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째로 사람을 얻었고 내가 운이 좋은지 진짜 졸라 좋은 사람 많은 부대로 가서

나름 재밌게 좋은 인간관계 많이 맺으며 즐겁게 군생활 한거같다

둘째로 다들 말하는 생각 많이 해볼 기회가 생김 사회있을때는 솔직히 내삶에 대한 방향성이나 목표
그리고 중점을 어디에 둘지에 대한 그런 생각들 하기 힘들정도로 바쁘게 산건 아니지만 뒤돌아볼 시간에
디씨를 하고 게임을 했었지 근데 군대 오니까 뒤돌아볼 기회가 많아서 좋았던거 같다

셋째로 독서할 기회를 얻어 좋았다 사회에선 책한권도 안읽었는데 군대와서 100권가까이 읽었다

진짜 책 다른사람들에 비하면 얼마 안봤지만 좀보고 느낀건데 진짜 왜 책읽어라 책읽어라 하는지 알거같더라
먼가 세상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해주고 내가 몰랐던 시각으로 보고 접근해주게 해줘서
내 인생의 관점도 책으로 많이 넓혀지고 바뀐거 같다

넷째 사회에서 못해볼 많은 경험 해봄, 훈련이라던가 분대장으로써 임무 수행이라던가 상하관계에서의
관계맺음 이런거 할때 하나라도 더 배우자라는 관점에서 임하게 되니깐 진짜 하나라도 더 배우게 되더라
분대장 할때는 남들은 그냥 당직빨리들어가려고 어쩔수없이 할때 나는 우리 소대 재밌게 이끌어 나가야지
라는 관점으로 애들 잘 못했을때 혼내기보단 설득 그리고 자발성 유도 해서 내나름 리더쉽에 대한 생각도 많이하고
공부 했던거같다

결론: 나는 군대 나름 괜찮은 곳이였음, 배움의 관점에서 머 하나라도 하려고 적극적으로 한다면 솔직히 짜증은 나지만 배울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