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텔루라이드 한국으로 역수입 하려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13 10:22:03
조회 333 추천 1 댓글 1
														



국내 번호판이 달린 텔루라이드 / 오토포스트 독자 '권지훈'님 제보


미국에서 인기 많아서 웃돈 주고도 못 구한다는 기아 텔루라이드, 하지만 미국 전략 모델로 출시되었던 탓에 국내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국내에서는 텔루라이드 대신 모하비가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만 페이스리프트만 2번 진행한 노후 모델이다 보니 텔루라이드를 국내에 출시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텔루라이드를 국내에서 아예 못 타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구매 후 직수입으로 들여오면 가능하다. 실제로 국내에 직수입 후 정식 등록해 번호판을 발급받고 운행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직수입하는 과정이 만만치는 않은 편이며, 이 과정에서 세금도 꽤 나온다. 텔루라이드를 국내에 직수입하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자.


직수입 업체를

통한 방법

텔루라이드를 국내로 직수입하는 방법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직수입 업체를 통한 방법이다. 우선 신차를 들여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데, 현대차 미국법인에서 미등록 상태에서 개인이나 업체를 통한 타국 수출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 누구의 명의로든 등록을 거친 후 말소해 보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고차를 구매한 것과 다름없게 된다.


텔루라이드 중고차를 직수입하는 것은 그나마 수월하다. 우선 원하는 차량을 업체와 상담을 받고 나서 미국 내 거래처를 통해 견적을 받아본 후 최종 계약이 성립되면 수출자가 해당 차량을 말소 후 한국으로 차를 보낸다.


차가 한국에 도착하면 선하증권, 상업송장, 자동차 말소증, 송금 영수증 등 서류를 준비해 세관에 수입 신고를 하고 세금을 납부하고 차를 받는다. 인수 후에는 임시운행 허가증 발급이 가능하다. 자동차 신규 검사,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자동차 검사는 이 차가 국내 자동차 관리법에 맞게 제작되었는지 검사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 혹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진행하면 된다. 이를 자기인증이라고 한다.


소음 및 배출가스는 이 차가 소음이 기준치를 넘지 않는지, 배출가스가 기준치를 넘어서는 수치가 나오는지 검사하는 것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하면 된다. 이를 환경인증이라고 한다. 자동차 검사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이 완료되면 지방세를 납부하고 자동차 신규 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번호판 제작소에 가져가 번호판을 발급받고 차에 장착하면 운행이 가능하다. 차가 한국에 들어온 뒤 진행하는 절차는 꽤 번거롭기 때문에 보통은 직수입 업체에 대행을 맡기는 편이다.

이사를 통한

직수입 방법

업체가 아닌 개인이 직접 직수입하는 방법은 이사를 통한 방법밖에 없다. 여행 혹은 출장으로 미국을 방문해 차를 사서 보낼 수는 없으며, 미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이사자 자격으로 보낼 수 있다.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로 거주한 사람도 보낼 수 있다. 


다만 조건이 있다. 가구당 1대, 10인승 이하, 이사자 명의, 3개월 이상 사용해야 이사물품 자동차로 인정된다. 즉 이사자 본인 명의로 텔루라이드를 구매 후 미국에 등록하고 3개월이 경과하면 한국으로 보낼 수 있다.

우선 운송 업체에 이삿짐과 함께 화물을 인도한 후 운송 업체로부터 선하증권, 포장명세서, 화물인도지시서 등 선적서류를 받으면 된다. 한국에 도착하면 일반 수입통관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 세금 납부와 함께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텔루라이드는 한국에서 생산되어 수출되는 것이 아닌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이기 때문에 한국 브랜드라도 이사물품 통관이 아닌 일반 수입통관 절차를 거치게 된다.


미국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차를 3개월 이상 사용해 이사자, 이사물품 자동차로 인정이 되었을 경우 자기인증과 환경인증이 면제되고 지방세만 납부 후 등록이 가능하다. 3개월 이상 1년 미만 거주했을 경우에는 단기 체류자 자격으로 차를 보낼 수 있지만 자기인증과 환경인증을 받은 후에야 등록이 가능하다.


