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때문에 늦게 올리네

난 팬사 첨이라 선물 하나도 안 가지고 가고 리사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은 유튜브동영상(The Story of the Thai Princess)이 있어서 편지한장 달랑 가지고 갔는데

와 다른 사람들 선물 무지하게 준비해 왔더라고 ㅠ.ㅠ 갑자기 내 자신이 초라해지면서 꽃이라도 사가지고 올걸 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ㅋㅋㅋㅋ 아무튼 지나간 일 후회해도 소용없고

순서가 와서 리사한테 싸인 받으러 가니까 리사가 방갑게 안녕하세요 어머 편지 고마워요 이름이 ㅇㅇㅇ 에요?  막 이러는데 네 맞아요 네네 이러고 대답하다가  타이밍 놓쳐서

원래는 사와디캅 이러고 이힛 한번 해주려고 했는데 못하고 어버버 거리다가 싸인만 받고 끝낫음 그나마 하이파이브는 해서 위안삼았음

챙이한테 갔는데 내가 블핑 입덕한 요인중 하나가 챙이에 너였다면 이어서 챙이한테 너였다면 노래듣고 감동받았다고 하니까 엄청 기뻐하더라 진짜 많은사람 대하면 힘들텐데 그런티

하나도 안내고 막 대화해주는데 천사가 따로 없더라 아무튼 내가 젤 좋아하는 챙이랑은 그나마 덜 떨고 대화 많이해서 넘 좋았다

제니앞에 딱 갔는데 와 진짜 눈 마주치니까 준비해간 멘트 하나도 기억안나고 고작 한다는 소리가 머리가 왜케 작으세요  이랬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제니 대답은 안하고 웃으면서

싸인하더라 그때 정신좀 차릴려고 리사랑 채영이 제니 3명을 다 같이 봤는데 본격적으로 정신 나가기 시작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어떻게 어떻게 해서 제니한테 싸인받고

하이파이브하고 지수한테 갔는데 오매 끝판왕이더라 ㅋㅋㅋㅋㅋㅋ 대충 인사하고 멍 하게 서 있다가 머라도 말을 해야할거 같아서 아재도 많이 좋아해요 그러니까 지수랑 여매니저랑

동시에 감사합니다 그러는데 좀 놀랐다 여매너저분 친절하시더라

그렇게 싸인 다받고 자리로 돌아가서 정신좀 차리고 블핑이들 미모감상하는데 다른사람들은 사진찍으려고 많이 노력하더라

난 생각이 약간 달라서 어차피 나보다 카메라도 더 좋고 사진실력도 더좋은사람들이 사진 다 올릴텐데 이런기회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렌즈를 통해 블핑이들을 보고싶지 않았다

그냥 내 눈에 담아두고 싶어서 사진 안 찍고 맨눈으로 계속 봤다

그러다가 내 뒤에 팬이 제니야 사랑에 화살 해줘 소리치는데 제니가 그거 딱 듣고 우리쪽으로 시선 돌리는데 그때 딱 든 생각이 아 쏘겟구나 싶어서 나도 바로 사랑의 화살 날렸는데 그게

제니랑 타이밍 딱 맞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니도 봤을거야 아마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가이드선 밖에 여자애들 몇이 ㅋㅋㅋ 웃더라고

첨엔 팬싸 참가하면 블핑이들에 대한 갈증이 어느정도 가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아  아니야 왜 사람들이 오프 뛰는지 알겟더라고

블핑이들 미모 사진으로 못담아 사진 동영상으로 보는거랑 직접 눈앞에서 가까이 보는거랑 많이 다르다

PS)위에 직캠은 내가 직접 찍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