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른애들 한창 크아, 카트 이런거 할 나이때부터

혼자 데카론, 썬, 카발, 로한, 아크로드, 리니지, 완미세계 이런거 했을정도로

RPG를 진짜 좋아했고, 아직까지도 좋아하는데... 좋아했던 RPG들 중에 검은사막이 제일이였다고 생각함.

펄만 50만원 넘게질렀고, 매니아에 지른거, VPN 한거 등등 하면 60만원 넘어감.

급식충만 아니였어도 한달에 50씩 지를텐데... 하면서 한탄할정도로 오늘 공성전 전까지는 진짜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했었음.

검은사막이 정말 재밌어서, 남들 다 싸는 분위기에도 꿋꿋이 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공성 통수 맞으니까 진짜 현자타임 제대로 온다.

솔직히 아무리 운영 병신같은 게임이여도 이런 큰 사건 터지면

바로 칼영정에 조치 제대로 해주니까 별 걱정 안하겠는데,

검은사막은 씨발 워낙 병신같은 운영이라

"특정 길드원이 팅기는 현상이 수정되었습니다" 한줄 띡 올릴까봐 걱정이된다.

내일이나 월요일 저딴 공지 한줄 띡 올라오고 말면 게임 접을듯..

후... 진짜 한참 공성하는데 애들 팅긴다길래

똥컴새끼들 ㅋㅋ 하면서 비웃었는데

나도 팅기고, 레콜 분위기 점점 심각해지고

접속해보니까 우리 지휘소는 딸피돼있고 무한 츠쿠요미로 이동도 안되는데

진짜 그래봤자 게임이지만, 기분이 뭐라고 말로 표현할수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