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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후를 연금에만 기대면 엿된다는 이유...jpg
사실 이 정년 연장이 시사하는바는 이전 고성장 + 고세율 + 고복지라는 3박자로 시민들에게 세금을 많이 떼가더라도 미래 걱정 없이 안정된 삶을 제공한다는 노르딕 모델 더 넓게는 선진국 복지국가의 사실상의 종언이라 봐도 되거든.[ 덴마크 실효세율: 최저임금도 22% 에서 월급 350만원부터 30% 대 ]그리고 당연히 높은 세금때문에 큰 돈을 저축할수도 없던 덴마크의 일반 노동자들은 이에 대해 격앙해 큰 반발을 하고 있음. 그렇지만 이는 사실 덴마크 정부도 좋아서 한게 아님. 당연하게 지지율 까먹는 정책임이 뻔하니까.그런데 대체 덴마크 정부는 이런 인기없는 정책을 대체 왜하는걸까? 한 마디로 말하자면 어쩔수 없으니까. 그리고 이건 비단 덴마크에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선진국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에 대해서 이해할려면 크게 세가지를 인지해야함.1. 무한하지 않은 정부 재정[ 독일 복지 삭감 ]금방 말했듯 정년연장은 덴마크뿐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 서유럽 국가는 물론 노르딕 국가의 큰 형님인 스웨덴도 복지 삭감을 단행중임.실제로 스웨덴은 2018년만해도 국회 보고서로 현행 복지를 유지하는건 불가능하다고 했고. 이건 당연히도 국가의 재정은 무한하지 않으며 세금에 의존하기 때문임.[ 심화되는 스웨덴 노동환경 및 복지 악화 ]사실 노르딕 모델부터 해서 복지국가가 계속 지속이 가능한거냐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단순 4대 보장을 넘어서 국가가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진다는 복지국가 모델이 정착하기 시작한 2차대전 종전이루부터 계속 얘기가 나온거임.그리고 한 때는 지속 가능해보였음. 전후 재건하면서 성장률도 높았고 세계대전으로 이어질정도의 지나친 국가끼리 경쟁에도 지친 시민들의 지지도 높았고 여전히 유럽 국가 상당수는 젊었음.그러나 베이비붐이 끝나고 출산율이 본격적으로 하락하는 1970년대부터 슬슬 우려를 얘기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했음. [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자기가 일을 시작했을때 프랑스 연금 수령자는 1000만명이었으나 지금은 1700만명으로 증가해 프랑스 인구 4분의 1 ]간단하게 미래에 일을 하고 세금을 내고, 인프라 비용을 분담할 젊은 인력은 출산율 하락으로 줄어들고 이전 세대가 늙으면서 노인 증가 속도가 젊은 인구 증가 속도를 압도할게 필연인데 국가 재정이 어떻게 감당이 가능하냐?이러면 당시까지만해도 믿음이 굳건했던 지지자들은 국가가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어떻게든 수단을 강구해내고 해결해낼거니 재수없는 소리 말라했는데 그들은 결국 틀렸음이 증명되는중이지. 사실 복잡한 식도 필요없이 단순한 산수만 해도 장기적으로 이게 안 될거라는건 지극히 당연한거였음.그러나 그런 미래를 받아들이기 싫었던 사람들은 이를 부인했고, 그 중에서 대비도 안하고 국가라 해줄거라 생각했던 사람들은 가장 큰 배신을 당하고 있음.[ 미국 재정의 절반이 연금 및 의료등 사회보장으로 나갈 거라는 연구 ]늙어서 힘도 없고, 이전만큼 머리도 안돌아가는데 보장해줄거라던 국가는 점차 혜택을 축소 시키고 있으니까. 그런데 국가 재정은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고 경제활동을 하면서 세금을 낼 사람은 줄어들고 세금을 받아먹어야할 사람이 많아들면 개개인에게 갈 혜택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수밖에 없지.그리고 이 국가 정부 재정이 빡빡해지는 이유는 바로 선진국들 전체 심지어 그 미국조차도 겪는 고령화임. 실제 대부분 선진국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연금, 의료등의 사회보장인만큼.2. 고령화로 인한 경제 인구 감소[ 산업혁명 이전은 극단적으로 노인이 적고 젊은 인구가 많은 인구구조 ]고령화에서 깊게 파고들면 수백페이지도 모자라지만 이해하기 쉽게 비유해보자면 아무리 뛰어난 운동선수나, 아름다운 배우라도 늙으면 밀려남.이건 단순 인간의 문제가 아니라 생물 대부분의 문제임. 늙으면 생체 능력이 저하되고 대신 그에 따라 아이를 낳아서 성장하는 젊은세대가 생산적 활동을 하며 사회를 지탱.이게 지금까지 인류가 수십만년동안 굴려오던 방식임.