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여사친이랑 국수집가서 그 년 아버지 만남. 그년 아버지 휴대폰이 최신폰이라서 내가 신기해하는 반응보여서 그 여사친이 나한테 자기 아버지 휴대폰 빌려서 나한테 만지게 해줌. 근데 내가 실수로 연락처 아이콘 눌러버려서 그 년이 나한테서 자기 아버지 휴대폰 뺏어가지고 너 뭐하냐고 말함.

신교대때 동기들이랑 얘기하면서 저 얘기 했더니 그때 같이있던 동기 17명이 다 같이 나한테 한마디씩 욕함.
막 "너 그러면 완전 비호감 되는거야", "(내이름)이가 또 (내이름) 하는구나 ㅈㄴ 한심하네", "정신 차려라 정신을!", "진짜 저럴때마다 무섭다니까"라고 말해댐.

그냥 그럴거면 핸드폰 받아서 땅바닥에 던져 버리지 그랬냐고 비꼬는 한살 아래인놈도 있었고, 동네 바보형 쳐다보는 눈빛으로 "형~..." 한마디 내뱉은 한살 아래인 놈도 있었고, 쟤는 왜 저러나 싶어서 한숨쉬며 절레절레 거리는 한살 위에 형도 있었음.
나랑 동갑인 놈은 너 자대가서 그런류의 실수하면 그냥 군생활이고 뭐고 다 끝나는거라고 걱정하기도했음.
심지어 이걸 듣고있었던 조교님께서 나한테 왜 그러냐고 꼽주기도 했음.



물론 내가 신교대 훈련병 시절에 훈련할때 실수남발하고 기본적인 규칙 자꾸 까먹어가지고 동기들한테 지적받고 조교들한테 혼난적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