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줄아냐?

1. 군대엔 에어컨이 없어도
   난방은 어딜가나 다 있기때문이지.
 그 작은 막사에 수십명이 넘는 냄새나는 훈련병들을 짱박아두면
여름에 냄새가 어떨까? 샤워한다쳐도 제대로 못할뿐더러
아무튼 냄새와 폭풍처럼 흘러내리는 땀에 몸이 끈적해지고
그 끈적해지는 몸이 냄새나는 군용 모포와 뒤섞이면 그 찝찝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수가 음따.

게다가 군대, 특히 훈련소에서는 절대 찬물을 공급해줄 확률 0.0001 퍼다. 왜냐하면 훈련병 떼거지로 끓이지 않은물 먹고 배탈나면 ㅈ망 하므로
물은 사시사철 끓여서 주기때문이다. 푹푹찌는 여름에 안그래도 물 더 찾게되는데, 졸라게 뜨거운물 퍼마시고 싶냐? 그게좋으면 여름군번으로 가라.

그러니 차라리 좀 추워도 겨울이 백번낫다. 겨울에 두번가라.

2. 1달여의 훈련소생활이 끝날즘이면 봄이 찾아온다. 물론 군대에 봄과 가을은 없지만, 그래도 몸과 마음 힘든 이등병때 그나마 포근한 봄을 이등병시절로 보내면 정서적으로 괜춘하다. 게다가 선임이란 종자 역시 사람이므로 졸라 춥거나 졸라 더우면 1번부릴 꼬장도 3~4번 부리기때문에, 시기상 겨울군번이 아주 젖절하다.

그러므로, 아무리 본인이 여름이 좋고 겨울을혐오한다 할지라도, 무조건 겨울에가는데 최선이다. 설령 눈온다고 해서 눈쓸어야하니깐 좆망이라고 할지라도, 차라리 위에 열거한 사실보다는 그게  백배천배 낫다.






그리고, 내가 거듭말해온거지만,
군대에서 노동할때는 그게 헬스 하는거라고 생각해라.
참고로 빗자루질이나 삽질하면 광배근하고 어깨 상체 졸라발달된다. 자동으로 헬스 3대운동 하는거라 생각하면서

작업으로 졸라게 헬스하고 몸키워서 제대하자 라는 마인드로 열심히하여라 그럼 제대할쯤엔
멸치들은 근육남으로, 돼지들은 최소한 근돼는 되어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