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솔직히 보병이나 포병은 안가봐서 모르겠다만은 니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운전병이 존나 꿀보직은 아닌거 같다

물론 운전병이 케바케라곤 하지만 솔직히 그리 편한 보직은 아닌거 같다 니가 운전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면

내 군생활을 예로 들자면 무특기로 보충대 입대해서 거기서 차출되서 운전병이 됨 3야수교에서 가분류에서 대형반 뜨고 기량평가 해가지고

버스반에 걸림. 그리고 거의 후반기 수료 직전에 어떤 부대에서 면접와서 면접에 붙음. 시봘 여기까지 존나 좋았지.

자대 간 다음부터가 좀 좆같았던거 같다. 맨날 운전교육은 안시켜주고 시봘 작업만 좆나게하다가 이제 어느정도 지나니까 운전교육 시켜주는데

시발 좆같은 고참 밑에서 운전교육 받을라니까 맨날 욕쳐먹고 갈굼 쳐먹고 하니까 진짜 자살하고 싶더라, 시발 운전이 내 마음대로 존나 안되는데

존나 급한 경사에서 시동 꺼먹었을떄 그 시발 고참 눈빛은 아직도 안 잊힌다. 그렇게 존나 힘들게 영내운전교육을 때고 시발 영외로 나갔는데

존나 차가 큰지라 밖에서 몰던 차랑 존나 틀리더라. 맨날 간부한테 털려가면서 운전배우고 그렇게 힘들게 도로주행 다 떗지.

또 부사수 기간이 지나고 그리고 이제 나 혼자 운전할수있는 사수를 달았지. 근데 갑자기 간부가 오더니 나보고 행정병하래.

원래 수송부대는 행정병 편재가 없으니까 운전병이 행정병 해야되는데 니가 젤 짬이 안되니까 어쩔 수 없다고 니가 행정병 하래.

시봘 진짜 존나 힘들게 거의 몇개월 동안 욕쳐먹어가면서 식은 땀 흘려가면서 노력했던게 한순간에 쳐 날라가는데 이 좆같은걸 어디 말할수도 없고

그래서 결국 행정병으로 쳐 살다가 전역함. 물론 가끔 운행은 나갔고 군생활도 좀 편하게 했지. 행정병 되고 나서는

근데 진짜 운전병이라는 보직이 존나 편한 보직은 아니다. 운행 없으면 다음날 존나 작업할 걱정이나하고 다음날 운행나가면 존나 지도나 쳐그리고 앉아있

고 일과 끝나고 차 기름주유하랴 차량 주차하랴. 주말엔 차청소 해야되지. 차에 문제생기기라도하면 존나 털리면서 차 고치고 있어야되지. 밖에 나갔다가

차 긁기라도 한날에는 자살크리 뜰 정도로 갈굼먹고 몇달간 작업만 존나 해야되지.차라리 맘편히 땅개로 갔으면 훈련은 조금 더 뛴다고해도  개인정비시간

보장 받는게 훨씬 좋은거같음.  물론 땅개들이야 생각이 다르겠지만 운전병을 직접 겪어본 나로써는 그리 추천할 만한 보직은 아닌거 같다.

근데 니가 운전을 종나 잘하면 이야기가 틀려짐, 운행 맨날 나가고 멋진 군생활을 할 수도 있음. 근데 운전 배우로 운전병 간다 이딴소리는 개소리니까 집어 치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