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와 신고 포상을 받은 사람은 신 모씨지만, ‘군대 공익으로 가고 싶은데 브로커 같은데 없냐’, ‘편하게 살고 싶다’는 글이 디씨 갤러리에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을 뿐”이라며 “공익 근무 태만 글을 신고해 포상금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는 것이다.

이 사무관은 “민원 신고를 받고 무조건 포상하는 것은 아니다”며 “글의 내용과 수위에 따라 병무청에서 계도 등의 행동 조치를 취하게 될 때 포상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병역 기피 분위기를 조장하는 글을 올린 작성자와 연락이 안돼 해당글을 삭제 못해, 대신 신고자에게 포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디씨에 올린 누리꾼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신 씨가 아닌 제3자가 ‘근무 태만 공익’을 신고하는 내용을 캡처, 신 씨가 포상받았다는 내용의 사진을 이용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어보려 한 것으로 추측된다.

병역 기피 분위기를 조장하는 글을 올린 작성자
병역 기피 분위기를 조장하는 글을 올린 작성자
병역 기피 분위기를 조장하는 글을 올린 작성자
병역 기피 분위기를 조장하는 글을 올린 작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