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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대기중인 북핵짬찌들을 위한 미래의 너덜 모습이다(훈련소)

ㅈㄷㄱ(180.224) 2013.06.08 17:03:01
조회 364 추천 0 댓글 2

군복도받았고 군화도 신어보니 정말 군인이 됐다는 생각에 들떠 앞으로 난 어떤 훈련을 받고

어떤부대에서 군생활을 하게될까? 라는 병신같은 기대감에젖어 버스에 앉아있으면 상남자버스기사아저씨 입장하시면서

자기군생활시절얘기 들려줌. 그럼 조급증있는 병신들이 저희지금 어디가는거에요? 저희부대 빡세요? 어디에 위치한거에요?

가정교육덜받은7살 어린이마냥 질문러쉬를 떄리지만 별 신경쓰지마라 어짜피 너네 이름모를 산골짜기에서 1달간 나올일없다ㅇㅇ

첨보는 산과들을 정처없이 달려 산으로 산으로 올라가다보면 xxx부대 라고 표지판이 보임과 동시에 왠 대문에 총든군인 2명이 서서

지키고있는 모습이 보일꺼임. 난생처음 무장한 군인보고 설렌가슴 영내로 진입하고 알통구보하는 상남자들이랑 의외로 깔끔한 건물들

그리고 첨보는 전차랑 군차량보면서 우와 우와 멘트날리는 시점에 버스가 멈추고 모자눌러쓴 몸좋은 색기가 갑자기 버스로 난입

\'버스에서 하차 한후 집합하는대 5초\' 라는 씹상남자 멘트날리고 밖에선 뛰어이새끼야 안뛰어?안뛰어?? 라고 난생첨보는 색기한테

욕처먹고 뛰어댕기는 이등병보다못한 짬찌들이 눈에 보일거다.

조교들의 기선제압이 존나쫄아서 뛰고 엎드리고 줄서고하다보면 어느덧 소지품검사와 입소식준비를 하게될텐데

담배피는놈들이랑 이상한거 챙겨간놈들 시간끌지말고 그냥 다 반납해라 보기추접다

어쨋건 말로 신교대신교대 들어보기만했지 카리쓰마난발하는 근육돼지들한테 기합도 받아보고 욕도받아보니 정말 입대한

실감이 들면서 존나 집에가고싶다 이생각이 1차로 들거다

제식도 배우고 군인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전반적으로 배우는시기라 실수도많고 병신짓거리도 많이하지만

짬찌들이 제일많이하는 실수 "예?" -> "옆드려" /.... 잘못들었습니다가 입에 안배어있다보니 나도모르게 예?예?

인사하는것도 말로하면되지 거수경례하려다보니까 존나 어색어색 군대 병신같다는 생각많이하게될거다

내옷을 내가 스스로 빨아입어야지만 다시 냄새안나는 꺠끗한 옷을 입을 수 있고 , 존나 훈련받아서 배고픈데

지내 소대얘한테는 반찬 많이주고 나한테는 조금주는 배식주는 새끼랑 맞짱도 떠보고, 불침번 근무스느라

하루8시간을 꼬박 자지못하는 상황에서 군인이니까 참고 견뎌내야된다는 병신같은 자긍심이 생기기는 커녕 좆같아도

참는게 군대구나 라는 참된진리를 깨닳으면서 하루하루 너네는 이등병을 향해 다가가고있다. 너네가 그렇게

병신이라고 무시하던 이등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주차 2주차 계속 훈련을 받아보니 어느덧 3km구보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샤워할떄보면 몸도 좋아졌지만

아직도 샤워할때나 똥쌀떄 집합5분전!!!! 복명복창안해 개새끼들아!!? 이런소리에 여기가 좆같다고 느껴진다

월요일부터 아침부터 자기직전까지  심지어 자는 중간에도 무언가를 끊임없이 배우고 실행해야되는 훈련소생활에

지칠때즘 주말이 되면 없던 신앙심도 만들어주는 종교활동에 참여하게된다 기천불중에 원하는 곳에 가면 되는데

TV에서 군인들이 초코파이하나에 개종하고 별의별 병신짓거리하는거보고 코웃음쳤지?? 아마 초코파이와 콜라가 그렇게

맛있는 음식인지 처음알게될거다.

