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1974년에 출시한 준중형 해치백 ‘골프’는 뛰어난 완성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500만 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러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경쟁사의 동급 해치백 대부분이 골프를 참고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의 교과서 같은 존재인데, 일반 골프뿐만 아니라 GTI, R 등 고성능 모델의 인기도 상당하다.
지난 2020년 2월 8세대 골프의 준 고성능 버전 GTI가 출시된 후 이를 기다리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폭스바겐 코리아가 이번 달 중으로 골프 GTI 8세대 모델을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신형 골프 GTI의 스펙과 옵션, 예상 가격을 간단히 살펴보았다.
글 이정현 기자
0-100km/h 6.2초
한국에서도 먹힐 옵션
신형 골프 GTI에는 기존 모델보다 출력이 오른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f.m를 온전히 앞바퀴로 보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2초 만에 밀어붙인다.
그동안 골프 GTI는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을 맛볼 수 있는 ‘서민들의 포르쉐’라는 별명으로 불려왔으나 적어도 이제부터는 그 별명이 어울리지 않을 듯하다. 기존 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급화에 신경 쓴 모습인데, 3존 풀오토 에어컨, 전 좌석 열선 및 1열 통풍 시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5천만 원 초반 예상
골프 R도 출시할까?
7세대 골프 GTI의 국내 판매 가격은 4,480만 원이었다. 업계는 신형 골프 GTI가 기존 대비 1천만 원 가까이 올라 5천만 원 초중반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슷한 동력 성능을 갖춘 미니 쿠퍼 JCW가 5,3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만큼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는 골프 GTI의 상위 모델인 클럽스포트와 R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고출력은 각각 300/320마력, 0-100km/h 가속 시간은 5.6초/4.7초를 발휘한다. 과거 폭스바겐 코리아는 7세대 골프 R을 판매한 바 있는 만큼 8세대 골프의 국내 출시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한편 네티즌들은 “통풍시트는 모닝에도 달려 나오는데 4천만 원 넘는 골프에는 이제서야 적용되네”, “이런 걸로 생색내면 쪽팔리지 않나?”, “그 돈이면 더 크고 좋은 차들 많은데 굳이 저걸 살 사람은 많지 않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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