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종종 희귀한 차량들이 많이 발견된다. 포르쉐 918 스파이더나, 부가티 시론 등 고성능 하이퍼카도 있지만, 진짜 희귀한 차는 세월이 느껴지는 올드카일 것이다. 아무래도 최근에 출시된 한정판이 더욱 오랜 세월을 관리해온 차가 진짜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최근 보배드림에서 ‘30년이 넘은 포르쉐 911 목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오래된 포르쉐 911은 옆에 있던 다른 아우디 차량과 벤츠 차량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여기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포르쉐 차량은 어떤 차량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포르쉐 911 중
930 카레라
해당 게시글에 올라온 차량은 포르쉐 911 모델 중 930 카레라로 1975년부터 1989년까지 생산된 자동차다. 1970년대 포르쉐는 당시 911 모델에 대한 큰 집착이 있었는데, 60년대 말부터 터보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었고, 그 결과 1973년 양산형 경주용 차량을 제작하기 위해 개발을 이어 나갔다. 그 결과 포르쉐 930 카레라에 3.0L V6 수평대향 엔진이 적용되었다.
강력한 V6엔진으로 930 카레라는 최고 출력 260마력과 ‘고래 꼬리’로 불리는 스포일러도 달렸다. 930 카레라에 적용된 스포일러는 엔진 속으로 더 많은 공기를 배출하도록 도와주고, 차량 뒤에 더 많은 다운포스를 만들어 차체와 바닥의 접지력을 높여줘 안정적인 드라이브를 도왔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던 포르쉐 930 카레라를 많은 전문가들이 “930이 포르쉐의 황금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온
포르쉐 930 가격
게시글을 보면 포르쉐 930 카레라의 성능은 확인할 수 없지만 차량의 외관은 뚜렷하게 보였다. 당시 사진을 보면 굉장히 깨끗하고, 연식도 오래돼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끔했다. 이 차량은 현재에도 중고차 가격만 미국 기준으로 최소 10만 달러 한화 약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살 수 있다.
현재 국내 모든 중고차 사이트 중 판매되고 있는 포르쉐 930 모델은 존재하지 않으며, 미국 경매 사이트의 경우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는 포르쉐 930 모델은 23만 9,500달러 한화 약 3억 344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포르쉐 930 카레라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한 네티즌은 “어렸을 때 드래곤볼을 보고 포르쉐가 드림카였는데, 진짜 만화에서 보던 차가 있는 게 신기하다”라는 반응과 다른 네티즌은 “진짜 저런 차를 보면 병적으로 관리한 거 같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요즘 포르쉐에서 느낄 수 없는 중후함이 있다”라며 “당시 스포일러 디자인은 그때도 충격일 텐데 지금 봐도 다를 바가 없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포르쉐가 고집하고있는 ‘개구리’ 같은 모습은 과거나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것을 보면 포르쉐의 긴 역사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올드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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