음부턴 아는 걸로 하자고ㅋㅋㅋ
그 다음으로 리사가 소원을 뽑았는데
인생 영화가 뭔가요였음
다시 한 번 블핑이들이 당황
이건 질문이라는 거예요
블링이들이 너무 착하다고 함
멤버 별 인생 영화는
지수는 인사이드 아웃이 마음에 들어 여러 번 봤다고 함
리사는 라이언인가 하는 영화인데 난 모름 아마 애니인 듯?
끄뚜인가 뭐 그런 대사를 찰지게 했음
제니는 갑자기 꼽으려니 좀 어렵다고 나중에 한다고 로제에게 패스 근데 나중에 안 함ㅠㅠ
로제는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 뭐 이런 어려운 질문이라고 귀엽게 말하고선
물랑루즈를 꼽음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함
다음 걸 뽑으면서 이번에는 좀 소원같은 게 나왔으면 좋겠다고ㅋㅋ
제니가 뽑은 건
멤버들의 블랙한 표정과 핑크한 표정 요구
드디어 소원 비슷한 게 나왔다고 환호
젠득이만 하는 거냐고 하자 사람들 멤버 전원이 하자고 외침
일단 제니 혼자 했는데
와 진짜 장난아님
뭘해도 귀여움 그 자체임
근데 처음에는 지수가 보더니 블랙과 핑크가 섞여 브라운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는 멤버 전원이 핑크한 표정 지음
완전 포토타임이었는데 블링이들은 카메라 강제 고자라 눈물
마지막으로 채영이가 뽑았는데
가장 귀엽고 재밌는 막춤 이게 나옴
멤버들은 환호하고 채영이는 좌절함
하지만 채영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씩씩하게 앞으로 나옴
준비된 음악이 없어서 사람들이 마지막처럼 불러줌
챙이가 막춤을 추는데
와 이건 정말 직접 봐야 함
정말 막춤을 그렇게 귀엽게 춰도 되나 싶음
한 차례의 흥분이 지나고
남은 소원은 후에 시간이 남으면 더 들어준다고 하고 다음 코너로 넘어감
다음 건 미션이었는데
미션에 성공하면 비공개 사진을 공개하는 거였음
처음 들은 블링이들은 으응?하는 반응이었지만 비공개 사진이라는 말에 격하게 환호함
첫 미션은 일심동체
제시어를 보고 하나 둘 셋에 맞춰 멤버 전원이 같은 동작을 하면 성공하는 게임
총 4번의 기회 중 2번을 성공하면 지수와 로제 사진 공개
미션을 하기 위해 멤버들이 앉아있다 앞으로 나오는데
숨멎는 줄 알았음
블핑이들 예쁜 거야 당연한 건데도
정말 실물로 보는 건 ㅎㄷㄷ했음
일단 비율이 예술이고 착장도 끝내줌
브앱 봐서 무슨 옷인지 알겠지만 사실 제대로 안 게 아님
제대로 보려면 애들 서 있는 걸 봐야함
애들 얼굴은 주먹만 하고 키가 큰 편이 아닌 데도 워낙 날씬하고 몸매가 좋아서
정말 모델이라고 착각할 정도였음
지수는 블라우스에 빨간 플랫 미니스커트인데
치마가 좀 짧긴 했지만 그래서 더 끝내주게 예쁘고 잘 어울렸음
제니는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블라우스에 체크무늬 미니스커트였는데 그냥 죽음임
거기에 붉은 리본으로 차밍포인트를 줘서 정말 씹덕사함
백설공주같다고 외친 블링이 있었음
리사도 어깨가 반쯤 드러난 옷이었음
거기에 색색의 꽃무늬 미니스커트 입음
말 안해도 알 테지만 워낙 비율이 사기캐라 그냥 끝내준다는 말만 나옴
로제는 그레이한 하늘색 스커트에 색을 맞춘 그레이핑크+하늘색 블라우스였는데
스타일이 로제랑 찰떡임 완전 청순해보였음
오늘 정말 멤버들 보면서 연예인 아우라가 뭔지 제대로 봤음
진짜 실물로 보니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예뻤음 방송이나 사진도 예쁘지만 실물 다 못 살림
하아 쓰다보니 넘 길게 썼다
다음 내용은 좀 이따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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