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밑에 요약해놓은거 있으니까 긴글 별로 안좋아 한다면 그거 먼저 읽어.
첫째사진은 내가 강추하는 주특기 훈련사진이고 내 친구야.
둘째는 그 다음 강추하는 주특기 실사격 사진
세번째 사진은 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서론-------

수많은 동생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군대에 가면서 온갖 갈굼과 설움을 당하는게 못내 안스러운 이 횽아가 가이드를 작성하게 되었어.

보통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니 개념만 챙기고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냥 가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위험한 곳이 군대이고 자대가서 그냥 열심히 하는걸로는 부족하다는걸 깨달았을때는 갖은 설움에 찌들어있게된 자신을 발견할 꺼야.

미필 동생들은 잘 읽어보고 참고하도록 하고 군필 형님들께서는 부족한점을 보완해주셨으면 해.

난 전역한지 얼마 되지않는 꼬꼬마 예비군이지만 오히려 이런글을 쓸때는 전역한지 얼마 안된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







1.언제 갈 것인가.
 겨울군번이 좋다, 여름군번이 좋다, 이걸로 말이 많지.
결론부터 얘기 해줄께  ㅡ>  니 좆 꼴리는 대로 가. ㅇㅋ?


ㅡ필자는 6월군번이야.그리고 6월군번을 추천해.훈련병때는 안더워. 장마철이니까.
난 대구에서 훈련병생활을 했는데 6월군번은 여름군번임에도 불구하고 더위를 거의 못느껴.그리고 자대가서 더워지기 때문에 신교대 생활은 아주 좋아.겨울을 일병과 상말,병장으로 보내는데 일병때는 막내를 벗어나 있고 그 다음해는 짬이 좀 되는편이지.

사실 이건 사람마다 개인사정에 따라 달려지는거니까 참고정도만 해둬.


2.어디로 갈 것인가.
  크게 4곳으로 나눌수 있어.
  1군지역의 102보충대, 3군지역의 306 보충대 후방지역 2작사의 각 사단 신교대. 육군 훈련소.
   논산이라고 불리는 육군훈련소와 후방은 제외할께.
 
306과102만 놓고 비교를 하자면 당연히 102 보충대로 가야지.
 
ㅡ>일단 입소 직전에 먹는 음식으로 비교를 하자면 비위생적이라고 걸핏하면 두드려 맞는 부대찌개와 춘천이 명물 닭갈비는 비교조차 할수 없어.그리고 춘천에는 관광명소도 많아서 입소후 집에가는 친인척을이 관광을 하면서 허전하고 서운한 마음을 달랠수 있어.이건 별거 아닌것 같은데 굉장히 큰거야.

그 외에서 평생 보지못할 자연환경,무위자연을 만끽할수있는조건.이런게 102의 매력이야.
사람은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면서 살아야 하는거야.

       "산이 그곳에 있으니 오른다.(Because it is there.)"

   라는 모 산악인의 명언을 남기면서 동생들이 더 진취적인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3.주특기 선택
ㅡ보병
보병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눠.
개인화기냐 공용화기냐.
일단 개인화기보다는 협동심 단결력 전우애를 길러주는 공용화기를 추천해.


->공용화기를 받지 못했을경우.(=소총수)
유탄이랑 기관총도 공용화기로 취급하긴 하는데 사실 이건 개인화기나 마찬가지라 그냥 소총수에 포함할께.

보통 소총분대에서는 분대장을 달기 전까지 한번 잡은 화기는 그대로 가는경향이 있어.
이등병때 유탄을 잡으면 부분대장을 잡거나 분대장을 달때 후임한데 내려주지.
물론 아닌경우도 있지만.

거의 랜덤이라 선택권이 없지만 간혹 "너 뭐할래?"하고 묻는경우가 있어.
그때는 주저없이 유탄수를 한다고 하면되.

남자로 태어나 군대에 왔으면 총 말고도 다른걸 쏴보는게 더 좋은경험이라 생각해.
5.56미리 콩알보다는 40미리 유탄이로 자기 분대에 화력을 지원해주는 아주 중요한 임무야.
그리고 중요한건 전진무의탁을 하지 않아.<ㅡ이게 제일 중요해.

