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방 감시기지에 잇을땐데

11월곤번(내가 09/4)한명이 있엇는대

뭐랄까 자만감이 엄청난 새끼였음 아가리만 열면 지자랑 남 까기

존나 반에서 4등아래로 내려가본적 없다고 햇는데

알고보니까 강릉공고 거기서 한번 반에서 4등한거가지고

자기가 원서 스면 한양대위로는 좆인데 집안사정이 안좋아서(강원도 강릉에서 과일가게) 원서못썻다고

나가서 재수해다 껌이라고

또 사움 존나 잘해서 학교에서 자기건드는 새끼없엇고 선생도 공부잘하고 무서우니깐 안건든다고함

존나 웃기는게 기지라서

부대병사 6명이단데 내 한달위에 새기는 인생종친 새끼임

고졸에 술집 창녀 관리하는데 1차나가서 아가시 한명 돈들고 튄바람에 빚 2천 생김

(지금 듣기로는 파산신청해서 그냥 땅바닥이라고)

이런놈둘이서

11월이 갑자기 영어공부를 하겠다고 설침

내 동기하나가 서울산업대라서 개가 공부하던 토익 이런거 존나봐댐

근데 11월이 3월한테 멜로디 뜻이 뭐냐고 물어봄

3월이 음악아니냐고함

(멜로디 뜻은 거의 음율 음정 이정도로 스임 음악은 거의 안쓰인다고 보면됨)

근데 사전을 뒤져보더니 맞다고 너 존나 고졸이라서 ㅄ인줄알앗는데 똑똑하다고

나랑 내동기 그새끼들 보면서 요즘은 마라도 초딩들도 저정도는 알겟다고..

4일정도 지낫나

한날은 아리랑티비를 틀엇는데 교민 축젠가 거기서 블랙아이드피스(미 유명 가수)가 나와서 웨얼 이즈더 럽을 부름

(영어자막도 없었음 그냥 무자막

근데 이새끼가 갑자기 자기가 다들린다면서 이러니까 공부하는거구나 이럼

(쉽게말해 한국어 4일공부한 미국인이 다듀 랩을 자막안보고 듣기만해서 다 이해한다는식)

하도어이가 없더라고 그리고 그노래는 내가 좋아하던노래라서 뜻은 대충알고잇었음

그래서 저는 이해못하겟다고 뭔내용인지 가르쳐주시면 안되냐고 이랫더니

갑자기 돌변(이새끼도 조증증세있다고 군의관이그럼)해서

개새끼가 사람의심하냐고 지가 공고나왓다고 저런거도 못알아들을줄 아냐고 하면서 존나 팸

존나 황당하더라고


다른건

독립기지라서 우리가 밥도 알아서해야함

한날은 밥을 하는데

이새끼랑 부기지장(기지장이랑 부기지장 둘잇는데 한놈3일쉬고 올라와서 3일 근무하고 이런식)랑 사이 존나 않좋음

그래서 밥상차리다 부기지장 국그릇에 가래침을 뱉음

근데 그걸 정면으로 봐버렸음

바로 뺨날아감

근데 이새끼는 한사코 재채기하다가 손을 못가려서 그랫다함

부기지장 개빡돌아서 바로 중대장한테 전화

근데 그때 중대 유격중이라(전방기지는 유격안뜀 혹한기는1박2일) 어영부영 넘어감

어느날은 갑자기 여자 사귀고 싶다고

책 소포받아서 공부함

책제목이 미스테리 매서드(맞는진모름)하고 완벽한 유혹이라는거여슴

아니 여자사귀겠다고 책파고잇음

더웃기는건 그게 이해가 존나 잘된다고 나깥은 개병쉰은 봐도 이해못할거라고

이러다 휴가를나감

근데 복귀하고 여자랑 자려다가 술값 30만원 날라갓다고 조ㅈ지랄함

알고보니 클럽에서 목표로삼앗던 여자가 술취한척하면서 화장실가는척하면서 쨈

술값 다 자기가 꼼ㅋ

근데 한다는말이

자기 꼰 값 다받을거라고 책보고 공부더 열심히해서 이효리같은(이걸 존내 반복/강조) 여자 만나서 놀면서 살꺼라고

혹시 이게 안될경우를 대비해서 폴리텍대학가서 용접 자격증따서 안되면 용접사하면서 살거라고...

한날은 전화가옴 처음 들어보는 사람 이름을 바꿔달래

없다고함

근데 몇일뒤에 자기 여자하넽 전화왓는데 왜안바꿔줫냐고 개지랄

그런적 없다고하고 처음듣는이름 찾는사람은잇엇다하니

그게 지 본명이라고 존나 지랄함

(그때 처음암)

그래서 몰랏다고 하니깐

왜 모르냐?

ㅈㅅ

왜 안물어봣냐?

하면서 존나 팸

진짜 칼까지쥐엇엇음

ㅅㅂ 자기 이름 개명한 사실은 안가르쳐주고 그걸 왜 안물어봣냐먼서 패더라고


결국 뉴스에서 군복 우리나라께 제일 잘탄다길래

옆생활관가서 이거가지고 얘기하다가 장난으로 후임 옷에대고 불붙엿다가 진짜 불붙어버림

바로 부기지장한테 개맞듯이쳐맞고 영창감


나중에 알고보니 이새기도 원래 기지올새기 아니엿는데

자기 사수한테 맨날 개갈굼먹고 조금만 좆같아도 다따지고해서

중대에서 ㅄ취급받다가

기지장이 사람존나 모잘라서(당시 08/6월군번이 막내였는데  09/4월까지 막내였음)어쩔수 없이

울며겨자먹기로 데리고왓던거엿음

근데 나보고는 자기 존나 엘리트라서 자기가 어쩔수 없이 기지올라가겟다고 햇을때

중대사람들 다말리고 대대장도 왠만하면 가지 말라고햇는데

어쩔수없이 갓다고함

최근소식은

진짜 폴리텍 대학 면접에서 자기장점 말해보라고햇을때

저는 이해력이 좋습니다 라고 했다가 광탈당한거가지고 대학 존나 씹고다닌다함

(어느대학인지는 잘 모름 내 동기가 그나마 연락이 닿아서 물어본거)











군대에 별 또라이들 많다

내일/모레 입대하는애들 부디

몸건강히 좋은거만 보고 듣고 느끼고 전역해라(물론 이게 확률은 거의 없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