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대한민국 현역 육군 상병4호봉인데
답답하다 진짜
뭐 군대가는데 뭐 해야되나 뭐 하지말아야 하나 고민하냐

훈련병때는 그냥 존나 아프다고 빼든가 아니면 존나 열심히 하든가 둘중하나 택해라 어중간하게 했다간 그냥 억울하다.
나같은경우엔 각개전투때 너무하기싫어서 아프다고 뺑끼치고 걍 안함

이등병때는 그냥 존나 눈치보면서 니선임이 뭐한다치면 달라가서 "제가하겠습니다."이 한마디 입에 배어있으면 이쁨받는다.
그리고 니 선임이 뭘하든 뭐 하는모습을 못봤으면 니도 하지마라 (여기서 말하는 선임이란 이,일병들임 상병보고 배웠다가 개 욕쳐먹는다)
그리고 당연히 관등성명, 목소리 크기는 천지를 개벽할 소리여야한다.
전입신고,총기수여식은 니 선임들이 처음으로 너의 이미지를 만드는 순간이니까 그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지?
(근데 못했다고 걱정하지마 이미지란게 또 지내다보면 바껴 니가 어떻게 행동하냐에따라)

일병때는 걍 닥치고 니 할일 존나 묵묵히해라 뭐 작업부르면 그냥 조용히 제일 먼저 나가고 그럼 이쁨받는다

상병때는 1~3호봉까지는 걍 일병이랑 똑같다 근데 좀 덜 열심히 한다는거? 애들 시켜라 그냥

3~7호봉때는 걍 구경해라 안하면 가끔씩 지랄해라 이쯤부턴 천사가 되야된다 

병장때는.....  님 좆대로하세여

ㅇㅋ?

하지만 니가 존나 꼬인군번 (니랑 얼마차이안나는 선임들이 위로 존나많음)

아니면 풀린군번 (니랑 차이 존나 많이나는 애들이 니위로 존나많음) 이랑은 또 다르다

꼬인군번이면 그냥 아씨발 이마인드로 군생활내내 열심히하고
풀린군번이면 걍 풀린채로 살아라

결국 짬이란건 니밑에 몇명이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거니까
나같은 경우엔 일병 3호봉때부터 존나 풀려서 청소 한번 안해보고 내손으로 세탁기 돌려본적도없고 널어본적도 없고 
그때부터 하고싶은거 마음대로 하고 살았다
하지만 타중대 아저씨는 나보다 군번이 한달빠른데도 생활관 후임 2명밖에없어서 아직도 쓰레기통 비우고 걸레빤다
ㅇㅋ?

결국 니 운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