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뒤에가면 이유가 나오겠지만 생각을 좀 해봄

굳이 언더커버로 숨어서 차영 따라다니면서 왜?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원래 계획은 그게 아니었을것 같다 정도

애매한 부분이 금가프라자에 대해선 강제 철거 계획을 알고도 일부러 알려? 흘려줄 이유가 뭐냐. 빈센조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도 그냥 있었던 이유는 뭐인가. 경찰서 갔을때 굳이 왜 따라갔을까, 묘소는 왜 갔을까 정도인데

원 계획은 차영의 아버지인 변호사 유찬에 대한 마킹이 목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어쩌다 보니 바벨과 지속으로 엮이는게 마음에 들진 않았을텐데 그 딸이 자기세력군인 우상에 있으니 은근슬쩍 그쪽에 붙어서 적당히 감시 겸 위급한 상황시에는 회유나 협박의 대상으로 (친근한 사람이 불러서 나갔는데 갑자기 납치가 되어 유찬을 협박한다거나) 사용가능하고 계속적으로 아버지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다른 형태로 마킹 붙여서 감시하는거보다 나을거라는 생각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 부녀간의 싸움구도도 본인에게 나쁘진 않았을거고

그 과정에서 차영이 꽤 매력적으로 보여서 좀 더 지켜보는 방향으로 갔을거로 생각해보고 있다. 그래서 차영이 하는 일이 일단은 바벨을 위해서 싸우고, 잘하고 있어서 마음에 찼던 거라고 보고. 금가프라자 철거 관련은 혹시라도 유찬이 다치게 되면 차영의 마음이 흔들릴까봐 피할 시간정도는 벌게 해주려던 목적으로 보임. 묘소 역시 멘탈케어의 영역과 본인의 의도와는 어긋난 죽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수도 있다고 보고


근데 최명희의 등장과 구슬이들의 삽(이게 제거가 정확히 목적인지 적당한 압박이 목적인지는 애매함)으로 인해서 홍유찬이 사망을 하게 되는데, 제보자야 사망으로 제거하는게 맞다고 쳐도 유찬을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부분은 자기 계산 밖의 일이었을거로 보임. 어느정도 겁주는 선에서 끝냈어야 하는건데 그런 덕분에 차영을 지켜보는 일이 어려워졌고 지금까진 아군이었던 차영이 적군이 됐지. 거기에 빈센조는 계속 거슬리고

그렇게 4화에서 원료창고를 아작내는걸 보면서 어느정도는 연민과 흥미로운 대상(연애를 한다고 치면 매력적일 수도 있는)에서 5화부터는 슬슬 심기를 건드리는 대상으로 차영과 빈센조가 찐회장(인턴)에게 보일거라고 봄.

아직도 본인이 찐회장인지는 전지적 시점에서 보는 시청자들만 알고 있으니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찐회장으로 나올지가 궁금해짐

느낌상 최소 중반부까지는 찐회장인 티는 최대한 숨기면서 우상쪽 최명희 체크랑, 차영과 빈센조를 체크할 것 같은데

암튼 오랜만에 존잼 드라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