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군생활하면서 임무 상, 에케이 사격을 자주 해봤기 때문에 경험을 기반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에케이 반동을 물어보셨는데 기준을 먼저 정해야 할 듯 합니다.

일단 K-1을 기준으로 잡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에케이 실총의 반동은 K-1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조금 더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손으로 쏘면 어깨가 빠진다는 등의 말씀은 사격자세 자체의 문제로 봐야겠지요.

일반적인 사격방법을 가정하고 제대로 된 견착사격이라면 에케이 실사격 시, 반동을 비교한다면..

흡사 누군가 어깨를 조금 강하게 친다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시비가 붙었을 때, 상대방이 어깨를 강하기 치면서 밀어내는 느낌?!과 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어깨가 빠질 정도로 무식한 반동은 아니지요.

들리는 말에는 M1 개런드 연사는 견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바로 어깨가 탈골될 정도의 반동이라는 말은 들은 적이 있지만 M1 개런드를 실사격해본 적이 없으므로 뭐라 말씀드릴 수 없네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에케이 반동은 M16이나 K-1에 비하면 확실히 묵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반동은 있습니다. 견착 잘못하면 눈탱이 밤탱이되거나 어깨 부근에 멍은 좀 들 수 있는 반동이지요.

연사의 느낌은 사격 시, 강제로 에케이 총기를 잡아내려주지 않으면 연사 끝나고 보면 총구가 하늘로 올라가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물론 견착이 잘못된 탓이 있지만 일단 반동도 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팔이 빠질 정도로 무시무시한 반동은 아니지요.

아프리카 소년병들이 가끔 한손으로 난사하는 장면이 좀 있는 듯 한데 대부분 그저 5~6발 정도 끊어서 쏘는 듯 하더군요. 물론 맞을 리 없는 사격입니다만 급박하게 후퇴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때과 같은 상황에서 무작정 쏴대는 방법 같았습니다.

만약 한손으로 에케이를 실사격으로 연사한다면 성인 남성들도 감당 못할 겁니다.

실제로 해봤습니다만 ;;;

진짜 제어 불가더군요. 그나마 간신히 총구를 전방으로 유지는 했습니다만 한손으로는 딱 그정도 제어였습니다. 일단 에케이 실총은 정말.. 무겁거든요.

M16이나 K-1에 비하면 상당히 무겁습니다. 일단 목제에 강철판으로 만들어진데다가 탄창 자체도 완전 철판이라... 탄 떨어졌을 때 탄창 던져서 적 머리 맞추면 뇌진탕으로 죽기 딱 좋을 정도로 무거웠지요.

일단 총 자체가 무거운데다 탄도 30발 장전이라면...

그 무게가 상당했습니다.

느낌 상, 4~5Kg에 육박할 정도로 무거운 느낌이었으니까요.

경험으로 느껴본 에케이 실총 반동에 대한 글이므로 개인 차가 좀 있을 것을 염두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거랑

내친구가 625전쟁 뭐시기 한다고 중공군역할할때 에케 탄 안넣고 사격하는거 햇엇다는데 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