유탄  다음은 기관총.
물론 분대 지원용 k3 나  m60 같은 경기관총을 말하는거야.
k3보다 m60이 훨신더 좋지만 둘다 운용하는 부대는 없으므로 패스.



->공용화기 주특기를 선택한다면
보통 입대하기 전에 선택을 하지.간혹 대대까지 내려가서 선택하는경우도 있어.
필자는 중대까지 소총수로 내려가서 1114로 바뀌었지.

공용화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화기중대에서 쓰는 81미리,90미리.이 두가지중 하나를 추천해.
 필자처럼 소총중대로 갔으면 어쩔수 없이 60미리를 선택하면 되는거고. 
 
81미리는 "포"고 90미리는 "총"이야. 따라서 포보다 총을 선택하는게 현명하지.

난 60미리 나왔는데 기왕쏠꺼면 큰거 쏘는게 더 좋아.

   이 둘말고 다른 공용 화기는 허접하므로 선택하지 않는것이 좋아.
 




ㅡ포병
  상급부대보다 예하대대 포대까지 내려가는것이 좋고 자주포 보다는 견인포가 더 좋아.그리고 구경이 클수록 좋지.
  비 전포 보다는 전포가 당연한거 알지? FDC FO 이런거 그냥 하지마.
 자주포는 굉장히 위험해.궤도에 깔리면 무조건 사망.포 손질도 좆같지.스스로 움직인다고 해서 결코 좋은것 만은 아니야.
 다련장 로켓은 후폭풍에 통닭이 될수도 있어서 비추.그냥 야포가 쵝오.
운전병 편에서 얘기하겠지만 복잡하거나 움직이는 장비를 다루는건 위험한 일이야.

다른 자세한 내용은 본인이 보병이라 패쓰ㅡㅡ;;



ㅡ운전병.
 모두들 꿀이네 어쩌네 하지만 복잡한 기계를 다루는건 분명 힘든일이야.손에 뭍은 기름때며 자칫 실수라도 하면 혼자만 죽는것도 아니거든.게다가 야지에서 운전하는건 매우 위험해.차량이 전복될수도 있거든.운전병이 은근히 사망율 높고 실제로 전쟁이 나면 주 타겟이야.
그리고 사고나면 책임도 져야하고(실수로 들이받았는데 영창에 가는경우도 있음) 정비도 해야하고 귀찮아.
 
난 운전병 비추야.


ㅡCP병
  2년내내 시다바리 하는건데 사나이가 가오상하게 커피나 끓이고 심부름이나 하는 꼬봉짓을 하는걸 즐기는 ㅄ은 해도 좋아.
 그리고 지휘관이나 참모의 화풀이 대상이 되기도해.그러니까 샌드백이지 뭐.한글로는 동네 북
하지만 이건 지원해서 가는게 아니라 차출당하는거라....

만약 필자가 간택되었다면 "전 박격포가 더 좋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할꺼야.



ㅡ행정병
  행정병이라고 하면 범위가 너무 큰데 대충 말하자면 군수계원 같은건 상급부대로 갈수록 좋고일반 소총중대에서는 간혹중대전령, 인사병, 보급병, 교육병 등을  겸직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 그때는 무조건 겸직을 해서 한꺼번에 두개 이상의 보직을 받는게 좋아.


ㅡ취사병
 짬돌이 밥순이라고도 불리는 존재.이상하게 군생활 적응못하면 취사장에 집어넣어서 취사병을 곤란하게 만드는경우가 많아.식수규에 따라 취사병 숫자가 달라지는데 내가 만약 취사병을 한다면 식수인원이 무조건 많은 곳으로 갈꺼야.

식수인원/취사병수  이 숫자가 클수록 좋은 부대야.100넘는 부대면 박격포나 무반동총과 함께 어떤걸 선택할지 고민되는일이지.만약 150이 넘는다면 무조건 취사병 고고.  200넘는 부대취사병이라면 당신은 이미 엘리트!!