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의학기술이 너무 발전하고 그와 반대로 사람들은 단순 아이를 많이 낳기보다 적게 낳아 잘기른다는 풍조가 팽배해지면서 이 메커니즘이 깨져버렸음.[ 1890년대 독일 기대수명 40대 ]처음에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연금 도입할때 독일 성인 남성 기대수명이 40대였던거처럼 그렇게 정년을 수령할 늙은 사람이 별로 없고 반대로 아이는 한 가정당 5명씩 낳으면 받는 사람이 낼 사람보다 훨씬 적은 체제면 문제가 전혀 없지.그런데 지금 선진국 평균 기대수명은 비스마르크 시절 독일 기대수명의 2배인 80대임. 즉 옛날이였으면 연금 수령 나이 근처도 못가고 대부분 죽었어야 될 사람들이 너무 기술이 발전하다보니까 다 연금 수령이 가능해져 버렸음.그렇다고 기술이 노화로 인한 생체 능력 저하를 아예 상쇄시키는 수준은 또 아님. 그에 반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단순히 아이를 많이 낳기보다 아이가 첨단화되는 사회에 맞춰 적응하게끔 적은 아이에 자원을 더 많이 투자하는 방식이 되었고.이러다보니 늙은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지고 저렇게 교육을 시킨다고 해도 이전 세대보다 몇배의 생산성을 내는 그런것도 아님. 인간이 가진 능력의 상한이 존재하기에.[ 인구 요인이 이제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중인 동아시아 국가들 ]즉 이전의 높은 성장과 풍부한 노동인구가 소수의 노인들의 노후를 보장해주던 그 모델이 낮은 성장과 적어지는 노동인구가 폭증하는 노인들의 노후를 보장해주는 체제가 되버림.그런데 이런 점차 비참해지는 노인들에게 한가지 더 큰 타격이 옴. 바로 자산 증가 속도가 일반 소득이나 인플레를 아득히 능가하고 있단거임.3. 부동산 폭등[ 양적 완화로 인한 주거비 폭등 ]부동산이 한국이 매우 심각하긴 한데 스웨덴이나 캐나다등 복지 국가로 유명한 국가들부터 해서 선진국 전반에서 최근에 일어난 일임.이는 위에서 말했듯 고령화로 경제 인구는 감소하고 노인은 늘면서 인구 보너스로 인한 성장률은 날이 갈수록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런 충격을 줄이고 성장이라도 유지해보기 위해서 한 정책 때문임. [ 주요 선진국 부동산 가격 상승 ]바로 돈을 엄청 풀었음. 최근 들어 부동산이 선진국 가리지 않고 가파르게 상승한건 이유가 있음. 각국 정부들이 계속 경기부양이란 명목하에 돈을 찍어내고 그게 자산으로 유입되서 펌핑이 되어버렸거든.돈이란 놈은 눈이 있어서 돈이 풀리면 결국 돈이 될만한곳으로 찾아가고 그게 바로 부동산이었던거지. 특히 대도시 번화가 부동산은 수요가 계속 상승할수 밖에 없거든.[ 일본 지방 부동산은 죽쑤고 있지만 도쿄 부동산은 이미 버블 경제 전고점 가격 돌파 ]그런데 돈을 많이 풀었으니 화폐가치는 하락하고 그에 비례해 더더욱 그런 모두가 바라는 부동산은 가격이 오름. 이제 이쯤되면 ' 그래서? ' 라 하겠는데 세계 절대다수의 국가엔 전세란 제도가 없음.월세 아니면 구매인데 수요야 언제나 넘쳐나고 돈도 풀렸으니 월세도 덩달아 오르지. 그리고 이 월세 증가는 평균 물가 상승률을 상회함.이말은 즉슨 연금이 인플레를 적용해서 준다고 가정해도 집이 없는 경우 그런데 자기 명의로 된 집이 없는 경우는 월세 상승 방어가 안되기 때문에 생활비가 쪼들릴수밖에 없는 구조.[ 독일 인구 1750만명이 증가하는 주거비로 인해 빈곤상황에 처해 있다는 기사 ]실제로 독일에서 증가하는 노인 빈곤은 자기 집이 없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에 기여하는 최대 이유는 바로 월세 증가임.그러니까 한국에게는 지금 정답은 몰라도 오답이 어떤건지는 분명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는거임. 그런데도 어이없게도 정확히 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거고.[ 돈 냄새 잘맡는 상어떼인 해외 부동산 기업들이 한국 임대 시장에 왜 진출한다고 생각함 ? ]차이점이라면 지금 선진국들보다 이 하락폭이 훨씬 가파를거란거임. 출산율이 기존 선진국보다 압도적으로 낮으니까. 세금은 미친듯이 증가할거고 전기 같은 공과금도 이전에 엔빵할 노동인구가 많던 시절엔 적게 내는게 가능했으나 이젠 안되겠지.게다가 전세도 점점 줄어드는 흐름인건 분명한만큼 월세도 다른 선진국들 수준처럼 월급 40~50% 정도로는 오르겠지. 그런데 연금에 기댈거다? 이건 그냥 노인되서 곱추같이 등 굽혀가며 소주병 하루종일 주워서 연명하겠다랑 거의 동급의 소리지.[ 200만 이상의 프랑스 노인이 빈곤상태로 증가추세 ]실제로 캐나다등 선진국들에선 70대 되서 운좋으면 단순노동이라도 하는거고, 그도 못하면 길거리 돌아 다니며 그런 재활용 쓰레기 주워서 내다팔거든. 자가가 없는 경우. 