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양구에 오시면 10년이 젊어집니다
그래 대신 20년의 수명을 지불해야 빠져나갈 수 있지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하지만 양구보단 나으리
102보충대나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사람들 중에 입대 전에 지은 죄가 많은 사람들이 가는 지옥, 헬게이트.
강원도의 군(郡) 중 하나.
한국, 즉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국토정중앙이라는 슬로건을 많이 사용한다. 다만 이건 통일됐을 때 얘기고, 현재는 최전방 지역으로 북쪽으로 휴전선이 지나가고 있는 곳이다.
강원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여 2010년에 개교하였으며, 동서고속화철도를 끌어와 양구역(가칭 국토정중앙역)을 유치하기 위해 나서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뛰고 있다.
출신 유명인으로는 화가 박수근, 가톨릭 수녀이자 시인인 이해인이 있다.
종교시설로는 전국에 몇 안 되는 그리스 정교 성당이 양구에 있으며, 어느 부대 옆에는 여호와의 증인 종교 시설도 있다. 흠좀무
엔하위키에서 강원도의 시군 항목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만들어졌다. 역시 다시 쳐다보기도 싫은 곳이었어
2 연혁
고구려 시대부터 이름이 바뀌지 않은 얼마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이다.
광복 이후 북한으로 넘어갔다가, 한국전쟁으로 군 지역의 대부분을 남한으로 수복하였다. 다만 수입면은 휴전선 북쪽으로 넘어갔으며 현재 북한의 창도군으로 편입되어 버린 상태.
3 국방
또한 최전방이기에 이 곳에 상주하고 있는 보병 사단이 두 개나 된다. GP/GOP 관련 업무는 북쪽에 있는 21사단이 맡고 있고, 남쪽에 있는 2사단은 예비사단이기 때문에 훈련을 상당히 빡세게 받기로 유명하다.(...)
때문에 이 곳에 영구적으로 사는 주민이 아닌, 일정 기간만 복무하는 군인으로서는 다소 애증이 얽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애증이 아니고 증오겠지. 원체 군사적 요충지인 데다가, 지역 경제의 적잖은 비중을 군인들의 소비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외박나오는 군인들은 그야말로 살인적인 숙박비와 식비, 기타 여가 비용으로 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나마 월급이 비교적 넉넉한 장교나 부사관은 몰라도 쥐꼬리만한 월급받고 구르는 사병은...지못미.
# 그래서 2000년대 중반에 외박 지역을 양구에만 한정하는 위수령을 춘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각 부대에서 검토된 바 있었지만, 알게 모르게 거셌던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버로우탔다. 단, 이 사건 때문에 시간당 2000원 하던 PC방이 1500원으로 할인되는 등 쬐금은 물가가 내려갔고 부대에서 친절도 조사를 해서 모범 업소를 선정하고 추천하는 등의 노력으로 주민들이 사병들에게 꽤 많이 싹싹해지고 친절해졌던 긍정적 효과는 있긴 하다.
4 기후
남한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 1월 평균기온 -7.9℃[비슷한 1월 기온을 가진 지역으론 모스크바나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가 있다...], 8월 평균기온 25.6℃로 겨울은 철원보다 춥고[물론 군부대가 있는 곳은 읍내보다 춥다.] 여름은 서울과 별 차이 없다. 겨울에 -30℃까지 내려가기도 하지만 1940년에 40℃를 넘기도 했다.
5 교통
최전방인데다 소양강 댐이 군의 남서쪽에 있어 서울 방향으로 가는 교통이 불편한 편이다. 춘천에서 양구로 가는 46번 국도는 소양댐이 생기고 소양호가 생겨서 원래 길이 있던 평지는 물 속으로 꼬로록(...). 이후 길을 소양호의 절벽을 깎아 꾸불꾸불하게 냈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도 대단히 높았다. 현재 이 길을 터널 직선 공사를 하고 있다. 5km짜리 배후령터널이 2012년 3월에 임시개통되면서 공사의 끝이 보이고 있다! 남쪽 인제 남면으로 가는 46번 국도도 상황은 마찬가지라 거진 토 쏠리는 드리프트(..) 구간인데다 공사 계획은 아예 없다. 31번 국도는 남동쪽으로 인제군과, 북쪽으로 금강산과 연결된다. 고속도로는 없다.
사실 군내 도로 사정도 여의치 않아서 31번 4차선 시내 우회도로를 제외하면 거의 전부가 2차선이고, 웬만한 곳은 산인지라 해안면 터널이 뚫리기 전 양구에서 453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해안면을 갈 때 거진 1시간 30분[강릉에서 원주를 고속도로로 갈 수 있는 시간.]이 소요됐다.
6 흑역사
2011년 3월 외박나온 군인들을 상대로 10여 명의 고딩들이 집단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군인 중 한명은 전치 6주의 큰 부상을 입었다고. 고딩쪽이 일진이라고는 해도 분명히 신체적으로나, 싸움빨에서 우월할것 같은 군인이 일방적으로 당할수 밖에 없었던데, 시비가 붙은게 상부에 알려질 경우 반격은 커녕 심지어 맞기만 해도 민간인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군인이란 점을 노린 악질적 폭행. 가해학생들은 실제로 과거에도 여러차례 군인들을 폭행했던 사실이 있다고 밝혀졌다. 이런 천하의 개쌍놈들
단순히 일진 vs 현역군인이라고도 볼수 없는게, 이 사건을 계기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사례의 과거 경험담들이 올라오는걸 보면 이 지역은 군인들의 외박이 지역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른이고 학생이고 할 것 없이 관할지역의 군인들을 호구로 보는 경향이 강한 듯.(부대로 들어가는 택시가 편도요금이 아닌 왕복요금을 받는다거나 PC방에서 일반인 1000원, 군인 2000원으로 따로 요금을 받는 등 대놓고 군인들 등쳐먹는다.) 해당 사건에 분노한 사단장들이 외출외박을 금지하자 지역경제를 걱정하는 기사가 올라올 정도. 몇 달만 외출외박 금지하면 군인을 보호하는 동네 자경단이라도 생길지 모르겠다
이렇게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뿌뿌뿡군인들이 뿔났는데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전치 6주 입은 병사에게 폭행 학생들의 선처를 호소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지역 전체가 망해야 정신을 차릴려나... 그러나 군의 위수지역 춘천까지 확대 드립이 나오자, 가해 학생들을 처벌해야한다는 지역 내 여론이 강해져서 결국 가해자들은 전원 기소당했다. 폭행 사건과 군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행태에 대한 불만 폭발로 인해 지역 경제의 침체가 심각한 모양인지, 군수가 직접 나서서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있는 듯하다.
# 심지어 인근 사단의 사단장의 명령으로 사병과 간부를 포함한 군인들은 양구군민이 운영하는 상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명령이 내려졌다. 덕분에 양구지역에서 휴가를 나가는 군인들은 양구읍내가 아니라, 해당 사단장의 사단의 영역이 아닌 인제까지 멀리 나가야했다.
# 양구지역의 군인은 외박을 양구까지만 나갈수있는 규정때문에 면회외박을 포함한 외박이 금지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1월 현재 잠잠해지자 또 가격이 예전으로 돌아갔다.....호구왔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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