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진공폭탄, 폭발때 초고압 충격파..반경 수백m내 사람 내장 파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02 09:30:29
조회 3733 추천 9 댓글 21

러, 국제법상 금지된 무기 쓴 의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포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지역의 국경수비대 근무시설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2.2.24/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인권단체 등이 러시아가 민간 거주 지역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진공폭탄’과 집속탄(集束彈)은 비인도적인 대량살상무기로 분류돼 국제법 또는 협약에 의해 민간 지역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는 것들이다.

진공폭탄의 정식 명식은 열압력탄으로 주변 산소를 사용해 고온 폭발을 일으키는 무기다. 폭탄이 터질 때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에 진공폭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일반적인 폭탄에 들어가는 화약이 25%의 연료와 75%의 산화제로 구성되는 것과 달리 열압력탄은 거의 100% 연료로만 구성된다. 그 때문에 같은 무게의 일반 폭탄보다 훨씬 큰 에너지를 발산해 주로 벙커, 동굴 등을 파괴하는 데 사용한다. 폭발 때 발생하는 높은 압력파는 사람 내부기관(장기)에도 손상을 주기 때문에 더욱 비인도적인 무기로 평가된다.






러시아군이 실제 진공폭탄을 사용했다면 ‘부라니노’라 불리는 TOS-1M 또는 TOS-1A 다연장로켓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TOS-1M은 직경 220㎜ 열압력 로켓탄 30발을 쏠 수 있는 무기다. 최대 35㎞ 떨어진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

TOS-1M은 1999~2000년 제2차 체첸전쟁 때 사용돼 ‘그로즈니의 악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러시아군이 그로즈니 지역 건물에 숨은 체첸 반군에게 열압력 로켓탄을 무차별으로 발사, 건물들을 무너뜨리고 지도에서 없애버리다시피 해 얻었던 악명이다. TOS-1A는 로켓 발사관 수를 24개로 줄인 개량형이다.




주택가에 등장한 열압력탄 다연장 로켓 -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중남부 도시 토크마크에서 목격된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 TOS-1. 28일에도 동남부 격전지인 마리우폴 외곽에서 TOS-1을 목격했다는 글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트위터




미 CNN은 러시아 남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인 벨고로트 남쪽 등에서 TOS-1 다연장로켓 발사대가 다수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SNS를 통해 유포된 러시아군 이동 영상에도 전차·장갑차 등과 함께 TOS-1 발사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이 등장한 적도 있다. TOS-1 다연장로켓은 유도장치가 없는 무유도 로켓이기 때문에 정밀타격이 불가능, 넓은 지역을 초토화하는 지역 제압 무기다. 민간 지역에 사용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제법으로도 금지돼 있고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등에서도 열압력탄을 사용한 전력이 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와 휴먼라이츠워치(HRW) 등은 집속탄 공격으로 민간인이 숨졌다며 러시아군의 집속탄 사용 의혹도 주장했다. 집속탄은 폭탄 또는 미사일 탄두(彈頭)에 ‘새끼 폭탄’으로 불리는 자탄(子彈) 수백개를 담고 있다가 목표 지역에 흩뿌려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무기다. 확산탄 또는 클러스터 폭탄으로도 불린다. 민간 지역에 사용될 경우 무차별적인 파괴력도 문제지만, 자탄들 중 불발탄이 많아 지뢰처럼 두고두고 민간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심각한 위협이다. 2006년 레바논 전쟁 때 이스라엘의 집속탄 사용 등이 문제가 돼 2007년 집속탄의 사용·제조·보유 등을 금지하는 ‘오슬로 선언’이 채택됐다. 2010년엔 38개국이 비준한 유엔 집속탄 금지 협약이 발효됐다.

