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전역해서 학교다니고 있는데

생각보다 힘들다.

머리가 굳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고

복학생에게 공부란 선택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람관계도 생각보다 힘들고. 

겉으로 봐서는 2년 동안 변한 것이 없어보이는 학교였는데

막상 겪어보니 나만큼이나 학교도 변한 것 같다.


오늘은 특히나 좀 힘드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강없는 수업에 퀴즈, 사람관계 등등


많이 울적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군대도 다녀왔는데. 시발 다 좁밥이지'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하는 순간 기운도 확 솟아나고, 더 열심히 바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났다.


지금도 초병 근무서고 있을 내 후임들 생각하면 존나 배부른 소리하고 있는거지...
그렇게 바라던 싸제생활이고 학교생활인데.
시발 다 좁밥이지.

이 글이 너네한테는 어떻게 읽힐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힘내라.

현역은 곧 복학생 또는 사회인이 될테고
미필은 곧 현역이 되고 복학생 또는 사회인이 될테니까. 화이팅이다.