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주신병기간이 다끝나가는 신병입니다.

저희 중대의 임무는 예비군 조교입니다.

예비군 조교를 안하는 날이면 잡일을 합니다.

저희 중대는 1년에 한두번 가는 훈련 아니면 그렇게 힘든건 없습니다...

대대에서는 저희 중대를 나름 꿀빤다고 해요.

하지만 전 선임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시간이 너무 안갑니다...

맞선임도 1달차이라 따로 불러내 '넌 행동이 느려, 말투가 느려' '내가 보기에는 니가 군대생활을 편하게 하려는 것같다' '딴 중대 사람이랑은 말도 하지말아' '힘들어도 힘들다고하지마' '너 조심해라 나지금 많이 화나있다.' '나중에 선임병 되서도 선임 구실 못하게 해버린다'등...

하루에 몇십마디씩 듣는것 같습니다. 동원 훈련가서 취사병들이랑 싸워서 분대장한테도 혼났습니다...

투고도 절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고 정말 화장실에서 혼자 운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전 월래 입대전에는 항상 느긋하고 여유롭게 일처리를 하는 성격입니다.

군대에 맞춰 빨리 일을 하려다보니 실수도 많이하고 느리다고 혼나기도합니다...

그래서 보직변경을 하려고합니다...

행정반? 교환병? 이런거 안해도됩니다...

해안경계희망하고있습니다...

힘들어도 해안경계는 밤낮이 바껴 선임들과의 마찰도 적다고 들었습니다...

차라리 스트레스 받는것 보다 해얀경계로 보직변경을 하고싶습니다..

쉬운거에서 어려운걸로 바꾸고 싶은것이 이상한걸까요... 도와주세요

어떻게하면 될까요? 주의 시선이 안좋게 보여질까요?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