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입대할때 여기서 막 덜덜 떨면서 군대가서 어떻게해야 할지 걱정했징 ㅋㅋ
뭐 진짜 옛날 군번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조금 팁을 써줄게
그나마 최근거야 ㅋㅋ
-육군훈련소-
입대할때 필요한건 몸만 가져가면 된다는데 그건 그냥 귀찮은 예비역들이 하는말이고 요즘 군대는 챙길꺼 챙겨도 뭐라 안한다
다만 사제냄새가 나거나 너가 생각하기에 이건 정말 군대 가져가면 안될꺼같은거만 가져간다
개인적으로 모나미볼펜+군용수첩(다이소.드림디포가면 팜)+라이트펜+ 편지지( 훈련소에서 줌 ㅋ)+썬크림 + 쥐샥시계
이정도만 챙겨도 5주 훈련 그냥 훅~지나간다
다음은 육군훈련소는 사단 신교대와 달리 입소대 를 거쳐서 바로 30분거리에 있는 진짜 육군훈련소로 간다
여기서 피복류를 제대로 맞춘다고 생각하지말아라 내 동기 훈련병놈들은 입소대에서 피복 안맞다고 3일내내 논산 입소대
조교랑 피복 맞추러 댕긴다.. 뭐 다른건 필요없고 전투화랑 야상 그리고 깔깔이만 제대로 맞춰라 ㅋ 나머지는 그냥 입어도 상관없어
이제 너는 3일동안 입소대대에서 인성검사+신체검사 를 통해서 특기를 부여받쥐.. 대부분 특기병 가는 애들은 모르겠는데 일반 현역병
애들은 자기 과랑 비슷한 검사를 실시해서 자대를 분류한다는데 특기병 빼고는 딱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여튼 이걸 3일동안 한다..
여기서 특이한점은 입소대대 조교들이 빡세다고 생각할꺼다.. 과연 그럴까?ㅎㅎ 3일동안 천국이라고 생각하고 맘껏 지내라..
-리얼 육군훈련소 -
너가 부모님이랑 눈물흘리고 헤어지던 연병장으로 모인다.. 더블백을 등에 지고 말이야..
거기서 대기 하다가 갑자기 중대깃발을 들고 오는 뭔가 입소대대 조교들하고 다른 조교들이 나타날꺼다.. 검은모자에 소대장님도 오실꺼고(..)
한마디만 해주겠다 쫄지말아라.. 쫀척 하면서 그냥 하라는 대로 해라.. 첨에 조교들과 소대장들이 기합을 주면서 입소대대 조교들과 다른 행동들을
할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냐 참아라ㅎㅎ
그리고 나서 너희들은 10~20분 걸려서 논산훈련소에 들어가게된다..
가자마자 인원 및 피복류 검사 및 현금 등등 잡다한것을 하다보면 하루가 지나갈 것이다..
논산훈련소는 특이한게 훈련장이 아주 멀다는점이 매우매우 특이하다.. 논산은 훈련보다 훈련장 가는 코스가 힘들정도로 유명하다-_-;;
나는 27연대 구막사여서 생활하는데 조금 불편했지만.. 뭐 신막사 가나 안가나 똑같다 ㅋ
제식 훈련 -> 차렷 열중쉬어 등등 기본 제식들을 훈련받을것이다 여기서 얼차려를 많이 받을꺼야 1주차때 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상당히 빡세고
조교들이 많이 무섭겟지만 잘 참아야 한다 참는자가 이기는 거다.. 팁이라면 귀를 항상 쫑긋하고 세우고 다녀라 언제 제식이 틀려서
얼차려를 받을지 모르니.. 문제는 너만 틀려서 혼나면 상관없는데 소대원 전체가 너 하나땜에 혼날수가 있다는거다..
총기수령 및 영점사격 - > 너가 군인이라면 이제 사격을 해야하는데 먼저 총을 받는다 총을 받으면 먼저 영점사격을 해서 너의 총 영점을 잡는데
개인적으로 논산 영점사격장 가는게 빡세다-_-;; 그냥 가는게 아니라 군장을 들고 갔으니-_-;; 영점사격을 하기전에 아마 pri 라는 훈련을 할꺼야 많이 빡셐ㅋㅋ 이건 총 잘쏘게 해주니깐 꼭 잘해야한다
영점사격은 그냥 동그라미 원에 세발만 잘 들어가면 된다 ㅋ
실거리 사격 -> 영점을 잡으면 진짜 먼 표적을 보고 쏘게될텐데 영점사격은 거리가 50m 밖에안된다 근데 실거리 사격은 100m 200m 250m 표적이
있어서 진짜로 총쏘는 느낌이 날꺼다 ㅋ 아마 20발중에 15발 이상은 맞춰야 합격선일꺼다.. 개인적으로 사격은 운이다..
화생방 -> 답이없다 그냥 참아라 ㅋㅋㅋ
구보 -> 논산은 연대 막사가 커서 연병장 주변도로를 돌게 되는데 재밋다 .. 소대원들하고 군가도 부르고 박수도 치면서 ..ㅋㅋ 그냥 뛰어라 ...
행군 -> 요것도 그냥 참아라 ㅋ 그리고 절대로 물은 벌컥벌컥 들이마시면 안된다.. 마셔도 목을 잠시 행거준다는 느낌으로만 하되 벌컥벌컥 마시면
앰블런스랑 같이 갈수도 있으니 조심해라 ㅎㅎ 그리고 abc나 이런 초콜릿을 건빵주머니에 넣거 까먹으면서 가는것도 나쁘지않다
행군은 훈련소 마지막 주 아니면 마지막 주 전 주에 실시한다.. 새벽에 전우들이랑 복귀하면 그 짜릿감은 잊을수 없을것이다..
의무 및 약 -> 내가 입대하기전에 안좋은 사건이 몇개 있어서 논산 훈련소 병에 대한 치료는 많이 개선된거같다.. 너가 기본적으로 배가 아프면
담당 조교한테 보고를 하고 조교는 너를 일단 연대 의무대를 보내서 정말 문제가 있을시에는 논산 안에있는 지구병원에 보낼꺼다
개인적으로 논산 지구병원은 괜찮다.. 내과 외과 등등 다있다.. 여기서도 안되면 외진도 보내주니 걱정하지말아라..
기억나는게 이정도 뿐이다..
개인적으로 논산훈련소에 나쁜기억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기억이 많다.. 조교들 무서울거다 하지만 조교도 사람이다.. 너희들이랑 점점 지내다보면
서로 웃고 떠들고 할것이다 또 자대가면 연락도 할수있다 아직도 기억난다 마지막 자대배치 하루전 취침간에 분대원끼리 남은 과자로 조용히 과자파티
할때 담당 조교가 우릴보고 내일 자대가니깐 얼른 자라고 손흔들어주고 갔다... 물론 군대 가는게 힘들고 짜증나겠지만 가슴 찡한 추억들을
만들어줄꺼다.. 논산가는 칭구들 힘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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