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도시에 있는 향토 사단 직할대로 걸림. 배차가 많은 덕분에 잡일 없이 운전만 했음. 짬찌 때 일과는 선임병에게 운전연수 받기 우선 연병장에서 조작연습을 한 다음에 사단 뺑뺑이 돔. 제일 처음으로 모는 차량은 레토나. 

쪼그만 지프같은 차량인데 철판에 오토바이 엔진 달아 놓은 차임 시동 엄청 잘꺼지는데 말년에 옆자리 중대장 뒷자리 원사 태우고 초행길 작전 나갔는데 무서웠음. 그다음엔 부식트럭 실질적으로 처음 배차 받는 차량임. 

냉동탑차 같은건데 상하차 하는 거임 일병 내내 맡는 배차임 그다음엔 중형버스 이 때부터는 짬 좀 먹었다 소리 들음(상병) 지역을 벗어나는 장거리 배차가 간간히 나오고 훈련병들을 부대로 입소시킴 코로나 군번이라 국군수도병원도 자주 갔음. 

수병원 bhc 있어서 치킨 사들고 부대 복귀해서 나눠주면 엄청 좋아했음(가방 필수임, 선탑자도 잘 구슬려야 함) 또 아침에 간부 출근버스 배차 나오면 아침구보도 가끔 빼먹을 수 있는데 인사계원이랑 친해지면 자주 갈 수 있음 

그다음엔 대형버스 절대 상병에게는 배차가 안나오는 병장 특권 버스임 실수하면 엄청난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인듯 일단 대형버스 배차 받는 수준이면 병사기준 고급인력이라 부대내 잡일은 안함 아니 못함 아침 배차 나갔다가 저녁에 복귀해서 일과 노동강도가 엄청 빡쌔짐 

아직 배차 못받는 짬찌들은 병장 이름만 들었지 얼굴 본적이 없을 정도로 부대내 있는 시간이 없음 이러다 전역 일주일 남겨두면 배차는 안내주는데 꽃심고 텃밭 가꾸고 페인트칠 같은 잡일 많이 했음 맡후임들도 동네 친구수준이고 동네 어르신 느낌임 이러다 전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