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말하는 낚시는 사람 낚는 낚시말고 고기 잡는 낚시말하는 거고 아무래도 사년 내내 낚시만 해가지고 공부보다 낚시를 더 잘하는데
낚시를 한번이라도 해본 육갤 형들은 이해가 될꺼야 군대가도 낚시못하면 미쳐버릴 것 같은데
다행히 기행병 특기를 선박운용으로 해서 운만 좋으면 초특급 격오지로 파견나가서 하루에 한 두번 배탈 째 잠깐 짬낚시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완전 거저지 공짜 배낚시에 고기가 넘쳐나는 곳에서의 낚시라..ㅋ 물론 자대배치 받고 짬좀 먹거나 선임들 이나 부대장에게 애교 좀 떨어야겠지

형들이 생각하는 낚시말고 루어라고 있어 광어같은 거 잡는 낚시법이 가장 편할 듯 장비도 적고 소품도 적으니까 반입도 좀 쉬울 것 같고

야 벌써 부터 기대된다 낚시 좋아하는 대장 만나거나 선임들 만나면 나 그냥 땡잡은건가?

나름 낚시를 좀 해서 원래 루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루어 장비도 백소리 나는거 쓰고 비싼거 위주로 이빠이 들고있는데
(원래 감성돔 뱅에돔 참돔 돌돔 잡는 찌낚시를 즐겨함)
솔직히 농어나 광어정도는 웃으면서 잡을 자신잇는데 낚시병은 없으니까 말이다

장비 한두개 동기들이나 선임 대장한테 쥐어주고 낚시도 가르쳐주면서 참 보람찬 군생활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젤 처음 낚시를 통해 내 능력을 대대장하고 선임들에게 보여준다면 맨날 자연산 광어회 먹는 재미에 이쁜이 소리들으면서 낚시도 맨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 계획대로 될까? 아 그리고 선박운용병에 지원한거는 원래 낚시가 목적이 아니라 낚시를 하다보니 배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도 좀 했고 뭐 그래서야

재미있을 것 같다 형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