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뜀뛰기

아침에 일어나면 밥먹기 전에 3km정도 뛴다.
첫째날엔 진짜 뒤질것같은데
둘째날부터 벌써 폐활량 늘어서 그런지 할만함
훈련소 퇴소할때쯤이면 숨 쉬는 건 문제없고 다리가 조금 아픈정도
코로 숨마쉬고 코로 뱉어라. 뛰면서 군가 같은거 큰소리로 외치게 하는데
조교 눈치 보면서 적당히 해라

2. 팔굽혀펴기

난 훈련소 나갈때까지 팔굽혀펴기 안늘어서 뭐라 할말이 업다

3. PRI

실탄으로 진짜 사격하기 전의
예비사격훈련이라고 보면 됨
누워서 원통으로 되있는 표적을 조준하고 있으면 됨
팔꿈치로 총을 버티고 있어야되기 때문에 좀 힘듬

4. 정신교육, 응급술 등등 잡다한거

쉬는 시간, 몸을 회복하는 시간

5. 총검술

총을 아마 k2를 쓸껀데 무게가 3~4kg정도 함
이 총을 그냥 오래 들고 있기라고 생각하면 쉬움
동작은 아마 10개 안팎인거 같고, 참고로 난 행군보다 이게 더 힘들었다
행군 9시간 vs 총검술 9시간 둘중에 고르라면 당빠 행군 고름
거의 맨 뒷줄정도에 있으면 교관눈치 별로 안보고 동기들 하는 거 보면서 적당히 따라하면 됨
만약 맨 앞줄에 있으면 좆된거. 흘겨볼수 있는 동기들도 없고 교관한테 지목당해서 동기들한테 비웃음사기 딱 좋음
정신차리고 하는게 중요

6. 사격

3km정도 완전군장해서 사격장으로 가서 했었는데 20발 쏜다
1차 사격시험때 19~20발 맞추면 다음 날 사격장 안가고 그냥 생활관 청소하고 개인정비시간있고 꿀빨았다
만약 통과하지못하면 위에 적어놓은 PRI를 좆빠지게 한다
1차때 19~20발 맞추는게 중요하고
잘 쏘는 요령은 개머리판을 어깨에 존나 꽉 밀착시킨다
밀착 안시키면 총구가 흔들리면서 총알이 휠뿐만 아니라, 가늠자?(표적을 보는 곳)가 광대를 퐉퐉 치기때문에 몸이 겁을 먹게 된다
자신과 표적물의 거리는 100m,150m,250m 이렇게 3가지 있는걸로 아는데 250m같은 경우는 좁쌀정도 크기로 보임
100,150은 안전빵으로 다 맞춰놓는게 중요

7. 행군

난 족저근막염이라는 병을 앓고있는데 쉽게 말하면
발의 쿠션역활을 하는 근육막에 과부화가 생겨서 제 역할을 못한다
즉 행군하기에 존나 힘든 발인데 할만했음
올때 15km 걷고, 갈때 35km 걷는다
평발인 애들은 말할것도 없이 다 했고
너무 겁먹지마라 250명정도 중에 5명정도만 낙오되고 무사귀환함
물 나눠주는데 갈증난다고 존나 많이 먹지말고
입안만 물로 행궈주는 정도로만 마셔야 갈증 심하게 안나고 오래 갈수 있음

8. 각개전투

팔꿈치랑 무릎으로 기어다니고, 뛰어다니고 뭐 이런 훈련임
이것도 역시 할만한데, 산 속 경사 진곳에서 할때가 있음 그때 좀 힘들꺼임
만약 무릎과 팔꿈치에 찰수있는 보호대,아대를 챙겨 갈 경우
게임으로 치면 치트키급임. 존나 편하게 할 수 있음
각개 마지막날 중대장이 포상전화 걸고 포복자세로 빠르게 기어다니기 경기 했는데
보호대 찬 새끼들이 압도적으로 다 이김




더 생각안난다
난 5월군번이라 밤에는 선선해서 할만했는데
6월은 진짜 뒤질꺼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