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보니 향토사단에서 해안부대 떨어지는거 걱정하는 양반이 있어서 심심해서 좀 써보는데,

뭐 내가 아는건 어디까지나 향토사단 해안부대야 뭐 친구얘기 들어보니 위쪽 동해안도 비슷하긴 하더만ㅎ위쪽 서해는 해병대 아저씨들이니 아예 모르고
ㅋㅋ 암튼 뭐 거기는 내가 경험하게 아니니 나야 모르지ㅋㅋ

암튼 대체로 향토사단에 해안경계 부대가 많을거 같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다.

물론 바닷가 주위 부대도 해안경계라고 부르기도 하겟지, 물론 바람심하게 불어서 춥기야 추울테고

이런데는 솔찍히 그냥 일반 부대랑 비슷하다 부대관리하고 주특기하고 큰훈련 열심히 뛰어주고

내가 말할려는 데는 작전의 개념이 강한 성격의 부대야

그게 소초에 돌아가면서 투입되는 부대들인데, 일단 소초생활이 문젠데

솔찍히 상급부대에 있다가 이런 x만한데 오면 신병들이 사고가 잘나. 그게 왜그러냐면 적응의 문제지

중대에서 적응될만하면 처음보는데와서 생활 개념이 아예 바뀌거든, 거기만의 생활 방식이 또 있는거지

이건 부대 마다 개다른데, 암튼 쓰레기처리, 지하수 사용,취사부터 그외 소초관리가 원래 생활하던데랑 다르다보니 실수가 많이나지

장비도 생전 처음보는게 많고,

근데 사실 실수를 해도 그냥 너그럽게 이해하고 참아줘도 되는데, 인간들이 원래 그렇듯이

간부든 선임병사든 부풀려서 화내고 오바하고ㅋㅋ 암튼 그럼 그날 뒤지는거지ㅋㅋ 난 하루에 군장3번싼적도 있어 군장매고 오리걸음도하고ㅋㅋ

얼차려도 존나 개발 많이한다ㅋㅋ 재미들리면 그거 한가지로 밀어 붙이는 새끼도 있고ㅋㅋ

근데 이게 꼭 나쁜건 아니다....안그럼 진짜 사고가 나거든....해안소초는 탈영도 존나 쉽고, 병기들도 여기저기 널부러져있고,

간부들도 적다보니 병사끼리 그냥 풀어져서 널널히 일처리 하다.사고가 나거든....손가락 잘린 사람도 봤어.....

그러니 조금 긴장하란 의미에서 약간 오바하는것도 나쁘지 않지....그게 재밋어서 하는 놈들이 문제지만

그외 작전은 이게 보안 같아서 말 못하겟는데, 확실히 몸은 미친듯이 힘들다...어떤때엔 14시간도 넘게...근데 어쩔땐 작전하는 날이 더 좋아. 위에서 설명한 것들 때문에ㅋㅋ

이딴거야 가서 알아도 안늦으니 됏고,

암튼 만약에 해안부대를 가게 되더라고 실망말고, 축복받았다고 생각하길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쓴다

뭔 개소리냐고? 그래도 병사끼리 지내는 시간도 많고, 진짜 거기도 사람 사는데다보니 진짜 재미진 일도 많다. 서로 많이 친해지기도하고

서로 바다 보면서 힘든 군생활 넋두리도 하고 몰래 고참 욕하기도 하고....걸려서 걸레된 새끼도 봤지만,

먹을건 많아서 먹을거 서로 챙겨주기도 하고, 그리고 중대 소대만의 전통 놀이들도 생기지ㅋㅋ
암튼 간부가 적어서 그런지 사람사는 냄새가 많이난다..

나야 기동이라 다합치면 한 130~140일?그정도만 소초에서 보냇지만, 그래도 소초에서 군생활이 제일 재밌었던것 같다

그러니 걸리면 빡세다 생각말고 걍 열심히 재밋게 하자는 생각으로해라. 재미도 없는데 빡센데 보다는 500배는 좋잖아??그치??

그리고 어디든 그렇겟지만 적응되면 해안 힘들지도 않다...뭐 남들은 모르지만 어쨋든 적어도 나는 그렇다고....

마지막으로 전투화 신기전에 잘 확인해봐라ㅋㅋ 지네 들어 있으니까ㅋㅋ 물려서 하얗게 되지말고ㅋㅋ 하이바도 조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