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12월 군번으로써
진짜 병X같은 선임들 걸려서 훈련이 빡센 부대입니다. 그래서 내무생활이라도 괜찮았으면 좋겠는데 폭행,갈굼이 너무 심합니다. 요즘 대부분 부대는 욕설이나 폭언이 있으면 있었지 폭력은 없다고 하는데요...
다그런건줄 알고 버틸려햇는데 친구들 말 들어보면 다들 폭행없고 욕만 가끔 할정도라고 하고 제얘기를 들으니 지들이 더 흥분해서 찌르려 하는군요

저희 중대는 어떤식이냐면 일단 잘못을 하면 아 잘못이 아니라 그냥 지들 띠꺼우면그 잘못을 엄청 심하게 부풀립니다
예를 들면 훈련받다 힘들어서 숨을 헐떡거리면 욕했냐고 하면서 바로 니킥 날리고 이렇게 해서 이등병들이 병장들한테 꼼짝없이 당합니다. 찔러봐 찔러봐 이렇게 협박하면서 너 중대에서 왕따되고싶으면 찔러봐 시발놈아 이렇게 협박하면서 나 무에타이 좀 배웠는데 너 좀 맞아볼래? 이러면서 협박하는데 무에타이 배우건 말건 이판사판으로 맞짱뜨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12월 말군번으로 자대배치받은지 4달가까이 되가는데 그동안 폭행사건을 본것만 20번은 넘는것 같군요.. 아까 그 무에타이 배운 선임새끼가 하이킥으로 얼굴 까서 코피 터진 후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갖 악폐습도 말이 아닙니다. 흔히 해병대에서 볼수있는 음식을 토할때까지 먹이기도 있구요 하루종일 물 못마시기, 하루종일 화장실 참기 등도 있습니다...
물론 좋은 사람도 있긴 하지만 선임 새끼들 중에서 흔히 일진새끼들이 중대를 아주 ㅈ같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어떤병장새끼가 죽빵 한대 갈기면서 "찔러봐 개새끼야 니 애미 죽여버린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너무 심하다 싶어서 제가 찔렀는데,, 전 당연히 영창을 갈줄 알았는데 그냥 행보관이 몇마디 하고 끝났습니다. 간부들도 그냥 눈감아 주는 부대인거같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잦같은 군대 .. 옛날이랑 다를게 없이 청정병영은 개뿔이고 간부들이 감싸주니깐 폭행의잔재가 그대로 남아있는거같습니다. 이걸 지금 휴가나와서 어떻게해서든 분위기를 바꿔보려고하는데 제가 찔른게 들통나면 저는 중대에서 왕따는 물론이고 다른중대 가서도 소문나서 개병신취급당합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어디에다가 신고를 해야될지........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