이러면 그 사람들도 말하는게 육체적으로 고단한것도 문제지만 정신적으로 두 번 죽게된다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멸시라는 사회적 시선으로 한 번, 그리고 자기가 살아온 인생의 종착점이 고작 그거라는 자괴감에 두 번.[ 캐나다 안락사 합법화 이후 안락사로 죽는 숫자가 한국 자살 숫자보다 더 많은 수준 ]아 물론 선진국 부자 노인들도 있지 않냐? 맞지. 실제로 정부가 노후 보장해줄거라는 정부 말 믿지 않고 돈 악착같이 모아 부동산 구매해서 자산 증식시키고 월세 받아먹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해외여행까지 매달 단위로 다니며 장밋빛 노후 보내는중.부동산 보유세 올리면 그것도 월세로 전가시키면서. 월세가 몇배나 폭등한 캐나다에서 괜히 안락사가 수십배 폭증한게 아님. 그래서 결국 각자도생 말곤 사실상 답이 없다는거고, 그래도 될 거라고 생각하면 한국이 다른 선진국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묘안을 낼 수 있을거라고 믿나? 라고 묻고 싶음.
작성자 : 학생회고정닉
B-747: 재벌과 맞서싸운 한 부패 정치인의 이야기
[시리즈] 민항기 · B-747: 1조원으로 비행기 1대 만들기 · B-747: 대통령의 아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하면 생기는 일 · B-747: 하워드 휴즈 vs 펜암 · B-747: 펜암, TWA, 하워드 휴즈, 그리고 오웬 브루스터 · B-747: 전설의 시작 · Never Forget, Never Forgive: KAL 858 · 인질은 죽이면 그만: 이집트 대테러부대 잔혹사 · LA에서 로마까지: TWA 85편의 기나긴 여행 · 해병대원의 비행기 긴빠이 대작전: TWA 85 · 님로드 AEW: 천하제일 병신대회 · 코멧: 혜성같이 사라진 제트 여객기 1947년 미 상원의 국방사문위원회는 1.5조원이 넘는 세금으로 비행기 2대를 제작한 하워드 휴즈를 심문하기로 결정, 그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그는 청문회에서 관심에 목마른 수많은 상원의원들에게 온갖 욕을 들어먹었고,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다. 당시 대통령의 아들에게 섹스파티를 열어준 대가로 1.1조짜리 초대형 계약을 따냈으니 뭐....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앞장서서 그를 공격했던 오웬 브루스터 상원의원이 하워드 휴즈가 소유한 TWA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펜암과 그렇고 그런 관계였다는 것이다. https://m.dcinside.com/board/war/4326075 B-747: 펜암, TWA, 하워드 휴즈, 그리고 오웬 브루스터 - 군사 마이너 갤러리 [시리즈] 민항기 · B-747: 전설의 시작 · Never Forget, Never Forgive: KAL 858 · 해병대원의 비행기 긴빠이 대작전: TWA 85 · LA에서 로마까지: TWA 85편의 기나긴m.dcinside.com오웬 브루스터가 어떤 인물인지는 여기를 참고하자 그는 '국제선 항공사 통합법'의 추진자였는데, 이 계획의 골자는 TWA같은 대형 항공사를 통폐합하여 '미국을 위한 통합 국제 항공사'를 창설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이 국제 항공사의 주체는 펜암을 의미했다. 브루스터는 펜암의 실질적인 설립자였던 후안 트리페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고, 펜암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1930년대부터 정치계에서 펜암을 위해 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휴즈의 일방적인 주장이긴 했지만 오웬 브루스터는 당시 고강도의 검찰조사를 받고있던 휴즈에게 TWA의 경영권을 펜암에 넘기라고 협박하는 대가로 다음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에 추대될 예정이기도 했다. 사실 이것 말고도 브루스터는 꽤나 논란이 많은 인물이었다. 그는 쿠 클럭스 클랜, 즉 KKK단과도 그렇고 그런 관계였다. 뭐 1945년쯤 되면 KKK단과 완벽하게 이별하긴 했지만 우리도 일베출신 정치인이 중앙정계에서 매장당하듯이 그와 KKK단의 관계는 브루스터에게 큰 약점이었다. 휴즈는 그의 이러한 약점을 절대로 그냥 놓아주지 않았다. 당시 미국 방송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졌던 휴즈는 그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던 기자와 방송사들을 동원하여 브루스터=펜암과 붙어먹는 부패 정치인이라는 프레임을 씌웠고, 휴즈를 감옥에다가 쳐넣기 위해 열린 의회 청문회는 순식간에 부패한 인종차별주의자 상원의원과 나랏돈 1조를 횡령한 사업가의 맞대결로 변해버렸다. 