신차 가격,

이삿짐으로 보낼 때 기준으로

계산을 해 보았다

자동차 직수입 가격은 차 값, 어디에서 보내는지, 직수입 업체를 이용한다면 그에 대한 비용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산출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나 중고차인 경우 잔존가치까지 따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신차 기준으로 직수입 업체를 활용하지 않고 미국에서 구매 후 이사물품으로 보낼 때 기준으로 산출해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가격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참고 정도만 하는 것이 좋겠다. 가격은 만 단위까지만 표시하고 나머지는 버림 처리했다.


우선 텔루라이드 기본형을 기준으로 계산해보았다. 기본형의 가격은 3만 2,790달러이며, 한화로 약 3,839만 원이다. 현재 텔루라이드 공급 부족으로 딜러가 웃돈을 붙여 팔지만 여기서는 고려하지 않겠다. 그리고 최소 3개월 이상 사용해야 이사물품으로 보낼 수 있지만 이것 또한 여기서는 고려하지 않겠다.

이제 다음으로 차를 배에 실어 한국으로 보낼 차례다. 운임은 운송회사마다 다르지만 관세청에서는 미국 동부 기준으로 1,600달러로 안내하고 있으니 이걸 대입해보겠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187만 원이 소요되며 보험료는 271달러, 약 31만 원이 들어간다.


한국에 왔으면 통관을 시켜야 하는데,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FTA 협정으로 인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세는 내야 한다. 개별소비세는 과세가격과 관세를 더한 금액의 5%, 교육세는 개별소비세의 30%, 부가세는 과세가격에 세금을 더한 값의 10%가 부과된다. 관세가 없기 때문에 개별소비세는 과세가격의 5%만 내면 되므로 약 191만 원, 교육세는 약 57만 원, 부가세는 약 408만 원이 나온다. 통관할 때 세금은 총 656만 원이다. 

다음으로 통관 후 발급받는 임시 번호판은 3,800원이지만 여기서는 만 단위 계산을 위해 제외하도록 하겠다. 차를 이사물품으로 보냈기 때문에 자기인증과 환경인증은 면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수료는 없다. 마지막으로 등록할 때 내는 취등록세는 약 268만 원, 공채 매입비는 345만 원이다. 모두 다 합하면 5,326만 원이 나온다. 기본 모델, FTA 협정으로 인한 관세 면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차를 들여오는데 만 1,500만 원 가까이 들었다.


다음으로 풀옵션이다. 최상위 모델에 AWD과 모든 옵션을 추가하면 5만 1,845달러가 나온다. 한화로 약 6,066만 원이다. 위와 동일한 조건으로 보내면 미국 동부 기준 운송요금 187만 원, 보험료 50만 원, 개별소비세 303만 원, 교육세 90만 원, 부가세 660만 원, 취등록세 424만 원, 공채 매입비 546만 원이 나온다. 이를 모두 합하면 8,326만 원이 나온다. 들여오는데 만 2천만 원 넘게 나온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실제 가격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업체를 통해 직수입할 경우 이보다 더 나올 수 있다.

텔루라이드를 정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텔루라이드를 직수입해서 국내에서 타는 것은 생각보다 가격이 꽤 비싸다.  2008년 한창 제네시스 BH 역수입 열풍이 불 때도 직수입 업체는 3.8 VIP 팩과 비슷한 사양의 차량을 4,500만 원에 팔기로 하고 계약을 맺었지만 실제로는 세금과 운송료 등을 합하면 5,700만 원 정도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었다.


