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병 지원이 아니라 걍 일반병으로 입대했을 경우임.

1. 외국대학 재학 중인 자

먼저 어학병 보직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일단 X단급 이상 상급부대에서 한 번 정도 데려다가 간을 볼 '수도'있다.
이런 부대들은 어학병 TO가 없더라도 1년에 수차례 어학병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X모부 행정병이나 XX소대 경계병 같은걸로 짱박아 놓고 어학병 수요 생기면 그때그때 꺼내서 활용함.

그 어학병 활동이 포상휴가나 외박, 것도 아니면 삼겹살에 소주 한잔으로라도 이어지느냐,
아님 그딴거 하나도 없고 그냥 기본업무에 덤태기 씌워지는 스트레스거리냐는 순전 운빨임.

이런 기회조차 없다면 다른 애들과 동일하게 일선부대에서 박박 구르다가 상급부대에서 어학병이 급히 필요하다,
그러면 가끔 소환해감.

그런데 그런 기회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별다른 혜택 얻기도 힘듬.

어학병 외에 X단, X대 사령부 이상에서 X모부 계원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이것도 운빨임.

신병전입시 해당 사령부에 급히 대체인력이 필요 + 당신 동기중에 당신보다 고학력자가 거의 없다.

이 정도가 되어야 데려다가 간이라도 보는데, 아니면 걍 일선중대로 배달임.
요즘 학력 인플레가 심해서 '아, 유학파시군요.'하고 알아서 모셔가는일은 아예 없다고 보면 되니.

아, 일선 중대급까지 배달된 이후에는 중대장이나 행보관이 어, 이놈 유학파네 하면서 행정병으로 활용하기도 함.
근데 중대행정병이 과연 좋은 보직일지는...ㅎ

끝.

2. 명문대 재학 중인 자.

일선 중대까지 배달되는 동안 X단, X대 본부 등에서 행정병이 급히 필요할 경우 데려다 간을 봄.

그런경우 아니면 그냥 일선 중대로 배달.
중대상황에 따라 전입과 동시에 중대행정병이 되거나, 말단 소총수로 구르다가 기존행정병 전역임박시 부사수로 발탁 가능.
끝.

결론은 그냥 일반병으로 입대했으면 자기학력 의식하지말고 주어지는거 열심히 하다 나오는게 젤 속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