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간조립교
공병의 꽃은 장간이다.
사실 장간은 공병이 만들어야 할 다리에 들어가는 부품 중 하나인데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장간 / 횡골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무게가 진짜 시발같이 무겁다

내가 본 교보재 책에는 장간무게는 약 250kg 정도이고
횡골은 약 300kg정도인데

재수없게 장간조립교 훈련 전날에 비가왔다면
디스크가 안터지길 빌어라

빗물먹은 장간과 횡골은 지옥 그 자체다

(여담으로 빗물먹은 교판도 좆같이 거슬리게 무겁다)
2. 공병하면 삽질?
부대마다 다른데
삽은 어차피 모든 부대에서 다 쓰이는 만능도구다
그 중에서 공병이 삽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쓰긴하는데
정말로 힘들고 칼로리소모가 장난이 아니다.

뭣모르고 흙을 크게 한번 푸는 안일한 행동 하지말고
조금씩 퍼서 흙을 빼내는게 좋다.

사실 삽질에서 제일 좆같은건 흙을 파낼때마다 나오는
자꾸만 튀어나오는 좆같이 파뭍혀있는 돌덩이때문임.

그 외엔 체력싸움이다.
3. 지뢰제거?
나도 군생활하면서 꽤나 파견을 갔다온 사람임
그 중에 불발탄 제거작전도 갈 뻔 했지만 다행히 운이 좋아서 안감 ㅋ

일단 불발탄 제거작전(지뢰제거작전)은 한번에 끝나지않음
대부분 나눠서 진행하고 한번 맡은 중대가 계속 하기마련임

대부분 커리어 욕심있는 중대장이나 원사달려고 하는 행보관이 노림
일단 내가 들은정보로는

불발탄 제거할때 지탐기와 지뢰제거전용 옷을 따로줌
우리는 폭발물 해체반이 있었기에
불발탄만 찾아주기만 하고 제거는 따로 제거반에 맡김

문제점은 옷과 작업수준인데
일단 옷이 좆같이 무겁고 빈공간이 없기에 입고있으면 사람이 쪄죽음
게다가 할 일이 거의 불발탄 찾는 일이기 때문에
하루종일 지탐기로 불발탄만 ㅈ빠지게 찾다가 하루 일과가 끝남


물론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다.

일단 휴대폰은 주말 24시간 사용가능함 (중대장 재량)
TV로 넷플릭스 시청가능
시내로 몰래 나갈수 있음 ㅋ

이짓거리를 거의 6개월동안 한다고 보면 되는데
휴가도 나름 낭낭하게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함

단점은 선임들 눈치를 봐야함
난 잔류병력이라 선임들 이름외울 시간이 많아서 다행이었는데

파견지 생활관 상태가 대부분 ㅈ창난 상태라
침대는 당연히 없고 거의 다 침상이어서 선임들 성격이 지랄맞음

덕분에 눈치를 ㅈ나게 보면서 군생활 했다더라


세탁기도 없어서 중대거 몇개 뜯어가서 사용했었음
내가 줄수있는 공병정보는 여기까지임
공병 걸렸으면 좌절하지말고 나름대로의 경험이라 생각하셈















는 시발 공병 걸렸으면 걍 좆됐다 생각해라
공병학교조교로 빼던 관심병사가 되던 환자가 돼라
그거말곤 공병은 편히 갈 길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