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폐급의 현실을 파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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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큰일났다는 한양대 의대생들 자기들끼리 조직 꾸려서 수업 참여 금지를 강요했다고함 이를 어길시 '족보 공유 금지' 라는 형벌을 가하던 현황이 적발됨 작성자 : ㅇㅇ

군대에서 폐급의 현실을 파악해보자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4.20 16:18:55

조회 343 추천 2 댓글 0

자대배치를 받는다면 보통 4가지로 나누어진다

1. A급

당신이 사회성이 좋고 머가리가 잘돌아가서(공부를 잘하는것과는 별개) 시킨일을 잘 외우며 삽질이나 기타 작업을 잘할때 선임들은 당신을 A급이라 부를거다.

이경우 당신은 엄청난 폐급짓을 하거나 진짜 막나가지 않는다면 비교적 편한 군생활을 할수 있다.

2. 평범

군대에서 머가리가 잘 안돌아가거나 작업을 잘 못해도 사회성이 평균이상만 된다면 평균은 된다고 인정받을수 있다. 작업이야 하다보면 느는거고 선임들이 시키는것은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늘게 되있다. 이경우 당신은 평범한 군생활을 하게 된다. 물론 이경우도 병신같은짓을 하게 되면 한동안 고문관취급을 받는다.(내 맞후임은 사단장이 악수했을때 작은소리로 관등성명을 대서 한동안 포대장이 직접 갈궜다.)

3. 고문관

얘가 좀 어리버리하고 사회성이 약간 떨어지면 고문관으로 분류된다. 특히 군대에서는 고추놈들이 바글바글하면서 이상하게 외모도 따지기 때문에 외모가 좀 빻았다면 별 잘못 안해도 고문관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다만 고문관이라도 나름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최소한의 사회성만 갖춘다면 나중가서 '그래도 열심히 하는놈'이라고 인정받고 무시는 안당하게 된다.

4. 폐급

사회성도 떨어지고 일도 못하며 특히 계급사회에서 지켜야 할것들을 거부할시에 이경우로 떨어진다. 주로 선임이 무엇을 시켜도 '대놓고 안'하거나, 선임한테 대들거나, 걷잡을수 없는 실수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진짜 자대생활 1년 7개월 가량을 누구하도 친하지 않고 누구하고 편히 지낼수 없고 그 누구도 자신을 대접해주지 않는 폐급이 된다.

이 폐급들은 특히나 집중관리되기 때문에 상담도 자주받고 대대장도 이들을 매우 주시한다. 게다가 이들은 마음의 편지를 쓰는 능력도 일취월장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과장해서 적거나 아니면 있지도 않은일을 만들어내 이들과 엮이는 사람들에게 빅엿을 자주먹이게 된다.

그래서 모든 부대원들은 이들을 정말 싫어하고 증오하면서도 더러워서 못건들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이쯤되면 알아서 눈치채고 적당히 빨거나 다른사람들과 엮이지 않으려고 해야겠지만 이런 눈치가 있었다면 폐급은 되지 않았었기에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향해 말을 걸고 관심을 갈구하게 된다.

이런 폐급타이틀을 얻게 되면 군대에서는 여러가지 특전을 제공하게 된다. 이 특전들을 살펴보자

1. 일과 제외

이들은 폐급이 되기 위한 선행스킬인 "신체장애인"을 찍었기 때문에 매일 몸이 아프다. 아침에 뜀걸음은 허리가 아파서 안하면서 저녁먹고나서 싸지방으로 달려갈때에는 그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나간다.

이들은 몸이(정신이) 아프기 때문에 일과를 하지 않는다. 간부들도 이놈들에게 작업을 맡겨보았자 어차피 제대로 안될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행정반에 시다나 하라고 처박아 논다. 그래서 행정반에서 열심히 일을 도와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이들은 30분마다 화장실, PX를 번갈아가면서 가기때문에 실질적으로 행정반에서 작업하는 시간은 1시간당 30분 가량이다. 자신이 X뺑이 칠때 PX에서 슈넬치킨을 처먹는 이들을 보며 다른장병들은 맹렬한 적대감을 품게 된다.

2. 정기외진

이들은 일반적인 장병들이 2~3달에 한번 갈까말까하는 외진을 적어도 2주1회씩은 나간다. 항상 아픈곳때문에 가기도 하고, 아니면 새로운곳이 아프기도 하여 외진을 나간다. 항상 어딘가 아파있는 이들에게는 군의료체계 부실은 다른나라 이야기다.

이들이 외진가서 먹는것은 약이 아니라 면회실에서 파는 치킨과 피자이며 들고오는 두툼한 약봉지만큼 아픈곳도 늘어서 온다.

3. 갈굼방지권

전술했듯 이들은 마음의 편지의 달인이기 때문에 이들의 근처에 있을때는 방심할수가 없다. 본인은 동기랑 장난치다가 다른동기들에게 욕설을 하였다고 군기교육대를 갔으며, 본인의 선임은 노크없이 우리생활관에 들어왔다가 폭력 했다는 죄목으로 휴가제한 5일을 받았다.

이들에게 폭언을 한다는것은 본인의 군생활을 힘들게 하겠다는 자해행위이기 때문에 모두들 이들을 피하고 절대 앞에서 갈굼을 받지 않는다. 본인도 이를 깨달아 조용히 있으면 더할나위 없겠으나, 말했듯이 그만한 눈치가 있었으면 절대 폐급이 될수 없기에 이들은 스파이더 마인이 된 마냥 들러붙어 사람들을 피폭시킨다.

4. 근무 제외

폐급 최후의 특전. 더이상 갈때까지 간 폐급들이 받는 특전이다. 아무리 폐급이라도 근무는 설수 있으나 이놈이 더이상 군대에서 쓸수 없는 X신이라는것을 인정받으면 근무조차 안설수 있다.

이 특전을 받으려면 진정한 연기자가 되야한다. 한 예로, 본인부대에서 근무를 서다가 동기가 보는 앞에서(이 X새는 상병인데도 불구, 사수를 세우면 안된다는 행보관의 판단 하에 부사수를 서고 있었다.) 총기 안전목을 뺀 뒤에 울면서 "이거 쏘면 나 죽겠지?" 하는 퍼포먼스를 보인 끝에 동기에게 제압당하고 동기에겐 4박5일 휴가를, 본인은 모든 근무 열외를 받았다.(열외내용 : 환자)

이 지경까지 오면 근무도 안서고, 일과도 안하면서 T/O만 차지하는 부대 최강의 잉여가 되며 부대원들에게는 참을수 없는 증오심, 그리고 인간이 저지경까지 갈수 있나 하는 경외감, 마지막으로 자신은 저X끼 처럼 살지 말자 라는 반면교사의 역활을 하게 된다.

보통 저지경까지 되면 다음단계는 현역 부적합이라는 조기전역의 혜택이 주어진다. 머 사회나가서 어떤취급받을지는 알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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