러시아군이 집속탄을 사용했다면 전투기 투하 폭탄 또는 이스칸데르 지대지(地對地) 미사일 등으로 공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941 육군, 美모하비 사막에서 '2024년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성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87 3
940 공군작전사령부,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 / 공군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73 0
939 한화시스템, 전투기용 AESA 레이더 해외 첫 수출…레오나르도와 공급계약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391 2
938 국산 해상 유도무기 삼총사 해궁·해룡·해성,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816 4
937 ‘팬텀 필승편대’, 49년 만의 국토순례 비행 / 공군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946 6
936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 실시 / 해병대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02 1
935 LIG넥스원, 천궁II과 해궁 필두로 동남아 시장 공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93 1
934 <BEMIL 현장취재> 한화오션 부스 현장 브리핑 | YIDEX20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58 1
933 <BEMIL 현장취재>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 부스 | YIDEX20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54 1
932 현대로템, 페루에 K808 차륜형장갑차 첫 수출 쾌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45 1
931 한화 방산 3사, YIDEX서 함정사업 역량 과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20 2
930 <BEMIL 현장취재> 시민들에게 위용을 보여주는 F-4E 팬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888 2
929 <BEMIL 현장취재> 파도처럼 적진으로 상륙하는 해병대…합동상륙훈련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89 2
928 지지부진 수출 작업, 탄력받을까? 폴란드 신정부 방산대표단 방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506 2
927 일본에서 할 뻔한 ‘F-35 스텔스기 창정비’, 우리 손으로 한다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271 9
926 HD현대중공업, 중남미 최대 규모 함정 수주 계약 성공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52 3
925 기아 소형전술차량 초도물량 8개월 만에 폴란드 납품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3002 13
924 육군37사단, 조우전 개념 적용한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 37사단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785 8
923 호주, 캐나다 함정 수출 추진…HD현대重, GE에어로 등 美방산사 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625 3
922 악천후에도 북 감시정찰하는 첫 고성능 대형 SAR 위성 지구궤도 올랐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381 12
921 캐나다, 호주 등 ‘K-함정’ 보러 내방…9개국 군관계자 HD현대重 시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743 3
920 3천톤급 ‘신채호함’ 해군 인도…SLBM 장착한 우리 군 핵심전력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135 3
919 ‘K-전투기 파트너’ GE에어로스페이스, 독립 상장기업으로 새롭게 출발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1049 6
918 “중남미 방산 수출 새역사 썼다” HD현대중공업, 페루 함정 4척 수주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661 4
917 미 해병대 최초 참가, 한미연합 KCTC훈련 실시 / 육군 제공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1047 3
916 해군, 서해수호의 날 계기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 / 해군 제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847 5
915 <BEMIL 현장취재>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현장 취재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353 2
914 ‘K13 신형 기관단총’ 오작용으로 파손…특전사 해당총기 사용 잠정 중단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089 3
913 ‘KF-21’ 공중급유 시험비행 첫 성공…‘하늘의 주유소’ 시그너스 투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1145 10
912 <BEMIL 현장취재> 육군 수도기계화사단, 한미연합 통합화력훈련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708 4
911 이라크 고위 장성, 국산헬기 ‘수리온’ 탑승하러 방한…첫 수출 기대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472 2
910 KAI, FA-50 단좌형 개발에 355억 투입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3027 9
909 <BEMIL 현장취재> 12.7mm 대물저격총 위력 시범 최초공개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294 7
908 오늘부터 한미연습… 美전략폭격기·핵추진잠수함 전개 가능성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098 7
907 금전적 보상만으론 어렵다… ROTC 지원 급감 해결책은?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450 4
906 “한층만 맘대로 내려가도 탈영”... ‘도심 빌딩 방공 GOP’ 가보니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1039 2
905 K-함정 호주에 팔릴까? 호주 국방부, ‘대구급 호위함’ 장바구니 목록에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984 7
904 우크라전의 교훈...美, 2조6000억원 헬기사업 전격 취소한 까닭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247 17
903 4대 세습 포기? 김정은의 전면전 도발이 어려운 진짜 이유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2824 8
901 美항모 11척 중 5척, 총선 전후 한반도 일대 모인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2158 16
900 주한미군, 전차 없는 스트라이커 여단 순환 배치… 독자 지상전 서둘러야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2116 7
899 사우디에 천궁2 4조2500억 수출 계약! “수출 총규모 10조 육박”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878 13
898 “미사일 아닙니다, 자주포입니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668 15
897 北, 이번엔 신형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쏜 듯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868 3
896 “미국도 못 지켜준다”… 홍해 바닷길 방어, 양만춘함으로 버거운 까닭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2373 3
895 마하 14, 1000㎞ 날아갔다… 北이 쏜 극초음속 미사일의 실체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666 6
894 이재명 ‘우리 북한’ 발언에 서해용사들 “전우 잃은 가슴에 비수꽂아”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974 3
893 핵추진잠수함·핵무장 허용? 트럼프 재집권을 전화위복 만들 ‘비법’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524 12
892 초저공으로 날아가 러 상륙함 ‘쾅’… 우크라의 족집게 타격무기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023 4
891 한국엔 3일 연속 포격 도발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686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