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중대 내 입대 동기나 비슷한 기수끼리 생활관에 배치돼 생활하게 되는 ‘동기 단위 생활관(내무반)’ 제도를 추진한다.

21일 국방부는 브리핑을 통해 ‘동기 단위 생활관(내무반)’제도를 추진 중에 있으며 각 국실 및 각 군, 야전 현장 의견을 수렴, 입대를 앞둔 이들이 모이는 보충대나 신체검사장 일대 등에서도 조사를 실시해 오는 6월말까지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기 병영문화개선단장은 “군인다운 군인을 육성해 확고한 국방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국민의 바람이자 당부이다. 우리 장병들은 대부분 청년기에 있고 80% 이상이 대학 재학 중에 군입대하게 되는 상황에 있어 세계 어느 나라 군대보다도 가장 높은 병사의 질을 가진 군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기 단장은 “이같은 병영생활개선은 보다 보람있고 보다 생산적이면서 만족이 있는 병영생활이 돼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선과제를 도출했다”고 제도 도입 배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국방부는 군 장병의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은 좁고 노후된 군 주거시설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소대단위(30~50명 기준) 침상형 구조를 분대단위(9명 기준) 침대형 구조로 바꾸고 병사 1인당 주거면적도 2.3㎡에서 6.3㎡로 대폭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공동으로 육군훈련소 내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는 내용 및 몽골 국방부와 불용군수품 양도 약정서 체결 등이 발표됐다.

결론:미필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