4.내무생활
ㅡ누구에게 잘 보일 것인가?
     병사의 경우는 최 선임자한테 잘 보이면 된다.군대는 계급 이거든 특히 집에갈 날이 가까울수록 더 잘보여 두는게 좋아.
     한두달 윗고참은 같은 이등병이니 그냥 뭔 말을 하던지 신경끄고 6개월차 나는 일병한테는 까불지 못하도록 개겨라.
     강한모습을 보여야 하며 군대란 약육강식의 냉혹한 세계야.강한자가 살아남는 법이거든.
    대략 6개월차이 나는 일병부터 상말정도 되는 상병한테는 정말 허세라도 부려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된다는거 잊지마.
    
    간부의 경우는 중대장,포대장한테는 병사의 상말정도 대하듯 하면되.강한모습 알지?

ㅡ누구한테 잘해줄 것인가.
   신임 소위,하사들과 친하게 지내며 매사에 편들어줘.
   처음 자대에 가면 굉장히 낮설어.근데 그건 이 사람들도 마찬가지거든.그래서 잘 해주란는거야.
   문제는 잘해주면 만만하게 보여서 먹힐수 있으니 오자마자 확실히 기선제압을 해서 기를 죽인다음에 잘 해줘야되.
   내무실 병사들 사이에서 일이 생길 때마다 무조건 소위,하사편을 들어주면 신뢰도 급상승 할꺼야.
   물론 그때마다 기를 죽여줘야지.


ㅡ소원수리
  이거 하지말라는 개ㅂㅅ들이 많은데 그럼 왜 만들었겠냐? 안그래?
  다 너희들 좋으라고 만든거야.
  조금이라도 거슬리는놈이 있는데 좀 버겁다 싶으면 주임원사나 대대장한테 직접 보고해서 기를 죽여야되.
  그래도 안된다 싶으면 연대장,사단장이나 헌병대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아.
  세상은 똑똑한 사람이 차지하는거야.



ㅡ겸직.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는 엘리트 모습을 보여야 해.
   그래야 그 부대의 주역으로 인정받고 생활하면서 포상을 받을 기회도 늘어나지. 여러가지 잘잘한 보직이 있는데 대표적인 몇가지를 말해줄께.

  재봉틀,다림질,개밥,깍새,예초,미장,용접  등이 있어.

미장은 어느정도 짬이되면 대충은 다 하는데 그정도 말고 진짜 기술자 수준을 얘기하는거야.그래야 시멘트 작업에 니가 꼭 필요한 주역이 되거든.

개밥은 그냥 부대 똥개 개밥주고 똥치워주고 아프면 보고해주는 일로 쉬운편이야.

예초병은 부대마다 다른데 우리는 고정멤버가 있어서 이사람은 하절기때 일과가 열외되.그리고 근무도 안나가고 낮에는 잠만자.

이중 4~5개를 한다면 진정한 엘리트 군인으로서 모든 간부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후임병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그런 존재가 될꺼야.



ㅡ운동
개인적으로 보디빌더급 몸매를 만들어 갈수있다면 어떤 작업이든(섬세함을 요하는 작업제외) 엘리트가 될수있어.
일할때마다 고참들이 믿고 맏기는 후임이 되는거지.작업때마다 서로 넌 스카웃 하려고 안달이 날꺼야.
그리고 병장들이 데리고 헬스장에 가는 경우도 많아.짬안될때부터 농땡이칠수 있어.


ㅡ비누
그냥 줒어줘.
   "고통은 쓰나 그 열매는 달다."    라는 말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ㅡ요플레 발사
화장실 제일 구석칸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누구나 다 사용하는곳은 걸려서 개망신 당할 가능성이 커.
문에서 제일 가까운칸에서 하면 되고 휴지는 반드시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면 되.휴지통에 넣었다가는 밤꽃냄새가 진동을 하는수가 있어.
침낭속에서 치는경우, 특히 훈련나가서 숙영할때 물을 빼주는것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해.


