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개편되어, 100% 지급 기준이 기존 6천만 원에서 5천5백만 원으로 낮아졌다. 그러다 보니, 실제 소비자들 사이에서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차 가격 기준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 출시를 선언한 폴스타 2 역시 관심 대상 중 하나에 포함된다. 

폴스타에서는 폴스타 2의 가격을 정식 공개했는데, 시작가는 보조금을 100% 수령 가능한 5,490만 원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보조금 수령을 위해 애매한 옵션 구성을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과연 어떤 상황인 것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롱레인지 싱글모터 5,490만 원

듀얼모터 모델은 300만 원 추가

폴스타코리아가 폴스타 2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해 주목된다. 폴스타 2는 지난 18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 가격과 사양을 공개했다. 과연 새롭게 변화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었을까?

폴스타 2는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과 듀얼모터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다.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가격은 5,490만 원, 롱레인지 듀얼모터의 가격은 5,790만 원으로, 싱글모터 모델을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100% 수령 가능하다. 

보조금을 100% 수령 가능한 기본 가격이기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예상외로 가격과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바로 애매한 옵션 가격 때문이다. 

폴스타 2의 옵션 구성 패키지를 살펴보면, 파일럿(350만 원), 플러스 (450만 원), 퍼포먼스(550만 원)으로 구성됐다. 보조금을 위한 옵션 장사라는 비난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파일럿과 플러스에 더해 통풍, 나파가죽 시트 등의 추가 사양이 적용되는 패키지는 1,200만 원이다.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아쉬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클릭!

파일럿 350만 원

플러스 450만 원

퍼포먼스 550만 원

옵션을 살펴보면 파일럿 패키지에는 픽셀 LED 헤드라이트, 라이트 시퀀스, LED 전방 안개등과 코너링 라이트, 360도 카메라, 운전자 지원 시스템 : 파일럿 어시스턴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긴급제동 지원 시스템, 운전자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플러스 패키지에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Polestar 로고 포함), Harman 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WeaveTech 시트 및 Black Ash 장식 (Slate 또는 Charcoal), 전동 시트: 4-way 전동 요추지지대, 수동 익스텐션 시트, 등받이 수납망 포함 +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열선 워셔액 노즐 등이 적용된다. 

다음으로는 듀얼모터 모델에 적용 가능한 퍼포먼스 패키지다. Ohlins 듀얼플로 밸브 서스펜션, Gold Brembo 4-Pin 알루미늄 프런트 캘리퍼, 20인치 4-Y 스포크 블랙 폴리쉬드 알로이 휠, 퍼포먼스 타이어, Gold 앞좌석/뒷좌석 안전벨트, 고광택 블랙 루프 세그먼트가 적용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 펼칠 모델 3와 폴스타 2, 두 모델을 비교해 보고 싶다면 클릭!

기본 사양 요소도

북미 모델보다 더 갖췄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옵션 구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폴스타 측에선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 2의 국내 기본 가격과 옵션 패키지 가격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낮게 책정되는 미국보다도 낮으며, 전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만 외장 컬러 선택 시 추가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폴스타 2의 미국 가격은 47,200달러로 한화 약 5,630만 원 수준이다. 국내보다 약 200만 원가량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더욱이 기본 사양으로 스탠다드 크루즈 컨트롤, LED 헤드램프, 1열 열선 시트,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 충돌 후 제동 시스템, 충돌 회피/완화 시스템 등이 마찬가지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북미 사양에는 히트펌프가 빠져 있다. 

보조금 수령이 100% 가능한

준수한 성능의 전기차로 고려해 볼 만하다

폴스타 2의 기본 외관 색상은 Void(검정색)이지만 옵션으로 제공되는 외관 색상은 Magnesium,  Snow, Thunder, Moon, Midnight 5가지가 있다. 미국에서는 외관 색상 변경에 한화 약 140만 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국내에선 무료로 변경 가능하다. 

옵션 구성이 상당한 가격으로 책정된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특별히 국내에서만 취하는 방식도 아닐뿐더러 국내에선 타국에 비해 상당히 괜찮은 구성을 지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싱글모터 모델은 최대 417km를 주행 가능하다. 옵션 가격이 아쉽다고는 해도 기본형 준수한 성능의 전기차를 보조금을 100% 수령한 채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은 메리트가 있다고 보인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아니 내차는 어쩌라고…” 작년에 출시되자마자 GV60 계약했던 고객들 분통 터지게 만든 소식

➜ “한국땅 밟았다” 타호가 비싸다고 난리치는 예비 오너들은 이 차로 눈돌리면 정답이 보일겁니다

➜ “플라스틱이 왜 이렇게 많나?” 이 돈이면 이라는 말 절로 나오게 만든 신형 니로 실물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