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09년도에 논산갓엇는데

그땐 입소대대가 개 무너질려고하는 폐가 였는데

지금은 신막사니 뭐.. 괜찮겠네 나때는 똥쌀시간도 안주지만 똥싸면 배수시설이없어서 바가지로 물퍼서 똥을 흘려내려야됫다

소변기는 찌른내가 코를 찌르고 ㅋㅋㅋㅋ

생활관은 닭장처럼 존나 꽉꽉채워넣어서 배게도 인원수만큼없어서 난 배게도 못써봄

어깨를 피지못해 웅크리고 자거나 옆으로 누워서 칼잠잤는데 누워서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싶더라

어찌어찌해서 입소대대가 끝나면 이제 논산 빨간모자 조교들이 미니버스 타고 우르르 몰려와서

너네 호명하면서 줄새울꺼임 그때 존나 포스쩔어서 너넨 오줌 찌리게될꺼다 ㅋㅋㅋ

그렇게 조교의 인솔에 따라 생활관으로 간뒤 조교가 자리 배치해주고 더블백을 발앞에 쏟으라고 함

쏟으면 이제 불필요한 물건은 생활관 복도에 던지라고하는데 그때 조교가 돌아다니면서 불필요하다면서 뻇어갔는데 그때 내가 뺏긴게

물집방지패드, 대일밴드, 핸드크림, 폼클렌징 이런거 뺏겼다 ㅋㅋ

그다음은 이제 CS복이라고 훈련복 보급받는데 거기다가 명찰이랑 훈련병번호 주기를 가뜸하고

첫주차가 아마 경계근무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뭐 어려운건없다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논산에서 하는 기초유격은 그냥 PT체조 몇번하다가 장애물 넘고 뛰어서 이동하고 그냥 숨찬거 빼곤 힘든거업어

PT할때 구분동작이랑 이런거해서 존ㄴ ㅏ힘들지,,, 참호격투 존나 재밋다 ㅋㅋ

수류탄 투척은 갈때 걸어서 1~2시간정도 걸려서 짜증남.. 그렇게 걸어가서 연습용으로 몇번던지고 빈손으로 던지는 연습 조뺑이치다가

한번 던지고 나오면 뭔가 허무하다 수류탄 폭발력이 장난 아니라는걸 느끼게 될꺼다 ㅋㅋ
 
카스같은 FPS게임에서 보던 수류탄 생각하면 오산

그리고 뭐 총검술이나 재식훈련은 난 재밌게 했고 화생방..... 씨발.. 가스실보다 그전에하는 보호의 착용 훈련이 존나 짱난다

전투화덮개 보호의 상의 하의 보호수갑 이런거 착용하고 벗고 착용하고 벗고 방독면쓰고 전술이동인가? 존나 경계하면서 이동하고 그러는데

그러면 방독면안에 땀이 차서 물처럼 철렁철렁 거림

응급조치였나? 구급법인가 하는 주는 존나짜증남 인형 이름이 애니였나 금마랑 키스 죤나 많이하고

도수운반법 배우고 뭐 그렇고 훈련소의 꽃은 역시 각개전투지

각개전투 주 되면 군장에 아마 A형텐트 자재도 넣어서 어깨가 진심 찢어지는걸 느낀다 그거 매고 1시간좀 넘게 걸어가서

숙영지도착하면 이제 텐트치고 포복법 배우고 포복 실습하는데 선착순으로해서 존나 기어다님,,, 난 조교몰래 동계양말 앞부분 뜯어서

숨겨가서 화장실 갔다온다고하고 팔꿈치에 넣엇다가 조교가 팔 걷으라고하면 화장실가서 또 몰래 빼고 그랬는데.. 그거해도 엄청아프다

무릎은 나중에 피멍이 들더라 그렇게 각개 하다가 야간에 야간전술보행이었나? 존나 쌩 지1랄하는거 있는데 그거하고

텐트에서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초병스고 제일 짜증나는건 죽어도 찬물은 안준다는겈ㅋㅋㅋ 시바 뙤양볕에서 땀 뻘뻘흘리면서

호호 불어서 먹는 뜨거운 말통물맛은 느껴본사람만알지,.,, 말통물맛 시`벌ㅋㅋ

그렇게하다가 종합각개장 가서 산 아래부터 거의 산꼭대기까지 분대 약진앞으로! 으하하하하아하 하면서 존나 뛰어올라가면

산 중턱에서 폐가 찢어지는걸 느낌... 난 또 분대장해가지고 분대 약진앞으로 존나 외쳐서 죽을뻔

그거하고 이제 내려올때 "훈련은 전투다 각개전투 훈련시 땀 전투시 승리" 외치면서 내려옴.., 운나쁘면 한번더 한다 ㅋㅋㅋㅋㅋ

그러고나서 이제 군장 다시 다 꾸려서 저녁먹고 야간 행군 시작... 야간행군하는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다가 개 폭우 쏟아져서

난 복귀할줄알았는데... 끝까지 하더라... 비쫄딱맞아서 속옷까지 다젖은상태로 행군하다가 휴식해서 그상태로 도로에 누으면

빗방울이 얼굴로 후두두둑 떨어지는데 와 진짜 내가 뭐하고 있나 싶더라

나중엔 하다보면 군장 무게도 안느껴져 졸려서 진짜 절반넘게 자면서 걸었다 ㅋㅋㅋ

행군 코스가 각개장에서 막사로 복귀해서 논산훈련소 담벼락 한바뀌 돌고 화생방교장 수류탄교장 막 이렇게 돌아다님 ㅋㅋ

이제 뭐 쓸말도없네 아 우리 사격할때 어떤놈이 탄피 잃어버려서 교육대장 오고 난리났엇는데 중대장 금속탐지기로 땅 존나 기어다니고

잃어버린놈 사수랑 부사수 교육대장한테 존나 심문받고 ㅋㅋㅋㅋ 우리한테 옷 다 벗으라고 하고 탄피 있나 없나 찾다가 누가하지말라고
 
지시해서 도중에 멈추고 우린 복귀하고 조교들은 끝까지 남아서 찾았는데 그뒷일은 모르겟다 ㅋㅋ

훈련도중에 3주차였나 그때 한번 특전사, 기무사, KCTC 이런곳에서 일반병상대로 차출하러 오거든

내가 KCTC 면접봤다가 떨어짐,,, ㅋㅋ 내친구는 기무사 붙어서 기무사갔음 ㅋㅋ

뭐 이제 쓸말이읍네 두서 없이 막 썼다 ㅋㅋㅋㅋㅋ

훈련소생활중 기억에 남는거는 진짜로 똥 쌀 시간이 없다

연대목욕탕으로 목욕하러 가긴하는데 중대별로 씻느시간을 10분인가 15분 줘서 손으로 씻으면서 발로 속옷 빨아야된다 ㅋㅋ

아침마다 구보하는데 진짜 폐가 찢어지는줄,,,, 존나 힘들다 ㅋㅋ

단거 엄청먹고 싶다 그래서 군인들이 초코파이에 열광하는거,,, 입대하기전엔 모르는데 입대하면 초코파이의 소중함을 느낄꺼다

뭐 궁금한거잇으면 댓글달어봐 답변해줄께

난 일반병으로 논산 입대해서 장갑병 특기받고 기계화학교로 후반기교육받으러간다음

후반기받고 수기사로 자대배치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