텔루라이드 무 옵션 기본형 차량을 직수입해 타는 가격은 국내에서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AWD 캘리그래피 풀옵션에 취등록세 합한 가격보다 비싸며(5,264만 원) 텔루라이드 풀옵션 차량을 직수입해 타는 가격으로는 GV80에 옵션 꽤 많이 넣어 구입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텔루라이드를 정말 좋아하고 타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직수입은 추천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차가 고장이 났을 때 국내에서 무상보증을 받을 수 없으며, 부품도 해외에서 공수해와야 한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396 쉐보레가 포람페 뒷통수 세게 치려고 개발중인 차 [2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684 10
395 현대차 잘못 건드렸다가 차주들 역풍 맞은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389 0
394 경차는 정말 경제적인 차일까?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617 1
393 SM6 연식변경 소식 접한 네티즌들 반응 [2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2245 3
392 모두가 대기업편 들어주는 곳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1585 4
391 90년대 전 세계를 풍미했던 전설의 차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2333 3
390 한국형 레몬법의 치명적인 허점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6 277 1
389 요즘 일본차가 망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의외의 곳에서 발견됐다 [8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3360 18
388 "제발 참교육 좀" 밤마다 소리지르는 포르쉐 차주 사건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2512 18
387 광주형 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놀라운 일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526 2
386 "카이엔 꺼져" 시장 접수하는 끝판왕 SUV 등장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624 2
385 "와 이게 국내에" AMG 팬들 미쳐버리게 만든 자동차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5 1825 11
384 미친 가격을 자랑한다는 전기차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1863 5
383 엠블럼 튜닝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1698 4
382 랜드로버가 결국 폭망한 이유 [3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3931 27
381 굳이 이 차를 사야할까요?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416 1
380 2천만 원짜리 경차 캐스퍼 가격 총정리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1 360 0
379 쏘카로 7억 롤스로이스 박은 20대 운전자가 물어야 할 금액 수준 [7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6260 22
378 "와 대박이다" 80억짜리 부가티 국내 도로 포착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186 4
377 "쪽팔려서 어떻게 타" 결국 국내에서 폭망한 수입차 [5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4107 24
376 "진짜 대안이 없다" 한국 아빠들이 카니발만 사는 이유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760 1
375 "말 잘들어라" 인수 해버린다는 쌍용차에 보낸 최후통첩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30 360 1
374 당신이 로또에 당첨되어도 부가티는 못 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1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2896 16
373 "이럴 거면 차라리 그냥 빼주지" 캐스퍼 반쪽짜리 옵션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1477 6
372 벌써 2만 대 계약된 캐스퍼의 저력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260 0
371 E250이 미친듯이 팔리는 이유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2236 4
370 "대한민국 찐 부자들만 타는 차"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557 3
369 "벤츠가 작정했다" 디자인 별론데 대박날거 같은 이유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1807 1
368 "요즘 차는 차도 아니죠" 그 시절 찐 부자들의 자동차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2144 10
367 "혹시 문제가?" GV60 출시가 자꾸 연기되는 이유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1731 0
366 "국산차 가격이 4천만 원" 스포티지 대신 티구안?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324 0
365 "이게 국내에?" 시골 한복판에서 포착된 역대급 수입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8 552 2
364 "사고싶어도 못삽니다"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의문의 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475 2
363 창고에 10년동안 박혀있던 전설의 차가 이렇게 됐습니다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2066 11
362 "국내에 좀 팔아주면 안되나? 팰리 사려던 소비자들 아우성입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354 1
361 아우디가 작정하고 국내 출시한다는 신차 포착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2358 1
360 캐스퍼 옵션 구성하다보니 자꾸 이 차가 아른거립니다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2554 4
359 "저 디자인을 또?" 스타리아 두번째 버전같은 테스트카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459 0
358 "차라리 개미를 믿는다"라는 반응 나올 정도인 브랜드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2772 2
357 "디자인이..." BMW가 준비중인 역대급 전기차 [1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2189 2
356 전국 최강 헬 난이도라는 부산 운전의 실상은 이렇습니다 [6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6086 34
355 "열심히 할게요" 쌍용 전기차 수출길 올랐다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4 276 1
354 캐스퍼 깡통으로 구매할 당신이 맞이할 충격적인 장면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4877 33
353 "이렇게 보니 더 고민됩니다" 캐스퍼 컬러별 실물 느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433 0
352 애스턴마틴이 포르쉐 잡기위해 준비중인 신차 [2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2284 3
351 캐스퍼가 생각보다 인기 많은 이유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2280 0
350 한번 주유에 7000km 간다던 SUV의 진실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3 1956 1
349 "이건 무조건 넣어줬어야" 캐스퍼에 없어서 아쉬운 사양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7 414 0
348 "2천만 원?" 캐스퍼 풀옵션 가격으로 중고차를? [3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7 2085 10
347 아이오닉 산 차주들 82.5%가 선택 안 한 최악의 옵션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7 3201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