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굉장히 저질체력임..
그래도 사녹 정도는 힘들지만 견딜만한 편인데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어서 다리도 무겁고 몸도 무겁고 내일이면 감기몸살이 올 것 같은 기분인데 애들 보겠다는 생각으로 후들거리는 다리 붙들고 계속 줄 서있었음

비가 계속 왔다 안 왔다 해서 팬들 계속 우산을 폈다 접었다함ㅋㅋㅋ

심심해서 짹이랑 갤이랑 계속 오가면서 눈팅이나 하고 있는데 애들이 1위했다는거 보고 남몰래 눈물 훔침ㅠㅠㅠㅠㅠ


사녹 때는 좌석 구석탱이에 들어가서 애들이 뭐라는지 하나도 안 들리고 동떨어진 기분이었는데 사후는 다행히 스탠딩 들어감

A핑크 팬분들이랑 N시티 팬분들이랑 같이 들어갔음
스탠딩에 팀당 20명씩 들어간듯

사후녹 순서는 A핑크분들 >>애들 >> N시티분들 이었음

A핑크 분들은 예쁘셨고 팬서비스 엄청나시더라.. N시티분들은 하루에 두번이나 보니까 거의 이웃집 사람된 느낌이었음ㅋㅋ 낯익어 ㅋㅋ


사후녹화는 카메라 리허설 1번에 본 녹화 1번 지미집녹화 1번 이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함.. 한번 더 했나..

애들 올라올 때 팬들이 1위 축하한다고 하니까 고맙다고 함
고맙다고 할 때 리사 완전 ㅇ◇ㅇ! 이런 표정으로 눈이랑 입 확장시키면서 양손 얼굴에 갖다대고 감동받은 표정 지음ㅋㅋㅋ 진짜 개귀여워ㅠㅠㅠ

채영이 옷에 큰 검은 리본이 달려있었는데 카메라 리허설 들어가기 전에 한 팬이 채영이한테 리본 귀엽다니까 채영이가 리본 내려다보면서 만지작 거림


의상은 괜찮았음
개인적으로 제니 의상 취저였음
벨트를 그 아누비스 머리 같이 생긴걸 해서 그런지 뭔가 이집트 공주 같았음 조녜ㅠ


리허설할 때 도입부분 안무하는데 리사 손에 제니가 얼굴을 좀 세게 맞아서 많이 아파함 ㅠ
리사가 놀라서 뒤 돌아봤는데 mr은 계속 나오니까 일단 무대는 계속 진행하고 무대 끝나고 리사 바로 제니한테 달려가서 제니 살펴봄 ㅠㅠ

많이 아파보이더라..
얼마나 세게 맞았냐면 내 뒤에 N시티 팬분들이 놀라서 걱정할만큼 좀 세게 맞음ㅠ

쨌든 제니가 아픈거라 이거 써도 되나 싶은데.. 좀 그러면 이부분은 수정하겠음


팬이 채영이한테 밥 먹었냐고 물어보니까 채영이가 특유의 목소리로
"어... 모르겠어요 기억이 안 나요ㅠㅠ" 이러더니 좀 있다가 "아! 먹었어요!" 이럼 존커ㅠㅠ

사녹인지 리허설인지 한번 끝나고 애들 내려갈 때 팬이 지수 부르니까 지수가 내려가려고 하다말고 몸 돌려서 손 흔들어줌 귀여워 죽을뻔..


녹화 다 끝나고 팬들이랑 잠깐 대화하는데
어떤 팬이 채영이한테 리본 귀엽다고 했는지 계속 리본 내려다보면서 만지작거리고
제니한테는 팬사인회에서 보자니까 제니가 못 알아들은 표정 짓다가 팬이 한번더 크게 말하니까 웃으면서 고개 끄덕거림

제니 머리 너무 존커라 내가 머리 귀엽다고 함
제니 못 알아들은 표정 지음ㅋㅋㅋ
내가 머리 귀엽다고 다시 말하면서 엄지 손가락 들어올림
제니 여전히 못 알아들은 표정이었는데 따라서 엄지 손가락 들음ㅋㅋㅋ


사녹 때 젖은 양말 아직도 안 말랐을 만큼 비 진짜 개 많이 왔는데
오늘 온 사람들 수고 많았고 팬사인회 간 사람은 사인 잘 받고 오고ㅠ
집에서 응원한 갤럼들도 수고 많았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