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점령전도 솔직히 재미없는데

거점전을 한다고 하루전날 저녁에 공지가 떴다더라(ㅅㅂ 개새끼들 준비할 시간이라도 제대로 주던지)

가뜩이나 할게 없어 검자타임 심하게 느끼고 있는 길드 분위기인데 그타5까지 재밌다는 풍문이 도니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길머장이 큰 결심하고 참여하기로 맘먹더라

근데 바로 다음날되니까 지어놓은 성채가 하나도 안보인다고 함

ㅅㅂ?

하루전날 공지 때려놓고 해라고 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이런 버그까지 걸리니 길드내에서 존나 빡침

어떻게든 해보자고 다독이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접속해있는 애들 다 동원하고 없는 재료 긁어모아서

(그 와중에 일꾼 24시간 승급받고 있음. ㅅㅂ ㅅㅂ ㅅㅂ)

5개 중에 거점전 시작직전까지 계속 지었는데, 저녁 8시 다되서 겨우 3개 완성함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ㅅㅂ 

시간도 없고 자원도 없어서 남은 2개는 손도 못댔다(그냥 돈 날림)

그렇게 거점전 시작하니까 우리가 만든거 보이더라

이 존만한거에 우리가 그 자원 떼려부었나 싶어 실망감과 빡침이 승천하더라

암튼 시작하자마자 우리 거점 2개가 바로 점령돼었다고 메시지 뜨고

난 잘 기억도 안나지만 우리가 플시 거점하나 부셨다더라

그러고 끝.

저거 다해서 3분이 안걸렸던것 같다

하루종일 애들 고생하고

성채회수하고 다시 짓고하는 비용은 이미 보상으로 받는 금액을 초과해서 적자고

가뜩이나 가난한 우리 길드는 더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뭔가 집을 사긴 샀는데 사고 보니 옆에 제2 롯머월드가 들어서고 

집앞에 싱크홀이 푹푹 들어가고 옆에 호수는 물이 빠지는 느낌이 들면서 막막한 기분으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생각컨데

이런 고마운 컨텐츠를 테스트하게 해준 펄어비스에 무한한 검사함을 느끼면서 이만 감사를 접을까한다.

할거 없으면 종종 접속은 할것 같은데 이젠 이짓도 그만해야겠다

adios Black Desert 그동안 즐거웠다

1C 게이들아 같이하게 해줘서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