난생처음 손편지의 애잔함과 잊고살았던 부모님의 감사함, 친구들의 소중함 그리고 헛되이 보냈던 입대전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전역하면 반드시 새사람이 되어 멋진놈이 되어야지! 라고 마음가짐을 하면서 채 2년도 못갈 스스로의 약속을 하면서 주말을 보내게된다

제식교육과 15KM행군 등 어느정도 훈련을 받다보니 이제 푸시업은 좆밥이고 내가 원래 엎드리는게 정상인지 아니면 서있는게 정상인지

가치관의 혼란이 찾아올떄쯤 슈류탄투척과 사격주 등등 훈련소생활의 하이라이트부분이 남겨져있다

사람목숨과 관련된 훈련이다보니 시작전부터 기합주고 욕하고 긴장시키더만 연습용으로 존나 연습시킨다음 실슈루탄을 주면서

존나 처음보는 자상한목소리와 천사같은얼굴로 \' 넌 할 수 있어 ^^ \'이러는 조교의 죽통을 후리고 싶지만 처음만지는 쇳덩이의 묵지함에

오금이 지린다. 이거 놓치면 좆돼는구나..... 어떻게 던졌는지 기억도 안나는 극도의 긴장과 흥분감에 슈류탄을 멋지게 던지고

피나고 알배기고 이갈린다는 PRI를 존나하면서 실제사격도 해보면서 그 빵빵한 K2의 사격소리를 들으면서
 

점점 사회에서 기억이 잊혀지고 그리움이 그 자리를 더해간다.

이제 말로만 듣던 악명높은 화생방교육시간. 아니 시바 그거 1분을 숨을 못참나?? 내 폐활량으론 충분해 라며 호기롭게

방독면을 써보지만 그냥 서있어도 숨이 안쉬어지고 시야도 좁혀져서 가만히있어도 숨쉬기 힘든데

개새기들이 PT체조랑 달리기를 시키고 건물로 짚어넣으니 숨이 찰수밖에... 난생처음 맡아보는 냄새에 눈 코 입에서 물이 나오고

이러다 정말 뒤질수도있을거같다는 공포심에 개새끼야 문열어!!!, 조교님 저 진짜 숨이 안쉬어져서 죽을거같아요.....

일부  기절하는 연기를 하는 병신들도있지만 너네가 정화통을 갈아끼울때까지 문은 안열린다 그냥 존나 빨리 숨참고 정화통 갈아껴라..

이렇게 무사히 정화통을 갈아끼우고 뛰쳐나오면 공기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다시는 하고싶지않다는 불쾌함을 동시에 얻게된다

마지막으로 D형치고 숙영하면서 훈련소동기랑 캠핑온 기분도 내보고 불침번 스면서 산골짜기 새벽밤 별들을 보며
 

가족생각 친구생각에 별의별 생각이 다든다

이렇게 우여골절끝에 1달동안 군인이 되기위한 연습을 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면회를 해서 먹고싶은것도 먹고 가족 친구들을

만나고 나면 훈련소동기들과도 슬슬 작별하고 진짜 군생활을 하는곳으로 떠날시간이 오기마련이다

눈물을 보이는놈도 있고 덤덤히 연락처교환하여 휴가때 보자 전역하고 연락해 형 동생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이거시 전우애구나 라고 착각하게되지만 현실은 자대에 도착함과 동시에 걔 이름이 뭐였더라.....

얼굴도 모르는 얘들의 싸이주소와 연락처만이 남아있을뿐이다

마지막 날엔 1달동안 카리쓰마 내뿜으시던 조교님들도 마지막엔 사실 조교가 마음씨는 고은사람인데 라며 개드립을치고

기분좋게 훈련소퇴식을 하면 이제 자대에서 배차낸 대형버스가 너네를 기다리고있을거다

 

오래됐기도 오래됐고 너무 주구장창쓰느라 개소리같은데 그냥 대충 이런느낌이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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