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제 휴가복귀하는 입장에서 이런 글을 쓰는건 엄청난 뻘짓 일지도 모르지만
읽어주는 몇몇 사람도 있어서 이렇게 몇 자 적어본다
요즘 군대 솔직히 옛날에 비해서 엄청나게 편해졌지 당나라 군대니 뭐니 하는 사람들도 많고 말이야
근데 시대의 흐름이 급속도로 변화고 있는 이시점에서 군대도 변해야하는건 맞는것 같다
각종 부조리와 구타는 물론 없어져야지 이건 당연한거지? 군기를 잡는다 치고 사람을 근거없는 폭력으로 힘들게 하는건 아닌거 같다는 거지
지금도 자살이 공공연 하게 일어나는 중 이다. 전방부대라 gop도 겪어 봐서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어본다.
물론 자살한 당사자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그러한 짓을 했는지 모른다.
엄청 안타깝지 않냐? 사회에 나가면 그래도 나름대로의 직장을 다니며 평범하게 살 수 있었던 아이들이 타의로 군대에 와선 목숨을 끊는다는게
나도 엄청 안타깝고 씁쓸한 기분인데 그 부모는 아마 말로 표현 하지 못할만큼 상실감이 크겠지.
사람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던 악독한 인간은 멀쩡한 발로 위병소를 나서고 당한 피해자는 정작 장례식장 액자 속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우리의 주적 북한과 이렇게 대치하는 상황에 군대가 없어져야 한다라는 개소리는 못 지껄이겠지만
군대 문화는 점차 바뀌어 져야 하는 것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도 솔직히 존나 쳐 맞았어 사실 내 밑으로 모여라 하면서 단체로 맞았지 요즘 많이 개선되고 있는 중이긴 한데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나도 인간이기에 보상심리를 느끼기는 하지만 전에 있던 선임새끼가 했으니까 나도 해야지 하는 멍청한 짓은 하기싫어서 그렇다.
스스로 못바꿔서 악습을 이어가는 무능력한 소인배새끼라고 홍보하기는 싫기 때문에
결론으로 애기 하자면
개나소나 가서 좆뱅이 치는 개같은 군대라는 인식을 바꾸고 나름대로의 프라이드와 책임감으로 군대 생활을 해야한다는거지 훈련도 성실히 받으면서
전쟁 날때 언제든지 총을 가지고 나가 한명이라도 더 죽일수 있는 군인이 되어야 하지 내무생활 하면서 이새끼 소새끼 말새끼 들으면서 서로 감정 상하
면서 군대생활 하는건 아니라는거지 존나 내무생활 잘하는 선임 후빨러가 정작 전쟁 났을때 도망가면 어떻하냐? 군인의 본분은 국방인데
미군이나 다른나라 처럼 군대에 대한 군인의 프라이드와 책임감을 만들어 주려면
나라에서도 우리에게 지원을 많이 해줘야 해 개나소나 간다고 쌩까지 말고 군인복지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줘야 한다.
아 그래도 나는 군대를 다녀와서 이러한 점이 나에게 메리트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객관적인 보상도 필요하고
아직 엄청 바뀌어야한다. 너희 아들도 니 동생도 군대갈거니까 바뀐다고 해서 나쁜점은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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