결국 하워드 휴즈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풀려난다. 그러나 '처벌받지 않았다'는 말은 50%만 사실이었다. 미 육군항공대에서 이제 막 독립한 미 공군은 휴즈 항공이 신규사업에 참여하는것을 엄격히 제한했고, 결국 휴즈 항공은 군용기 대신 미사일과 헬기를 제작하게 된다. AH-64 아파치와 AIM-54 피닉스, AIM-120 암람이나 AGM-65 매버릭 등이 모두 휴즈 항공에서 제작한 무기들이다. 이후 오웬 브루스터는 현역 상원의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지역구인 메인에서 열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휴즈에게 6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받은 당시 메인주 주지사 프레드릭 페인에게 패배, 그대로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본선 진출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열리는 선거 사실 이건 브루스터가 자초한 일이었다. 공화당 골수 엘리트였던 그는 매카시즘으로 유명한 조지프 레이먼드 매카시의 열렬한 지지자로써 리처드 닉슨*,해럴드 벨데¹, 프랜시스 E. 월터², 존 우드³, 칼 문트⁴, J. 파넬 토마스⁵, 존 랭킨⁶ 등의 다른 극우 의원들과 함께 공직에서 '빨갱이'를 몰아내기 위한 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1950년 12월 15일, 매카시가 상원 연설에서 드류 피어슨을 비롯한 여러 저널리스트들이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하자, 브루스터는 일명 '매카시 리스트'라 불린 공?산주의자 명단 75,000부를 인쇄하여 자신의 연락처에 등록되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보냈을 정도로 열성 지지자였으니 뭐... *미국 제 37대 대통령,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했다. ¹FBI 특수요원 출신의 공화당 소속 미 상원의원 ²민주당 소속 반미활동조사위 위원장 ³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⁴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⁵반미활동조사위원회 의장이었던 공화당 정치인 (House Un-American Activities Committee, HUAC) 자기 친구들에게 세금으로 월급을 지급하다 발각되어 의원직을 상실하고 구속되며 정치인생이 끝났다. ⁶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으로써, 유명한 극우 인종차별주의자였다. 2머전 당시 흑인들이 게을러서 전투에서 졌다고 주장하거나, 흑인 하원의원 면전에다 니거새끼를 박아버리는 업적을 남겼다. 아무튼, 브루스터가 KKK단과 꽤나 친밀한 관계였고 메카시즘의 열렬한 지지자긴 했지만, 사람 자체는 괜찮았다. 그는 청렴했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며, 젠틀했다. 잭 앤더슨(Jack Anderson, 1922~2005)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였던 그는 당시 휴즈에게 정보를 받고 브루스터를 공격하여 그의 정치인생을 끝장냈던 기자들 중 하나였다. 다음은 그가 1979년에 출판한 회고록, Confessions of a Muckraker(사회고발자의 고백)의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온갖 정치인들의 비리를 밝혀냈던 그가 오웬 브루스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이 기간(휴즈가 브루스터를 음해하라고 요청한 시점)동안 나는 마치 레슬러가 다음 상대의 링 습성을 찬찬히 살피듯이 브루스터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성 있게 파헤쳐 보려고 애썼다. 상대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개인적인 약점들을 먼저 살폈다. 지나친 허영심, 어설픈 허세, 알코올과 섹스와 마약에 대한 욕망. 나는 이것들 중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브루스터는 예의바른 사내였고, 말투도 단정했다. 