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자격증 수험을 준비하는 중에 간만에 육겔 들어오게됬어

 나두 입대전에 참 눈팅을 많이했었는데... 

 이제 전역한지 8개월이 되었군아 
 


 
 입대앞두고 고민 많은 아가들 많을꺼야
  
 기술행정 지원할때 이 주특기는 뭘까 저 주특기는 뭘까

 검색많이 해보잖아...

 나도 그랬지 지인들 말도 많이 듣고...

 

 기술-행정병 이란말은 기술병/행정병 이야.

 기술행정병이라고 기술이있는 행정병을 뽑는건가 착각하는 애들 많아

 훈련소때 기술행정 출신 동기들 태반이 그런식으로 이해하고 있더라

 아니야 얘들아.. 거기보면 행정병 따로 기술병 따로야

 요즘은 주특기번호가 바뀌어서 몰겠다마는~ 이것 저것 큰장비들이나 조작이 많이 필요한 

 장비를 다루는 주특기는 기술병으로 분류되서 거기에 되게 많이 뜨는거야

 운전병도 기술병이지. 별도의 주특기 훈련기간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기술-행정이야

 근데 보면 항상 기술-행정에서 경쟁 미달나는 주특기있잖아

 포병!!


 

 급하게 갈려다 보면 포병만 남아있어... 급하게가지마 얘들아
 
 빨리가는게 능사일수 있는데 2~3개월 참아서 좋은 주특기로 갈수있다면 미루는걸 추천해

 어짜피 지금가도 너보다 빨리 들어온애들 무조건있다. 

 인식을 바꿔 박주영처럼 존나 늦게가는 케이스 아니면 동기들보다 몇개월 늦는것 정도는

 그리 뒤쳐지는게 아니야. 난 개인적으로 운전병이 참 좋아보이드라

 사회에서 우리나이에 꾸준히 운전해보기 힘들다구... 운전은 진짜 밥먹는것처럼 잘 숙달해야되는

 스킬중의 하나기도하고!! 차라리 운전병에 도전해





 나는 학군에 합격했는데 선배들한테 대들구 때려친 케이스야 

 곧바로 입대할라니까 포병밖에 없드라구 

 그래서 155밀리 견인포병으로 갔지... 

 가자마자 학군을 왜 그만뒀는지 피눈물흘렸다

 강원도 예비사단 모 포병대대에 배치됬는데 지금이야 좋은추억이지만
 
 북괴가 천안함 연평도 저지를때 다 부대에 있어서 

 그 추울때 스키파카를 뚫고 들어오는 한기를 그대로 맞으면서

 무개호 포상에서 가신과 하나가 되었지. 발에 감각이 없어서 걸을떄마다

 무릎으로 걷는 기분이었어    



 혹시 아가들중에~!
 
 그래도 꼭 빨리 가야겠다면 제발 155미리 견인포 절대 가지마. 차라리 자주포를 갔으면 해

 차라리 급하게 갈껀데 포병밖에 없으면 105미리로 가고

 무조건 야포작전이나 통신

 차라리 사격지휘라는 주특기를 선택하는게 예비 장병들 허리에 좋을거야 
 
 결혼도 하기전에 허리 못 쓰게되면 얼마나 불행하니

분과 선후임들 허리ㅄ 어깨ㅄ 수두룩했어 나야 일찍 사수테크 -> 포반장

타서 허리병신 면했지만 탄적재하고 그러면 허리나가는거 한순간이야 



물론 일반병 보병가서 운없이 박격포 들쳐매는것도 불운이면 불운인데

 자기 스스로 클릭해서 가는 102보 155미리 견인포 테크는

 그냥 너 스스로 헬게이트 자진입성이야
 



다른거 다 좋은데 포병만 가지말라고.... 자부심느낄려면 가도돼 안느낄수가 없어 자부심...

하지만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서 멍청한 나에게 운전병 광클하라고 충고하고

돌아오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