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스퍼거증후군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 유사하지만, 지적능력과 언어능력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일단 저는 복지카드상 ‘자폐성장애 3급’으로 표기되어 있구요

저의 성장기 시절을 보니 여러모로 아스퍼거증후군과 맞는점이 많은 것 같아 그렇게 생각을 하구요
(고딩때는 고기능자폐인가 생각도 했습니다. 그땐 아는게 없을 때 였죠.)

학창시절에 왕따당할때는 무시받고 차별받는거 수차례 당하고 구타도 좀 당했구요

초등학교 2학년때 ADHD판정 받고 약물치료 한 것 때문에 성격이 순해져서 사춘기때도 돌발행동은 잘 안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본래 저의 품성은 온순하고 유약하지만, 한번씩 무시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에도 없는 폭력성이 나오기도 해요.


아스퍼거증후군에 대한 자세한설명은, 대인관계 기술이 떨어지고 관심사가 극히 제한되어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읽기]라는 함축적인 행동밖에 관심이 없다 정도라 보시면 되요.

그리고 저는 사람끼리 정을 쌓을때는 친구로써 단순히 낄낄대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마음에 든 사람에게 충성하게 됩니다.


보통은 아스퍼거증후군은 회사일을 힘들어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막노동이라서(세탁물 정리) 힘든것 외에는 직장생활에 어려움은 없구요

아스퍼거증후군인 사람은 공익근무요원이 된다고 들었는데요

그래도 눈치랑 대인관계술, 협동심을 키우면 군대 들어갈 수 있을까요?


제가 군대를 고집하는 이유는,

장애인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어서이고
 
제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저도 남자로 태어났으니 군대 가서 사랑하는 사람과 부모님들 지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진심, 영장 날아온다 해도 국방부가 저를 가상히 여기고 제게 믿음을 가져서 특별히 제게 기회를 준거라 믿고 씩씩하게 역할 수행할 자신이 있답니다.

만약 제가 능력이 충분히 된다 싶은데도, 자폐장애인이라는 이유로 4급이나 면제 내려주면

저는 국방부 상대로 재판을 해서라도 국방부에게 인정받고 군생활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