ㅡTV 연예인
 소녀시대 라던가 원더걸스 등의 여자 아이돌 흉내를 자주 내주면 사랑받는다. 앙탈춤이라던가 그런거 추면되.







5.병원,치료
이거 굉장히 중요해.안그래도 집떠나서 고생하는데 아프기까지 하면 참 지랄같지.

일단 아프면 정말 조금이라도 아프면 무조건!! 최소한 중대장한테 까지 들어갈수있게 말해야되.
그리고 외진을 자주 다녀.하루정도 일과 안하고 쉴수있어.
아프면 무조건 드러누워서 뒹굴어 버려.참아봤다 도움되는거 하나도 없다.

그리고 수술은 늘 적극추천.자잘한 성형수술부터 코골이 포경수술 인대 재건수술까지 여러가지 많아.
공차다가 공에 면상맞고 코가 함몰된 경우에 코를 다세 세워주는것도 성형수술에 들어가.참고해둬.
코골이 수술을 할때는 위에 쓴 소원수리와 함께 사용하는게 더 좋아.
그리고 포경수술은 마취를 안하고 그냥 자르니까 그냥 군대가기전에 하고 들어가.

군의관을 믿지 마라 이런말 있는데 걔들 국가고시 패스한 의사야.믿어도 되니까 걱정말고 아프면 공자로 수술받고 보험비도 받어. 완치할때까지 입원하니까 힘든 군생활 잠깐 쉰다고 생각해.
 
군의관이랑 좀 친해지면 장기투숙 하면서 군생활을 아주 편하게 보낼수도 있어.




이걸로 긴 글을 마칠께.미필 동생들은 이걸보고 훌륭히 전역했으면 좋겠고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간단 요약.

입대일 ㅡ>니 꼴리는대로

입대 장소
춘천102 보충대 > 의정부 306 보충대 > 육군훈련소 > 후방지역 사단신교대
  "산이 그곳에 있으니 오른다.(Because it is there.)"   <ㅡ항상 기억

주특기 :
 ㅡ보병
  소총수보다 공용화기를 추천
  공용화기는 90미리 > 81미리 > 60미리 > 나머지
  소총수는 유탄>기관총>나머지

ㅡ포병
  견인포>>>>자주포   구경은 무조건 큰걸로

ㅡ운전병
운전병으로 갈 바에는 박격포나 무반동총을 짊어져라.

ㅡ행정
군수계원은 상급부대로
 중대급 인사,교육,보급,전령은 그냥 한꺼번에 혼다 다 해라.

ㅡCP병
따까리, 시다바리, 마담, 꼬봉, 동네북, 샌드백
이걸 왜하니? 이거 할 바에는 박격포를 짊어지고 달리는거다.

ㅡ취사
식수인원/취사병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100정도면 공용화기와 비교해서 비슷하다고 할수있고 150이면 무조건 취사병 고고 200을 넘기면 당신은 이미 엘리트


내무생활
병사의 경우는 짬이 높을수록 잘 보이고 갓일병부터 상말까지 한테는 허세를 부려서라도 강한 모습을 보여라.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힌다.  

간부는 초임하사와 소위한테 잘해주고 편들어주며 중대장과 포대장 한테는 병사보다 더 강한모습을 보여라.

소원수리를 자주 이용하고 상급부대 지휘관에게 직접 상담하라.

미장, 미싱, 예초, 다림, 개밥, 깍새, 용접 이런 기술이 필요한 일은 무조건 4개이상 해라.
넌 평일이건 주말이건 일과중이건 일과후건 언제나 필요한 사람으로 사랑받는다.
특히 몸짱일 경우 힘쓰는 작업할때 정말 광채가 나온다.몸짱만들어 가라.

딸딸이 칠때는 구석말고 문에서 가까운사로, 침낭속(특히 숙영시) 에서 치고 휴지는 변기에 넣고 물내림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비누는 언제나 줒어줘

군의관한테 믿고 몸을 맡겨라.그들도 국가고시 패스한 자격증있는 진짜 의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