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입대입니다.
땡보땡보하는,
심지어 동 보직에 있는 친구놈도 좋아죽는
그런 1731 엠따블윱니당 낄낄.



사실 저건 중요하지 않아요.
라기보단 중요하지만

사실 22일 발표나고
싱숭생숭 합니다
지금까지도.

나이가 있어서(실제론 그닥)
친구놈들 전역해에 이제서야 입대하는데.
애들 보낼때는
\'임마 애들 다가고 나도갈텐데 뭐가걱정이냐
 오늘 장학금받은거 너 다사줌 빨리 맛나게 먹어둬 ㅇㅇ\' 이랬는데
막상 그 좋아하던 스시도 맛이 없고
뭘 먹어도 그만그만

1월(연평도 포격훈련 재개하던날)에
입대영장이 나와서 재빨리 신청해서 통신병 가는데..
그때부터 막 먹을게 땡기더니 20Kg가까지 쪄버렸는데.
지금은 뭘 먹어도 맛은 없는데 위장은 꼭 다 채워야 합니다

뭘 쓰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 여기다가.

고민이라면 몇몇가지가 있는데.
1. 코를 곱니다
훈련소때야 동기들이니 미안해하고 어찌든 넘어간다 치치만,
자대배치 이후가 걱정입니다. 오늘 이비인후과는 가볼 예정인데 워낙 코가 안좋아 1주일내로 고쳐질지 의문입니다.

2. 잘때 맞아도 모른다
거짓말 같지만 자다 맞아도 잘 모릅니다.
어느날 낮잠을 자는 도중 아버지께서 망치질 하다 제 머리에 떨어뜨리셨는데 잘 자길래 안 맞는줄 아셨답니다
근데 조금있다 보니 베개에 피가 묻어나오길래 깨워서 병원갔더니 꿰메서 돌아왔구요.
불침번이니 야간근무니 뭐니 사실 두렵습니다
평소 알람은 3시에 일어나야 하면 2시 45분부터 3분간격으로 배치해서 살아남습니다.
어찌 해야 할지 그냥 막막 합니다.

3. 최근 급속히 늘어난 체중
답이 없습니다 ㅈㅈ





뭐라고 쓰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으악.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