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속적인 신차를 출시하여, 한국 시장의 점유율을 회복하고자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향후 전기차 출시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앞으로 나올 새로운 전기차를 맞이할 기대감에 소비자들 또한 오랜 기다림을 참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GM에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뉴스1 단독보도에 따르면, 한국GM의 창원 공장과 부평2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했는데, 주된 원인은 주요 부품사가 한국GM에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글 권영범 에디터
지난주부터
납품이 중단된 부품
지난 20일 업계 소식에 의하면, 한국GM이 보유한 공장 중, 창원공장과 부평2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주부터 부품이 수급되지 않아 차량을 제작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인데, 브레이크 부품 제작사인 이래AMS가 한국GM을 상대로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래AMS는 부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한국GM은 이래AMS 측의 부품 단가 인상을 거부하였고, 결국 납품이 중단돼버리고 마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한국GM 이래AMS
상대로 가처분 신청
부품 납품이 중단돼버리자, 한국GM은 이래AMS를 상대로 납품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하였다. 이는 납품 중단이 돼버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신청한 것인데, 법원은 이래AMS의 손을 들어줬다.
패소한 한국GM은 별달리 방법이 없다.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만큼, 이래AMS의 요구조건을 들어줘야 하는 상황인데, 아직 한국GM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래AMS는 어떤
회사길래 대기업을
상대로 버티는가?
이래AMS는 업계연혁이 제법 오래된 회사다. 1984년부터 시작된 이 회사는 기업 규모로만 보아도 중견기업이며, 주요 생산 부품은 브레이크 캘리퍼, 캘리퍼 피스톤, 조향장치, 자율주행시스템, 전기차제어장치 등 다양한 부품을 제작 및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납품 거래처 라인업도 다양하고 화려하다. 국내회사는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르노코리아에 납품하며, 수입차는 폭스바겐, 포르쉐, 마세라티, BYD 등에 납품하는 건실한 회사다. 사실 이래AMS 입장에서 한국GM이 빠진다고 하더라도, 별달리 타격이 없는 거래다.
이래AMS도 한국GM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납품거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말 그대로, 이래AMS가 제시한 조건을 한국GM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납품 거부는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신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심하면 거래처 손실과 새로운 거래처를 물색하기 위한 시간 소모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국GM의 선택지는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 과연 이번 논란은 어떻게 끝을 맺게 될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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