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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다 이세돌 구단이 제자 키운단다

아놔(211.245) 2007.05.22 09:26:37
조회 1260 추천 0 댓글 13

절정의 24세 “후계자 키우겠다”
[조선일보 2007-05-22 08:08]    go_newspaper.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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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九단, 제자 육성 선언

톱스타 이세돌 九단이 돌연 “제자를 키우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절정기를 누리는 토너먼트 프로가 레슨 프로를 겸하는 경우는 어떤 승부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현상. 게다가 바둑계는 ‘나이 지긋한 스승’에 익숙해져 온 분야여서 ‘24세의 조련사’ 등장은 큰 충격파를 몰고 올 전망이다. 이세돌을 직접 만나 이번 결심의 배경과 포부를 들어봤다.



―갑작스런 소식이다. 혹시 즉흥적인 결정은 아닌가?

“20세를 넘어서면서부터 그런 생각을 쭉 해왔다. 원래는 앞으로 3년 후쯤으로 잡았는데, 그때도 지금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아 앞당기기로 했다. 스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지도하는 것이 배우는 쪽의 학습효과도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그렇더라도 제자를 기르기엔 너무 이른 나이 같은데….

“나이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리다지만 제자들은 나보다 훨씬 어리다. 내 또래를 가르친다면 내 나이가 문제되겠지만 그게 아니다.”

―국내외 타이틀전뿐 아니라 한국리그와 중국리그까지 활동하고 있다. 혹시 제자 양성이 본인 대국에 영향을 미쳐 성적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지난해엔 국내 대국만 106국을 소화했지만 올해는 훨씬 적을 것 같다. 연간 100국을 둔다고 해도 요령 있게 양쪽을 다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기사란 직업은 직장인들과 달라서 여유 시간은 충분하다. 그리고 가르치다 보면 나 스스로 공부도 되리라고 생각한다.”

―별도로 도장을 오픈 하게 되나?

“처음엔 그럴 생각이었는데 여러모로 간단치 않음을 깨달았다. 형(이상훈 六단)과 여러 차례 상의한 결과 우선은 형이 운영해 온 도장에서 유망 신예 중심으로 가르치기로 했다. 하지만 간판만 바꿔 달고 내 이름을 이용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철저히 매달려 내 손으로 나를 능가하는 인재들을 반드시 키워내겠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가르칠 생각인가?

“창의력이 가장 중요하다. 꼬마들의 바둑을 보면 가끔 나도 생각하지 못한 수가 등장하기도 한다. 틀에 박힌 발상으론 결코 발전이 없다. 한 주에 평균 이틀 정도 도장에 머물며 지도대국과 복기, 공동연구회 등으로 가르칠 생각이다.”

―지도는 언제쯤 시작되는지. 문하생 규모는 몇 명으로 잡았나?

“나는 바로 시작해도 상관없는데 형이 학부모들과 상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7월부터 하는 걸로 잡고 있다. 테스트를 거쳐 연구생 5조 이내 영재들 위주로 할 방침이다. 규모는 10~15명 정도면 알맞을 것 같다.”

―이 사범은 입단(12세), 국내 제패(17세), 세계제패(19세)에다 결혼도 23세 때 했다. 모든 부문을 기록적 스피드로 돌파했는데 제자 양성마저 세계 최단기록일 것 같다. 앞으로 또 해보고 싶은 게 있는가?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 세계를 누빌 1인자가 등장해야 한다. 그가 이세돌의 지도로 성장한 문하생이란 소리를 꼭 듣고 싶다. 나마저 뛰어넘는다는 뜻이지만, 그렇게 되면 참 보람 있고 흐뭇할 것 같다.”

―건강이 열쇠가 될 것 같다. 몸 단련은 어떻게 하나?

“사실 그게 문제다(웃음). 그동안 별로 신경을 못 써 왔는데 이제부터 테니스 수영 등산 쪽에 열심히 시간 투자를 할 생각이다. 하지만 체력이 달린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고 살아왔다. 8개월 된 딸 혜림이가 보고 싶어 일찍 귀가하면서 건강도 더 좋아진 것 같다.”

―앞으로 소망이 있다면?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중국에서 어린 영재들이 자꾸 배출되는 데 자극 받은 측면도 있다. 건방져 보일지 모르지만 내 세대 이후도 일정 부문 책임지고 싶었다. 또한 앞으로 나이가 들면 언젠가 2~3명 정도의 특출한 제자를 집에 데려다 키운다는 꿈도 갖고 있다. 물론 와이프의 동의를 거쳐야겠지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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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의 나이에 제자 육성에 선언에 나선 이세돌 9단. /조선일보 최순호 기자




[이홍렬 기자 <U>hrlee@chosun.co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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