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복심리에서 그러는게 절대 아니라는걸 먼저 말하고싶음. 내동생도 지금 이등병으로 복무중이기에...

내가 입대했을 때는 4년전으로 나도 예비역2년차 짬찌임 솔직히 우리 아버지 세대, 아니 2000년대 초반 군번이 봐도

니새끼때도 개판이었다 개풀어졌었다 이렇게 말은 할거같다. 근데 나는 집에 있던 80년대 출판된 쫄병수칙이라는 책들을 읽고 군대에 가서 그런지

거기서 나오는 팬텀기, 원산폭격, 쥐잡기 등의 얼차려를 각오했지만 그런거 하나도 없더라고

물론 암묵적인 구타도 있었고 쪼인트 까기나 머리박기같은건 했었지만 그 강도가 그리 심하진 않았다. 폭언욕설도 금지하는 추세였고

나도 쌍욕 참 많이 들어먹었고 빨래터나 다용도실, 세탁실 같은 곳에서 많이 맞고 자다가 싸대기 맞고 배 밟히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본 사람들 많을거같은데 거기 나오는것 정도로 집합이나 구타, 갈굼이 있었다고 보면 될듯함

요즘은 아예 욕만 해도 영창 각오해야 한다며? 구타는 뭐 상상도 못하고?

물론 욕과 구타를 옹호하는건 아니다 야만적인 군대문화니까....근데 이렇게 되면 일이병들 특히 이병들이 뭐 제대로 배우려곤 하겠으며

잘못을 해도 그것에 경각심을 갖고 긴장을 하겠냐? 후배새끼들 말 들어 보니까

전입한지 얼마안된 이등병인데 이등병끼리 노래방도 가고 사지방도 가고

누워서 티비보고 전입날부터 각도 안잡고 이런다는데 솔직히 계급제한 두는것도 일종의 가혹행위긴 한데 컬쳐쇼크다

자리가 넘쳐나고 그러면 모르겠지만 학교 선배든 집안 어른이든 직장에서든 어디서든 나이 많거나 윗사람이 더 먼저 이용하고 자주 이용하고

그러는 경우가 많지 않냐? 맞는거 아니야? 군대에서는 왜 이런것이 가혹행위로 둔갑을 하는건지 나는 당최 모르겠음 복무중에도 그렇게 생각한 적
한번도 없고

하긴 육갤에 질문 올라오는것들 보면 참 당연시해야 할것을 죄다 질문하고 있으니 요즘 군대 꼬라지가 참...4년만에 이렇게 바뀌나?

윗사람이 시키면 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목소리도 크게 잘 내고 그러는건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학교에서나 다 통용되는 사실 아닌가?

그런 기본적인 사실조차 해야되나요 어찌해야되죠 하물며 군대를 가는 마당에.......갑갑하다

그리고 뭐 캠프?바캉스? 피부관리하러 가는줄아는 놈들도 있는데........아 그냥 진짜 보복심리는 아닌데 이대로 가다간 진짜 이도저도 아니고

당나라 군대 될거같다 진짜 걱정스럽다

짤 첨부한다 지금 병장밥 및 예비역들은 보면 기가 찰듯 .공군이 왜 군기가 존나 풀어지고 나사빠진거마냥 굴러가는지 모르는건가....

참 요즘 입대하는애들 혹은 지금 복무하는 애들 내가 읽은 책에 나오는 아버지세대 군대로 보내놓으면 일주일도 안되서 죄다 자살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