그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으며, 상원의원들이 습관적으로 엉덩이를 만져대는 개인 비서에게도 벨 에포크 시대*의 신사처럼 행동하며 기사도 정신을 지켰다. *프랑스어로 번역하자면 '아름다운 시절'이란 뜻으로, 1870년 보불전쟁 종전 이후 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약 40년간 전유럽이 평화를 누리며 1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술과 문화, 사회가 급속하게 발전했던 시기를 일컫는다. 그의 일상은 근면의 엄격한 본보기였고, 집에서의 삶은 검소했다. 심지어 그의 두 가지 과실스러운 행동에도 구원의 은총이 있었다. 그가 펜암에게 무료로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 받은 사건은 단순히 그가 펜암의 우수 고객이었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추수감사절 휴가 때 샘 프라이어(펜암의 고위 임원이었다)의 고급 별장에 숙박했을 때는 펜암이 제공하는 접대도 거부하고 본인이 구매한 칠면조를 가져와서 만찬을 즐겼으며, 만찬이 끝난 뒤에는 직접 빗자루를 들고 집 안을 청소했다. 우리 정보원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가 거주하고 있는 메이플라워 호텔 아파트에서 밤마다 즐기는 것은 빨래뿐이었다. 나일론 소재의 세탁 후 착용 가능한 셔츠가 최근에 출시되었고, 브루스터는 그 셔츠를 본인의 사비로 하나 구입했다. 매일 밤 그는 흰 셔츠를 빨아서 말리고, 다음 날 다시 입으며 온갖 정치적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브루스터의 유일한 단점은 못생겼다는 사실이다. 그는 정말 못생겼다. 그를 마주쳤을때 혐오감이 들었을 정도로... 머리는 상아로 정성스럽게 깎은 당구공보다 둥근 대머리였고, 커다란 눈은 복서에게 한대 얻어맞은것처럼 퉁퉁 부어있었다. 입술은 두꺼웠으며, 사람 자체가 어둡고 우울해 보였다. 보우든 칼리지*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에게 있어서 이미지와 외모가 중요한 중앙정계의 정치인이라는 직업은 성공으로 가는 가장 불합리한 발판으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메인 주 의회를 거쳐 주지사가 되었고, D.C의 국회의사당에서 거의 20년간 살아남았다 *메인주 브런즈윅에 있는 사립 인문대학, 1794년에 설립되었다. 미국 최고의 LAC(학부중심대학)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는 형편없는 외모를 가졌던 한 사내가 키울 수 있는 내면의 우월성의 숭고한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분명했다. 명석한 두뇌, 끈기, 교활함, 그리고 불굴의 의지가 그의 혐오스러운 외모를 보상하듯 커진 것이다. 사실 이런 자서전에서의 내용이 별로 중요하지는 않다. 오웬 브루스터는 앤더슨의 자서전이 출판되기 20년 전에 하워드 휴즈에게 도전했다가 처참하게 깨졌고, 다시는 D.C로 돌아올 수 없었으니까 이후 브루스터는 정계은퇴한 뒤에도 여러 보수주의 단체에서 활동하다 1961년에 사망했다. 한가지 어이없는 사실을 말해주자면...브루스터 또한 하워드 휴즈에게 뇌물을 받아먹은 국회의원중 하나였다. 하워드 휴즈와 오웬 브루스터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났다. 정보글을 쓰면서 느꼈던 씁쓸한 사실들 중 하나는, 하워드 휴즈의 일대기를 다룬 대부분의 자료들에서 오웬 브루스터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하워드 휴즈의 인생사에서 자신을 막아서기 위해 본인의 정치인생을 갈아넣었던 브루스터라는 인물은 지나가는 엑스트라 1 정도의 역할이었던 셈. 결론적으로, 지지지난편에서부터 시작된 펜암의 시련은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TWA를 비롯한 경쟁사들은 여전히 살아남아 펜암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펜암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었으니, https://m.dcinside.com/board/war/4291290 코멧: 혜성같이 사라진 제트 여객기 - 군사 마이너 갤러리1945년 8월 15일, 마침내 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5,0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전쟁이었지만, 전세계는 전쟁의 상흔(傷痕)을 빠르게 치유했다. 미국은 2차대전에서 40만명의 군인들이 죽어나갔지만, 본토m.dcinside.com다음편에 계속....
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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