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육군에 복무 중이고 일병1호봉입니다.

제가 속한 소대는 한생활관에 다 들어갈 정도로 작고 군기가 빡센 곳인데요. 선후임간의 선도 명확하고, 잔구류 정리상태, 자리 정리 상태, 태도에서 조금의 실수나 잘못이 있으면 정말 크게 혼납니다.

제 따름에는 실수도 줄이기 위해 노트에 잘못한 것을 적어서 기억하기도 하고, 더 조심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좀 처럼 쉽지 않습니다. 매번 같은 실수로 혼날 때도 있고, 어처구니없는 것으로 일을 크게 벌일 때도 있습니다. 사회에서 나쁜 습관도 있었고, 제가 어리바리해서 그런 거 같아요.  선임들은 이런 저를 보고 개선이 없다고 매번 닦달하고, 1달간 계속 혼날 일을 만드는 것도 신기하다고 그러십니다.

최근에 너무 억울해서 크게 말대답한 적도 있고(이건 정말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힘들어서 눈물을 보일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니 이미지가 더 나락을 가게 되었고, 저에게 정이 많이 떨어졌다고 그러십니다. 이제는 제가 멀 하든 곱게 볼 수가 없게 됐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요 며칠간 gop로 전출을 갈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다시 이미지를 개선해서 우리 소대에 스며들고 싶습니다. 열심히만 한다면 이미지를 개선해서 소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저는 영영 이미지가 나락 간 상태에서 군 생활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걸까요? 조언해주세요 ㅠㅠ

참고로 소대 사람들 중에 제가 1년 넘게 봐야하는 선임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