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중국차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아마 부정적인 이미지들만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 자동차들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무서울 기세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늘 살펴볼 자동차는 전기차는 아니지만 중국 자동차다. 최근 둥펑자동차에서 선보인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다크 나이트 엣지 에디션이다. 과연 차명이 길고 화려한 만큼 과연 성능도 좋을까? 오늘은 둥펑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다크 나이트 엣지 에디션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중국 완성차 제조 업체

중국 3대 완성차 업체

둥펑자동차는 중국의 완성차 제조 업체로 국유 기업이다. 상하이자동차, 디이자동차와 함께 중국 3대 완성차 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창안자동차와 체리자동차까지 합체 중국 5대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이다. 홍콩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 중 하나다.

1968년 마오쩌둥에 의해 후베이 성 시옌 시에 세워진 이후로 '디얼치처', 제이 자동차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이후 1992년에 개명해 '동풍'을 뜻하는 둥펑이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한국식으로 읽으면 '동풍자동차'다. 2003년부터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합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했지만 2020년대부터 합자 브랜드들과 결별을 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우수기업 되기 위해 노력 중

주요 차종들을 살펴보자

동펑자동차는 혁신을 견지하며 세계 자동차 기술 우수기업으로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동펑기술센터를 핵심으로 자회사 연구개발 기구가 협업하는 복합 기술 개발 체계를 건설하여 동펑기술센터는 국가급 기업 기술센터, 국가 일류 연구원, 해외 우수 인재 창업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둥펑자동차는 여러 자회사들이 있다. 먼저 둥펑펑싱은 동펑자동차유한회사인 동펑류조우자동차유한회사에서 2001년에 중국 자동차 시장에 출시한 자체 브랜드이며 상용차와 MVP를 위주로 하며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로 인기가 많으며 동남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시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둥펑펑광은 동펑자동차의 자체 브랜드로 2003년 동펑자동차와 충칭 샤오캉 공업그룹에서 절반씩 투자하여 설립했다. 둥펑펑광에서는 펑광E3, 펑광E1, 펑광ix7 등을 출시했다.

대담한 바디킷이 특징

외관 디자인 살펴보자

둥펑자동차에 대해서 살펴봤으니 지금부터는 오늘 살펴볼 차량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최근 중국 둥펑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자동차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름부터 굉장히 길고 화려한데 차명은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다크 나이트 엣지 에디션이다. 무려 20자나 된다.

둥펑자동차가 내놓은 이 차량은 공장에서 바로 나온 듯한 대담한 바디킷이 특징이며, 외관상 퍼포먼스 세단의 면모를 고스란히 갖췄다. 전면 그릴에는 금빛으로 포인트를 준 독특한 스플리터를 장착했다. 앞과 뒤 펜더 라인은 뒤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며, 대형 휠 림을 장착해 강력한 퍼포먼스 세단의 모습을 과시한다. 후면 범퍼는 대형 디퓨저와 두 개의 날개를 장착해 전면 스플리터와 통일감을 가졌다.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

일반 모델 내부 디자인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다크 나이트 엣지 에디션의 디자인을 더 살펴보면 투어링카 마스터스 DTM 스타일의 인서트로 공격적인 외관을 선보였다. 하지만 간혹 이해하기 어려운 디자인 요소도 발견됐다. 먼저 차체에 비해 서스펜션이 높게 설정됐고 후면 날개 부분의 이중 리어 스포일러는 서로 다른 두 개의 부품이 단순히 겹쳐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 쿼드 배기 파이프는 설계가 과도해서 언뜻 보기에 매우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내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일반 모델의 디자인을 가져왔다. 기본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폭스바겐 스타일의 대시보드 아래에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대시보드는 금색으로 포인트를 줬고 나머지 실내 곳곳에는 빨간색의 라인 패턴을 더했다.

과연 파워트레인 성능은?

판매 가격도 궁금하다

디자인을 살펴봤으니 이제 파워트레인 성능을 알아보려고 한다.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다크 나이트 엣지 에디션의 파워트레인 성능은 1.5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30.5kg.m를 발휘한다. 동력은 7단 DCT 변속기를 통해 전륜에 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10km다. 굉장히 공격적인 외관 디자인과는 달리 성능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과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가격은 어떨까? 둥펑자동차가 야심 차게 선보인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다크 나이트 엣지 에디션의 판매 가격은 11만 7,900위안, 한화로 약 2,250만 원부터 시작해서 15만 2,100위안, 한화로 약 2,902만 원에 판매된다.

“디자인만 비슷하네요”

현대자동차 아반떼 N

이번에 둥펑자동차에서 출시한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다크 나이트 엣지 에디션의 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언뜻 보면 ‘N 브랜드 아반떼 N’이랑 비슷하게 닮았는데 성능도 비슷하려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과연 정말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을 보였을까? 지금부터는 현대자동차 아반떼 N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아반떼 N의 디자인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먼저 기존 올 뉴 아반떼와 외관상 가장 큰 차이가 있다. 자동차 앞쪽 범퍼 아래 공기 저항을 줄이는 가늘고 긴 경량 부착물을 달았고 옆쪽 하단엔 빨간색 띠를 둘렀다. 그리고 차 뒤의 적재함 위에 윙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과연 성능을 어떨까?

역시나 더 좋았다

아반떼 N은 배기량 1,998cc 터보 GDI 엔진이 탑재됐고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m를 발휘한다. 먼저 나온 벨로스터 N, 코나 N보다도 최고출력이 올라갔고, 최대토크도 벨로스터 N보다 개선됐다. 엔진 힘과 순간 가속력 모두 더 좋아졌다는 의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 만에 도달한다. 제로백은 벨로스터 N과 코나 N 듀얼 클러치 변속기 적용 차량 보다 짧다. 그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이다. 차량 가격은 수동 변속기 모델이 3,212만 원, DCT 모델이 3,399만 원이다. 판매 가격은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다크 나이트 엣지 에디션보다 아반떼 N이 더 비쌌지만 성능은 아반떼 N이 월등하게 좋았다.

이번에 둥펑자동차가 선보인 아이올로스 이쑤안 맥스 다크 나이트 엣지 에디션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중국은 짝퉁 나라네”, “전면부 그릴 옆에 인테이크 라인 뭐야? 양쪽 합치면 가운데 그릴보다 크겠네”, “그냥 딱 봐도 중국스럽다”, “도대체 아반떼 N이랑 뭐가 닮았다는 거지? 하나도 안 닮았고 성능도 상대가 안 되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둥펑에서 전 합작사의 k3를 베이스로 손재주 부렸네”, “이러다가 중국인들 지구도 만들겠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베끼는 중국인들이네”, “전혀 안 닮았는데 도대체 누가 닮았다는 거야”, “중국이 중국스러운 걸 만들었네”, “아반떼 N보다는 아우디 디자인을 섞은 것 같은데”, “아반떼 N보다 쿠프라하고 아우디를 섞어놓은 느낌인데”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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