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 없는 애들은 고려해 볼만 하다. 육군 특전사, 특공대, 수색대 이렇게 있잖아.
수색대대 나온 사람으로써 셋중에 그나마 좋다.
살빼고싶은 사람도 가봐라. 나는 군에서 20kg 빼서 전역후에도 유지하고 지낸다.
이등병때 존나게 힘들겠지만.
훈련도 짜잘한것 말고 큰것들 위주로 하는데 하다보면 재밌다. 수색대 임무가 한마디로 적진에 침투해서 후방의 본부의 눈이 되주는 역할인데
사실 훈련가면 산 삥삥돌아가서 호까고 대기타며 지낸다. 대대전술이나 군지검같은거 하면 진짜 임무해보는데 그때는 진짜 대항군도 있고 해서
정말 특수부대 되는 기분임. 가끔 특공이랑 연합해서 숨어있는 적 찾는거 하면 그런거 할때도 재밌고.
그리고 천리행군........400km어케걸어 ㅅㅂ 이러지만 다 한다. 그전부터 대비 충분히 하고 내가 했던 해에는 40km씩 10일 걸어서 오히려
100km 보다 덜 힘들수도 있다. 행군 많이 하는게 힘들긴 하더라.
그리고 유격조교.......개꿀잼ㅋ. 난 2사단이어서 산속에 처박혀 사는데 애들 굴리고 단계 타는거 재밌더라. 아무래도 일과가 달라지니까 여유시간이
늘어나서 책보고 운동하게 되고, 조교가 되면 부대포상받고 훈련받으러 오는 부대 대대장들이 휴가 자주 뿌려준다.
그리고 내무생활도 인근 연대아저씨들 말 들어보면 우리가 훨씬 낳더라. 훈련이 힘들수록 내무생활은 편하다라는 말을 들었었는데(반대경우도)
우리가 그랬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