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군번의 군생활 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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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으로 몸 관리하는 40대 남자 작성자 : 당돌

코로나군번의 군생활 썰 (2)앱에서 작성

ㅇㅇ(211.235) 2024.04.29 19:05:32

조회 160 추천 0 댓글 0

자대전입

자대 배치받고 동기 3명과 함께 행정반에 들어가니까

모두 놀라했음. 그당시 중대에 신병들이 안와서

포기하고 있었다고 함. 4개월동안 신병이 안오다가

오니까 나포함 4명은 부대의 관심대상이 됨.

자대전입 (2)

총기수여식 교육 받으면서 내 동기들을 살펴보니까

키크고 작업잘하게 생긴놈.

키는 작아도 잘생긴놈

평범하지만 인싸기질 다분한놈

그리고 나는 존나 평범하고 숫기없는 새끼였음.

속으로 생각했다. 아 시발 내가 제일 인기없겠구나..

그 이후 총기수여식하고 중대원 앞에서 자기소개 하는데

나는 별 멘트도 없이 묻혀갔다

(실제로 선임들이랑 친해진 뒤에 물어보니까

내가 있는줄도 몰랐다함)

이등병 (1)

먼저 나에대해 말하자면 나는 손재주도 없고,

작업쪽 일머리도 좋은 편이 아닌걸 내가 알고있었음.

그렇기때문에 그냥 열심히하는 인상만 주자고 생각했었고

행정반에서 부르거나 작업자 찾을때 동기중에서도 제일 먼저 달려갔음. 그래서 갈때마다 또왔어? 또 너야?

xx아 너 많이했으니까 이번엔 다른애 오라고해~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열심히 했음

이등병 (2)

근데 위에서 말했듯 나는 작업쪽으론 젬병이였고

실제로 시킨 작업들을 잘 수행하지 못할때가 더 많았던 것 같음. 그게 많아지니까 일과때 작업하는 선임들이 작업자 데려갈때 , 작업잘하는 동기 or 인싸 동기를 데려가는 편이 많았고 나는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하면서 울적했지만

계속 그래도 작업자 부를때마다 뛰어갔다

이등병 (3)

그러다가 중대 통신병이랑 작업할 일이 생겼었음

둘이 초소가느라 산타면서 얘기하는데

중통 선임이 우리 중본(중대본부) 애들은 다 너 좋게본다고

열심히해서 좋아한다고, 계속 그렇게만 하라고 하셨는데

나는 그 말 듣고 너무 뿌듯해서 좋았었어.

ta 만지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다음날 다다음날에도 같이 작업가다보니까

중대에 내가 통신병 부사수라는 소문이 퍼짐

이등병 (4)

근데 나는 그당시 몰랐었어. 좋은건가? 싶었기도 했고

소문이 퍼지고 다음날 같이 작업하면서 물어보게됐음

부사수가 뭐냐고, 하면 좋은거냐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할래? 이러셔서 알았다고 함.

작업 끝나고 통신병 선임이 행정반 들어가면서

얘 이제 내 부사수야 하니까 중대 보급병이 아 보급으로 쓰려고 했는데, 서무병이 아 진짜? ~이 좋지! 해주셔서

나도 빵긋 웃었음.

이등병 (5)

그렇게 계속 부사수생활이 이어지면서 내가 통신병이 될 줄 알았지만... 행보관님이 거부했음

중대 계원은 싸가지가 없어야한다고. 성깔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셨거든. 통신병 선임이 열심히 커버치려고 해주셨고, 이후에 또 말해본다고 얘아니면 안된다고 말하겠다고 하셨지만.. 나는 포기했고 그냥 소대에 남으려고 생각했다. 어쩌다보니 시기 상

소대장면담이 그 날 잡혔는데, 소대장님이

나 중대본부 가는걸로 알고있으셔서 설득 시키려고

위병조장( 컴퓨터로 간부 출퇴근 등등 찍는 업무)

주신다고 하셨음. 나는 바로 위병조장 콜 하고

너무 기분 좋았었다.

간부랑 서는 시간도 있지만, 주로 혼자 컴퓨터하는 근무였거든

1편

https://m.dcinside.com/board/army/1671027

코로나군번의 군생활 썰 (1) - 육군 갤러리

훈련소 입소전 군대가기 하루전 저녁 미용실로 머리깎으러감 군대간다고 머리 잘라달라하니까 헉!! 하시더니 잘라주시고 돈 안받으심 감사인사하고 집 가는길에 오묘한 기분이였음. 머리자르고 집가니까 엄마아빠 표정 o0o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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